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서 사슴 '광우병' 발생
국내에서 처음으로 캐나다산 수입사슴에서 만성소모성질병이 발생했습니다. 이것은 사슴의 광우병이라 불리는 것으로 사슴사육농가는 비상입니다. 청주방송 채현석기자입니다. 괴산군 불정면의 한 사슴 농장에서 캐나다산 사슴 한마리가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확인돼 살처분됐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성소모성 질병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해당 사슴목장을 폐쇄했습니다. 채현석 만성 소모성 질병에 전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다른 사슴 4마리는 이렇게 다른 한켠에 격리 시켰습니다. 만성 소모성 질병은 침을 많이 흘리고 균형 감각을 상실하는 뇌신경막 단백질의 돌연변이로 사슴의 광우병으로도 불립니다. 그러나 사슴이외의 다른 가축에는 점염되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재홍/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방역과장} 농장 것도 다 도살처분하고 녹용은 검사해서 음성으로 나온 것을 캐나다에서 판매하도록 했 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월 수입된 사슴 45마리가 만성소모성 질병이 발생한 캐나다 현지농장에서 사육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예찰조사를 벌인 결과 이가운데 한마리가 괴산에서 발병된 사슴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당시 수입된 45마리와 함께 사육되고 있는 사슴 9백마리에 대해서는 내년 1월까지 이동 제한조치를 취하고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청주] 기업-농촌, '함께 잘살기' 운동
&<앵커&> 자치단체와 농협, 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돼 어려운 중소기업과 농촌을 살리자는 운동이 충북에서 시작됐습니다. 채현석 기자입니다.&<기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청북도와 농협충북지역본부, 그리고 충북상공회의소 협의회가 손을 맞잡았습니다.기업사랑과 농촌사랑운동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선 행정과 금융기관 그리고 경제관련 단체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마음에서입니다.[이원종 지사/충청북도 : 충북에서 기업하는 분들을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고, 아무리 어려워도 농촌에서 어려움과 함께 일하는 농민들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충청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기업체 기살리기와 농촌사랑 운동을 총괄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올 상반기중 기업인 예우와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자랑스런 향토기업인 인증제를 시행해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농협충북지역본부는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제품 팔아주기, 지역농산물 애용운동을 전개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합니다. [채희대 본부장/농협 충북본부 : 더불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를 주축으로 하는 기업사랑, 농촌사랑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나아가 충북 경제발전은 물론 사회문화복지 등 모든 부분에서 무역인 모두가 열성을 다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나아가 충북이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기업유치와 기업애로 해소 그리고 기업 투자 촉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기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뜻깊은 지역사랑 운동이 어떠한 결실을 맺을지 기대됩니다.
[청주] 사람·돈 몰리는 세종시…호텔 건립 붐
&<앵커&> 정부부처 이전이 시작된 세종시와 그 주변 지역으로 호텔 건립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종시로 사람과 돈이 몰리면서 세종시 효과를 선점하기 위한 것입니다. 채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SilverViewer## &<기자&> 세종시 관문인 청원군 오송지역에 특급호텔이 최근 첫 삽을 떴습니다. 2천300여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로 회의장은 물론 307개의 객실을 갖춘 비즈니스 호텔로 오는 2014년 3월 완공 예정입니다. 식약청을 비롯한 6대 국책기관이 들어선 오송에 특급호텔이 조성되기는 처음으로 세종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예승/시행사 이사 : 세종시에 관계된 국내·외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앞으로 굉장히 많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런 행사들을 유치하려면 반드시 호텔건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정부 세종청사 인근에도 비즈니스 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일대 4천400제곱미터 부지에 2015년까지 410개의 객실을 갖춘 비즈니스 호텔 건립 신청서가 접수됐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예년같은 활기를 찾아보기 힘든 대전시 유성에도 2014년 3월 완공 예정으로 312개의 객실을 갖춘 특급호텔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세종시와 붙어 있는 공주시 웅진동 일대에는 2015년 영업을 목표로 4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건립이 추진중입니다. [홍성각/충청대 교수 : 세종시에 정부부처가 본격적으로 이주함에 따라서 그 주변지역인 대전, 공주, 유성, 오송, 그리고 청주를 비롯한 이 지역의 투자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시설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세종시가 자족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세종시 효과를 선점하기 위한 인근 지역 호텔 건립 붐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청주] 중소기업 '기 살리기'
&<앵커&> 충북지역에 사는 어려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자는 이른바 기업 기 살리기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채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지역 기업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된 기업사랑 협약식. 농협을 중심으로 충북도내 지역 상공회의소가 망라되어 동참했습니다.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제품 팔아주기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입니다 이 협약의 일환으로 농협 충북본부가 기업 사랑카드를 내놨습니다. 이용금액의 0.5%를 기업발전 기금으로 적립하고 연회비 평생면제, 농협판매장 이용금액의 2%할인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기업대출과 기업예금, 외화대출, 외환 환전수수료 등 농협을 통한 금융거래에도 우대를 받게 됩니다. 기업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인 우대 신용카드를 내놓기는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가입대상은 충북 상공회의소 협의회 2680개 회원업체의 대표와 임직원입니다. [채희대 본부장/농협 충북본부 : 일정부분을 우리가 기금으로 출혈해서 그 기금으로 우리 기업이 활력하는데 써보자... ] 여기다 경제 유관 기관과 언론을 중심으로 유망 중소기업인을 발굴해 세제 지원과 함께 시상하는 이른바 중소기업 기 살리기 정책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국 경제 규모의 3%에 지나지 않는 충북 경제계에 지역 기업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고소득 짭짤 미래 효자 작물 '산양삼'
&<앵커&> 산삼에 씨를 뿌려 키운 산양삼이 고소득 작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햇빛 잘 받고 자란 땅에서 금방 캐낸 산양삼 보러 가겠습니다. CJB 채현석 기자입니다. ##SilverViewer## &<기자&> 수목이 우거진 산비탈 사이로 산양삼이 즐비합니다. 파릇파릇한 잎새 사이로 꽃대가 올라와 열매를 맺은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임야 5ha에 심은 산양삼만 수십만 뿌리. 최고의 산양삼을 키워내기 위해선 배수가 잘되는 토질에 적절한 습도, 햇빛을 고려한 방향이 관건입니다. [강명서/산양삼 재배농민 : 이제 웰빙 시대고 건강을 많이 챙기다 보니, 앞으로 활로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산양삼 재배가 각광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도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가격은 없지만 보통 5년근 한 뿌리가 5만 원 안팎에 거래됩니다. 산삼 씨를 받아서 자연 그대로 키우는 삼이다 보니 사포닌 성분이 많고 기력 부진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원/한국산양삼협회 충북지회장 : 사포닌 성분만큼 많은 인삼 종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세계적인 경쟁력도 있는 품목이고, 또 우리 국민 건강에서 가장 부각을 나타내는 청정식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FTA 파고로 이중삼중 고통을 받고 있는 농민들에게 산양삼이 새로운 미래 소득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