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전기차 가격 전쟁 심화 우려…중학개미, BYD 팔았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25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테슬라는 8일 만에 활짝 웃었습니다. 1분기 매출이 12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는데도 무려 12% 넘게 급등했는데요. 정면돌파 덕분일까요. 머스크는 내년 초 저가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도 진척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성장성에 대한 의문에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우려를 해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난감 제조업체 해즈브로도 11.85% 급등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죠. 특히 비용 절감과 디지털 게임 부문의 재고 개선이 돋보였는데요. 보유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습니다. 반면 보잉은 3%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예상보다 적은 적자 규모에 장초반 주가는 3% 정도 올랐는데요. 그러나 1분기 총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것에 주목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중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엔 중국의 대표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가 올랐습니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였죠. 특히 아시아 주요증시가 상승할 때도 유일하게 하락마감했는데요. UBS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는데도 약세였던 건, 석유와 에너지 관련 주들이 연일 하락세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중학개미는 31만 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4위는 인공지능 대표 테마주 낭조정보가 차지했습니다. 낭조정보도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에 따른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모습입니다. 중국증시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반도체 등 첨단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확산됐죠. 이에 중학개미도 38만 달러 어치를 팔았습니다. 그러나 23일 중국 교육부는 AI를 활용한 교육을 적극 추진할 방침을 밝혔는데요. 향후 낭조정보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위는 CATL 입니다. 1분기에만 105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한 CATL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38.4%로 상승하는 등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CATL이 전기차 수요 둔화가 뚜렷한데도 올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CATL은 포드, GM 등 완성차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볼보와 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 테너를 공개했는데요. 연이은 호재에 중학개미는 64만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2위엔 중국 최대의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국려업이 올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기존 관세의 3배인, 최대 25%의 관세 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죠. 중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의 주요 공급처인 만큼, 이번 조치가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되는데요. 그러나 증권가에선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미국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하면 철강은 1%, 알루미늄은 4%가 채 되지 않기에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됩니다. 이에 중학개미도 67만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1위는 BYD가 차지했습니다. 최근 전기차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섰죠. 비야디의 시걸 해치백의 경우, 현재 1만 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을 내릴수록 이익률은 떨어지게 돼 제조업체들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비야디는 2023년 4분기 판매량은 52만 5000대였지만, 올해 1분기 약 30만 대로 줄었는데요. 중국 내 전기차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중학개미는 71만 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검찰 이화영 변호인 거짓말 도 넘어 …8번째 반박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음주·전관 변호사 동원 회유' 주장에 대해 검찰이 후안무치 라며 재차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수원지검은 오늘(23일) 입장문을 내고 소위 '검찰청사 술자리 회유 의혹'이 조사 참여 변호사, 교도관(38명), 김성태 등 쌍방울 관계자 진술 및 출정일지·호송계획서 등 객관적 물증에 의해 허위임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이화영 피고인과 김광민 변호사의 거짓말이 도를 넘고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김 변호사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것을 두고 '이화영 피고인은 법정에서도 종이컵에 입만 대고 내려놓아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고, (이화영이 취했다는 것이 아니라) 김성태가 술에 취했다고 말했기 때문에 말을 바꾼 것이 아니다'라는 허위 주장을 추가로 내놓았다 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화영 피고인은 이달 4일 공개된 법정 피고인신문 과정에서 (술 마신 사실을 감추려고) '얼굴이 벌게져서 한참 얼굴이 진정되고 난 다음에 귀소했다'고 분명히 답변했다 며 이러한 신문 내용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모두 녹음돼 녹취록을 확인해보면 김 변호사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임이 드러난다 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당시 이 전 부지사의 피고인신문 녹취록 일부도 입장문에 첨부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이화영 피고인 측은 음주 시간과 장소, 음주 여부까지도 계속해서 진술을 바꾸고 있다 며 급기야 법정에서 피고인이 자신의 육성으로 직접 진술한 내용에 대해서까지 마치 그렇게 진술한 적 없는 것처럼 거짓말하며 술자리 의혹을 조작하고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변호사는 피고인의 변호인으로 음주 진술을 직접 청취했음에도 법정 진술에 대해 당당하게 거짓말하고 있는데, 이는 변호인의 '객관의무'에도 반하는 후안무치한 행동 이라며 기본적 사실관계 확인도 없는 허위 의혹을 양산해 수사와 재판의 신뢰를 해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고 촉구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 측의 '음주 회유' 주장에 대해 검찰이 입장문을 낸 것은 이번이 8번째입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상식 밖의 허위 변명 이라고 반박 입장을 낸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8차례의 반박 입장과 설명 자료를 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클로징
&<앵커&> 악보도 중요하지만 즉흥연주가 더 매력적인 재즈는 소통의 음악이라고도 합니다. 원곡자, 연주자, 가수 각자가 서로 주장을 하지만 조화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아름다운 하모니를 뽑아내기 때문입니다. 정치, 사회 곳곳에서 서로의 주장만 난무하는 요즘, 다양함속에 화합이 있는 재즈를 들으면서 서로 시원하게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트라인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친중반미의 뿌리를 찾아서 …신간 '중국부역자들'
다소 자극적이고도 도발적인 제목의 이 책은 '충칭의 붉은 봄' 등을 쓴 언론인 출신 서명수 슈퍼차이나 대표가 내놓은 신간입니다. 중국 국무원 직속 중국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에서 공부한 저자는 '중국 부역'이라는 꽤나 낯설고 날선 용어를 들고나왔습니다. 상대방의 지시를 받아 적극적으로 이적·간첩행위를 하지 않았더라도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고위 관료나 외교관, 정치인들이 중국을 옹호함으로써 국익을 해치는 것, 그리고 이를 알면서도 부화뇌동하는 것 또한 '부역'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고(故)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 도올 김용옥, 문재인 전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을 실명으로 소환하며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특히, 리 전 교수의 대표 저서들을 언급하며 그를 '중국 부역자를 양산한 사상적 뿌리'로 지목했습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정치인과 교수, 지식인들이 중국을 무작정 사랑하거나 '반미친중' 성향을 보인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해보려는 여정 이란 설명입니다. 지난 2022년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천, 화제가 됐던 김희교 광운대 교수의 '짱깨주의의 탄생' 역시 '중국에 대한 편중된 시각으로 일관된 주장'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합니다. 또 '시진핑 중국'의 새로운 전쟁전략을 '초한전'(超限戰), 즉 '한계를 초월하는 무한 전쟁'이라고 지칭하며 그 실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데 상당한 지면을 할애했습니다. 저자는 중국에 대한 비판은 절대로 금기사항이 아니다 라고 강조하면서 시진핑 중국의 실체와 그들을 추종하고 있는 우리사회 중국 부역의 뿌리를 분명하게 드러내 보다 건강한 한중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서고 제공, 연합뉴스)
안철수 '25만원 지급' 공약 따라가는 건 무책임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국민 1인당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 지급 요구를 두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 공약을 맥없이 뒤따라가는 것도 여당으로서 무책임한 일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야당의 1차 대화 상대는 여당이고 정부이지만, 여당의 1차 대화 상대는 국민이어야 한다 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에서 지원금 의제를 꺼내 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이 요구를 수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안 의원은 재정을 쓰더라도 물가 안정의 단기 정책 목표를 해치지 않는 한에서 부유층에게까지 같은 액수를 나눠주기보다 어려운 계층을 집중적으로 도와드려야 한다고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야당과의 소통은 필요하다 면서도 정부가 총선 참패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국정 운영의 변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선 최우선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이 필요하다 고 했습니다. 이어 '누구를 심판하려 하지 말고, 너희의 무관심과 무능을 먼저 돌아보라'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었고, 총선 패인은 여기서 찾아야 한다 며 정부가 물가·민생·경제 분야를 챙기고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먼저 국민과 적절한 소통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