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호 발사 성공…나로호 발사에 '청신호'
&<앵커&> 오늘(18일) 새벽 실용위성 아리랑 3호가 가야될 자리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첫 교신 내용 &'위성상태 모두 좋다&'였습니다.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이상엽 기자가 발사 성공을 지켜봤습니다. ##SilverViewer## &<기자&> 새벽 1시 39분, 엔진 점화와 동시에 로켓이 우렁찬 소리를 내며 발사대를 박차고 오릅니다. 로켓에서 뿜어져 나오는 밝은 빛으로 발사장 일대가 마치 대낮처럼 환해집니다. 로켓은 속도를 더해가며 남쪽을 향해 고도를 높이고, 발사 2분 뒤엔 로켓 양쪽의 추진체가 분리됐습니다. 이어서 상단 보호덮개인 페어링과 1단 로켓이 분리됐고, 16분 뒤인 새벽 1시 55분, 아리랑 3호 위성도 순조롭게 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2시 17분쯤 남극 기지국과 첫 교신이 이뤄졌고, 마침내 새벽 3시 18분, 대전의 항공우주연구원 기지국이 위성 상태가 모두 양호하다는 교신을 받았습니다. [김승조/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초기 분석한 결과들이 아주 정상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리랑 3호와 함께 발사된 일본 위성 3기도 모두 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아베 미노루/가고시마 우주센터 차장 : 오늘 작업은 모두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날씨, 로켓, 위성, 지상설비, 안전관리 모든 게 순조롭게 이뤄졌습니다.] 발사 성공 소식이 전해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는 양국 관계자들의 박수소리로 가득찼습니다. 아리랑 3호는 앞으로 3개월간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9월부터 한반도 상공을 0.7m 해상도로 정밀하게 관측하게 됩니다. 이번 아리랑 3호의 발사 성공은 오는 가을로 예정된 나로호 3차 발사에도 좋은 자극이 될 전망입니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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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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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