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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최악의 황사 온다…"외출 자제하세요"

미세먼지농도 평소의 수백 배에 이를 전망

<앵커>

최근 몇년 사이 가장 강력한 황사가 오전 중에 전국을 뒤덮을 전망입니다. 오늘(2일) 낮에는 전국에 황사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여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황사는 중국 산둥반도를 지나 서해상을 건너 우리나라로 동진하고 있습니다.

조금 뒤인 오늘 오전에는 매우 강한 황사가 서해안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을 덮기 시작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오전에는 서울·경기를 비롯한 서부지역에, 오후에는 전국에 황사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황사의 미세먼지농도는 입방미터당 최고 6천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수백배에 이릅니다.

중국에서는 이미 한치 앞을 보기 힘든 강력한 황사로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이 황사는 하루 종일 전국을 덮은 뒤 내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들의 경우 오늘 하루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도 반드시 방진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또 강한 황사와 함께 곳곳에서 비나 눈이 내리겠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비의 양은 5mm 미만으로 많지 않겠지만, 강원 영동과 내륙 산간에는 최고 5cm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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