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 최원영에게 받은 프러포즈 반지, 두동강 났다
배우 심이영이 최원영에게 받은 프러포즈 반지가 망가진 사연을 전했다. 최원영과 심이영은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코엑스 워커힐 그랜드볼룸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본식을 올리기 세 시간 전,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최원영은 &'약소하게나마, 예전에 연애할 때 차에다가 작은 반지를 올려놓고 의중을 물어보는 식의 프러포즈를 했다. &'이 차를 함께 타는 사람이 당신이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이후 그 반지를 끼고 나타났더라. 그게 프러포즈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 반지가 도자기로 만든 반지였다&'라고 밝힌 심이영은 &'며칠 안 꼈는데, 이후 박수를 치다가 반지가 깨져버렸다. 반지가 완전 두동강이 났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심이영은 &'너무 미안해 사진을 찍어 오빠한테 보냈다. 오빠가 고쳐주겠다고, 잘 가지고 있으라고 해서 지금 반지를 고이 모셔놓고 있다&'며 프러포즈 반지의 근황(?)을 전했다. 이에 최원영은 &'충분히 고칠 수 있다&'며 믿음직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방영된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했고, 지난 1월 결혼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최원영은 &'축하 받고 싶은 일이 하나 더 생겼다. 저희들의 시작에 있어 최원영과 심이영, 두 사람만이 아닌 앞으로 사랑으로 함께 자라나갈 저희들의 2세까지 세 사람의 기쁜 시작이 되었다&'라며 심이영의 임신소식을 직접 밝혔다. 심이영은 현재 임신 21주차다. 이날 결혼식에는 배우 조진웅, 정겨운이 각각 1, 2부 사회를 맡는다. 가수 이정과 팀이 축가를 부르고, 주례는 따로 없다. 한편 지난 2002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데뷔한 최원영은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 계백장군 역으로 출연하며 대중에 확실히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이웃집 웬수&', &'당신이 잠든 사이&', &'맛있는 인생&', &'백년의 유산&', 영화 &'번개와 춤을&', &'플랜맨&'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그는 특히 지난해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원영은 오는 3월 5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극 &'쓰리데이즈&'에 출연,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이영은 지난 2000년 영화 &'실제상황&'으로 데뷔, 드라마 &'메리는 외박중&',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백년의 유산&', &'결혼의 여신&', &'수상한 가정부&', 영화 &'여고생 시집가기&', &'열혈남아&', &'파주&', &'두 여자&', &'봄, 눈&', &'완전 소중한 사랑&'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SBS 뉴스
|
강선애
|
201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