[조간브리핑] 北 막말에도 文 “남북문제, 유리그릇 다루듯”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화요일 조간브리핑입니다. 시청자가 주목할 만한 뉴스들, 정치면을 비롯해서 경제, 사회, 문화면까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문 대통령, 북한 막말에도 &'유리그릇 다루듯 조심&' 오늘(20일)은 정치면, 이 소식부터 보시죠.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막말에도 남북문제를 &'유리그릇 다루듯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수석 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북한과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또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발언했는데요. 북한이 지난 8월 15일,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폄훼했지만 문 대통령은 여전히 &'평화경제&'를 강조한 겁니다. 신문은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이와 맞물린 메시지였다고 해석했는데요. 북한의 비난과 도발에도 다시 한번 손을 건네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었습니다. ◇ 조국 5촌조카 명함에 &'코링크PE 총괄대표&' 오늘은 정치 관련 이슈 중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이 의혹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조국 5촌 조카가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총괄대표라 적혀진 명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동아일보 기사 보실까요? 코링크PE는 조 후보자 가족들이 74억여원이나 투자한 사모펀드입니다. 신문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 모 씨가 등기상 이사는 아니지만 코링크PE의 명함을 가지고 다녔다고 합니다. 결국 조 모 씨가 코링크PE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조 후보자는 조카가 펀드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모두 부인했는데요. 조 후보자는 내일이라도 청문회를 열어준다면 바로 출석해서 의혹들을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상장사 상반기 영업이익 37% 급감 경제면으로 가보겠습니다. 반도체와 같은 수출 기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올 상반기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37%나 급감했다고 합니다. 특히 수출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보다 타격을 많이 받았다는데요. 매일 경제 신문 보겠습니다. 코스피 상장사 574곳의 2분기 영업이익은 27조 1706억원으로 작년보다 37% 감소했습니다. 코스닥 쪽도 호실적을 보이진 못했지만 대기업이 몰려있는 코스피 상장사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프 보시는 것처럼 코스닥 영업이익은 5%대, 1000억원 어치를 팔았다고 하면 50원 정도 이익을 남겼다는 것이고요. 코스피는 영업이익은 37.1%, 순이익은 43% 마이너스입니다. 미중 무역 전쟁에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대기업의 수익성이 더 둔화됐습니다. ◇ 독일 금리 DLS 1억 투자자, 원금 500만원만 건진다 요즘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연계 DLS가 상품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죠. 독일 금리 DLS에 1억을 투자하셨다면, 원금 500만원만 건진다는 기사가 올라와 있습니다. 한국경제 신문입니다. DLS는 금리연계 파생결합 증권 상품으로 한 국자의 국채 금리가 내가 가입했을 때 설정한 수준 이상에 머무르면 연 3.5%에서 4% 정도의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그 밑으로 내려간다면 원금 대부분을 잃을 수 있어서 투자 위험이 큰데요. 지금 독일 DLS 상품이 그 위험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일의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원금 대부분을 잃을 위기에 처한 건데요. 만기까지 지금의 금리 수준이 유지된다면 투자자의 95%가 손실을 보게 됩니다. 1억원 투자해서 200만원 벌려다가, 원금 500만원만 건지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 만년 적자 철도공사, 4000억 분식회계로 흑자 둔갑 오늘 마지막 기사는 조선일보입니다. 한국철도공사가 순이익을 부풀려 적자를 흑자로 둔갑시켰다고 합니다. 철도공사도 흑자 공공기관에 들어가고 싶었던 걸까요? 감사원 감사 결과, 철도 공사는 지난해 회계 처리 과정에서 수익 3943억원을 부풀렸습니다. 실제로는 천억원대 적자였지만 수익을 잘못 산정해 수익을 과대 산정한 건데요. 철도공사는 지난 2018년 경영 평가에서 양호인 B등급을 받았었습니다. 이번에도 기업 경영 실적을 좋게 보이려고 사실상 분식회계를 했다는 추측이 나오는데요. 잘못된 실적을 근거로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거나, 금융 혜택을 준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보는 거겠죠. 철도공사의 분식회계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커져만 갑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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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