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수' 공민왕-노국공주가 '신의' 류덕환-박세영에게
SBS 드라마에는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두 명씩 있다. SBS 월화극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에서 류덕환과 박세영이 연기 중인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수목극 &'대풍수&'(극본 남선년 박상희, 연출 이용석)에선 류태준과 배민희가 연기하고 있다. &'신의&'와 &'대풍수&'는 똑같이 고려 공민왕 시대를 역사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신의&'는 판타지를 접목시켜 현대 여의사 은수(김희선 분)가 고려시대로 넘어가 생기는 이야기들이 중점을 이루고, &'대풍수&'는 조선을 건국하는 이성계(지진희 분)를 왕으로 만드는 풍수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게 다른 점이다. 그만큼 실제 공민왕이 노국공주와 나눈 사랑이 절절하고, 그 시기가 원나라의 억압을 받던 때였던 만큼, 공민왕의 시대가 드라마에서 자주 다뤄지고 있다. &'대풍수&'의 공민왕-노국공주인 류태준과 배민희가 &'신의&'의 류덕환-박세영과 자신들의 연기에 대해 밝혔다. 류태준은 &'주된 이야기가 다르므로 류덕환의 공민왕과 내가 연기하는 공민왕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시청자들에겐 색깔이 다른 두 공민왕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류덕환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란 걸 잘 알고 있었지만 대사처리가 굉장히 매끄러워 보기 좋았다. 연기의 힘이 느껴지는 좋은 배우&'라며 류덕환의 공민왕을 호평했다 배민희는 일단 류태준에 대해 &'공민왕이 너무 멋져서 공민왕을 사랑하며 연기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실제로도 자상하셔서 드라마 촬영에 집중이 잘된다&'고 밝혔다. 이어 배민희는 &'신의&'의 박세영에 대해선 &'&'신의&' 잘 보고 있다. 박세영은 진지하게 연기를 잘 하고, 예뻐서 부럽더라. 공민왕과의 로맨스 잘 보고 있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 자신의 역할에 대해 &'&'대풍수&'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의 이야기이므로 정치가 중요한 배경이 된다. 정치적으로도 공민왕을 돕는 강한 여성으로 그리고 싶다&'며 자신이 연기하는 노국공주에 대해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첫방송되며 배우들의 열연, 빠른 극 전개, 빼어난 영상미 등으로 화제를 모은 &'대풍수&'는 17일 밤 9시 55분 3회가 방송된다. 3회에선 동륜(최재웅 분)과 영지(이진 분)의 아기를 죽이려는 이인임(조민기 분)과 아기를 숨기려는 영지, 동륜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아이들을 둘러싼 수련개(오현경 분)와 영지의 갈등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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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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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