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커지는 이재명 연임론…중진들 '국회의장' 경쟁
&<앵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연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가운데,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중진 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통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아왔는데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정성호 의원을 포함해 5선 의원들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압승을 이끌며 원톱 입지를 굳힌 이재명 민주당 대표. 8월 전당대회 추대를 통한 연임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한규/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이재명) 대표님이 계속 있는 게 안정적인 정국 운영을 위해서는 좋다. 우리 당의 유력한 대통령 주자가 그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한번 더 기회를 갖는 게 맞다.] 당선인 대다수가 친명계인 데다 연임 제한 규정도 없어 이 대표 본인만 결정하면 연임할 수 있습니다. 당 대표 경쟁이 시들해지면서 다선 중진들은 국회의장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혁신의장을 내건 6선 추미애 당선인은 21대 국회의장들이 협치를 이유로 개혁입법에 주저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추미애/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좌고우면하고 협치를 강조하면서 상당히 의장으로서 기대에 어긋나는 측면이 많이 있었다.] 역시 6선에 성공한 조정식 의원은 개혁국회를 만들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의원 : 개혁 입법들과 민생 입법들을 완수하고 속도감 있게 처리하는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과 김태년 전 원내대표 등 5선 의원들도 가세했습니다. [정성호/민주당 의원 (어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누구보다 유연하고 여야의 타협과 대화 또 중재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은 있다.] [김태년/민주당 의원 : 유능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 실력과 정치력을 갖추고 경험이 풍부한 의장이 필요합니다.] 2년 임기의 국회의장은 당 내부 경선을 거쳐 올라온 후보에 대해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을 하는데 재적의원 과반의 표를 얻으면 당선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남 일)
오늘의 SBS 8뉴스 예고 (4월 19일)
[SBS 8뉴스] 오늘 &<SBS 8뉴스&>에서는 ▶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에 만남 제안 ▶ 이스라엘, 엿새 만에 이란 본토 공격 ▶ 내년 의대 증원 자율로 …대학 총장 건의 수용 ▶ '채 상병 특검법' 손잡은 조국·이준석…민주당 입법 '강공' ▶ '고려 사리' 100년 만에 미국서 '귀환' ▶ 병원서도 마스크 의무 해제…사실상 '엔데믹' ▶ 알코올 없는데 취하는 술?…성분 확인해 보니 등에 대한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4월 월급 왜 이래?…건보료 '더 내거나' vs. '돌려 받거나'
[앵커] 다음 주 대부분 직장인이 월급을 받으실 텐데요. 그런데 이번 월급은 평소보다 적게 혹은 많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료 때문인데, 어떤 방식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4월에 건강보험료 정산을 한다는데, 어떤 식입니까? [기자] 4월에는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결과가 월급명세서에 반영됩니다. 4월분 건강보험료에다 지난해 건보료 연말정산을 통해 산정된 금액이 추가로 빠져나가거나 들어오기 때문에 이달 월급이 일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건강보험공단은 2000년부터 실제 보수에 따라 내야 해야 했던 건보료를 다음 연도 4월까지 유예했다가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만약 작년에 봉급이 오르거나 호봉승급, 승진 등으로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은 더 내지 않았던 건보료를 더 내야 하고요. 반면 봉급이 깎여 소득이 줄어든 직장인이라면 더 많이 냈던 건보료를 돌려받게 됩니다. [앵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전체적인 월급 변동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지난해의 경우 월급이 늘어난 1천11만 명이 1인당 평균 약 21만 원을 추가로 냈고, 보수가 줄어든 301만 명은 1인당 평균 약 10만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보수 변동이 없는 287만 명은 별도로 건보료를 정산하지 않았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치매 전조 '뇌 노폐물' 억제 …K-홍삼, 미국 시장 '깃발'
[앵커] 홍삼이 치매 예방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 있는데요. 나아가 인지장애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세미나에서 발표됐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치매가 발현되기 10년 전부터 우리 뇌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라는 나쁜 단백질이 쌓여갑니다. 일종의 노폐물 덩어리입니다. 건국대 교수팀 연구 결과 이 플라크가 축적되는 걸 억제하고 인지 장애를 개선하는 데 홍삼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억 장애를 호소하는 50대 136명을 대상으로 8주간 홍삼추출물을 섭취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임상시험을 했더니 섭취한 그룹의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 점수가 크게 향상된 겁니다. 연구팀은 KGC인삼공사와 함께 미국에서 열린 국제천연물과학회(ICSB) 세미나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클라스 칸 / 미국국립천연물연구원 원장 : 고려인삼에 대한 많은 과학적 연구가 이뤄졌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국제적 컨퍼런스인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인정받았습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홍삼에 대해 안전성 인증(GRAS)을 부여했습니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미국 풀러튼에 R&&D센터를 세우고 홍삼 세계화에 나섰습니다. [양택훈 / KGC인삼공사 미국R&&D센터 연구원 :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효능과 우수성을 미국 유수의 대학 및 병원들과의 협력 연구 결과를 통해 홍삼의 효능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홍삼이 미국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뭐만 하면 돈 더 내라 …공공기관 예식장마저 싸지 않은 이유
혼인 건수가 12년 만에 늘면서 결혼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찾았지만, 예비부부 상대로 이런저런 명목으로 추가금을 유도하는 상술도 여전합니다. 사설 예식장보다 저렴하다는 공공기관 예식장들도 이런 추가금이 붙어 싸지 않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서울 서초동의 한 공공기관 예식장은 대관료가 주변 시세의 10~20% 불과한 50만 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결혼식을 하려면 이 예식장 측과 계약된 협력업체에 각종 추가금을 더 내야 합니다. 진행비 50만 원, 스냅사진 75~85만 원, 꽃 장식 70~900만 원이고 그밖에 추가 부대 요금도 다양합니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했던 한 부부는 대관료를 아꼈던 것 말곤 다른 비용적 이점을 체감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결혼 준비 서비스를 세세하게 나누고 소비자가 선택할 때마다 추가금을 매기는 현실은 예비 신혼부부들의 어깨를 무겁게 합니다.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결혼 준비 업체들의 추가금 상술과 이에 대한 예비부부들의 생각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