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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기상 전망은?…황사 잦고 기온 높아진다

<8뉴스>

<앵커>

올 봄 기상 전망이 나왔습니다. 평년보다 황사도 잦고 기온도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내려다 본 중국 내륙의 황사입니다.

아직 겨울이 끝나지도 않았지만 내몽골과 고비사막, 황토고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역에 황사가 발생해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 봄에는 이같은 황사가 평년보다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현재 황사 발원지 지역이 고온 건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고, 저기압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황사가 평년보다도 많이 발생하고 그 강도 또한 예년에 비해서 강해질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황사를 실어나르는 북서풍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쉽게 한반도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봄 황사 발생일수도 평년 평균값인 5.1일보다 훨씬 많은 8~9일 정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추위를 불러오는 라니냐 현상이 약화되고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올 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월에는 일시적으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몇 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오고, 4월에는 적은 비 때문에 봄 가뭄도 우려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황사 발원지와 북한 등지에 감시탑을 확충하는 등 황사 관측과 예보능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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