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2시간17분 주파…3세대 고속열차 KTX-청룡 운행 시작
▲ 1일 오후 부산역에서 KTX-청룡 첫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3세대 고속열차인 KTX-청룡이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늘(1일) 낮 12시 부산역에서 KTX-청룡 개통식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이어 낮 12시 35분 부산에서 KTX-청룡 첫 열차가 출발했습니다. 국내 순수 기술로 설계·제작된 KTX-청룡은 최고 속도 시속 352㎞, 영업속도 시속 320㎞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입니다. KTX-청룡은 오늘부터 경부선 4회·호남선 2회 등 하루 6회 운행합니다. 서울∼부산은 단 2시간 17분, 용산∼광주 송정은 1시간 36분이 걸리도록 정차역을 최소화한 급행 고속열차로 운행합니다. 기존 KTX보다 18∼24분가량 단축돼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시간이 단축됩니다. KTX-청룡을 이용한 이수민 씨는 기존 KTX에 비해 복도가 넓어진 것과 충전시설 등 설비개선이 인상적이고 실용적으로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경부선 기준 열차 당 좌석 수는 KTX산천 열차 대비 136석 증가한 총 515석입니다. 주말에는 열차 두 대를 연결해 300석의 좌석이 확대되면서 좌석 부족을 겪는 부산~서울 KTX 노선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제공, 연합뉴스)
폭로 방송 예고 옛 여친 협박한 유명 BJ…피해자는 사망
검찰이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헤어진 여자친구를 협박한 유명 인터넷 방송인(BJ)의 항소심 재판에서 1심보다 높은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항소1-3부(이수민 부장판사) 심리로 어제(14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강요미수 등 혐의로 기소한 BJ A(40) 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A 씨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충격을 받았고 결국 사망했다 며 피고인은 피해자 유족에게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피해와 상처를 줬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족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며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지 않는 점 등도 고려해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라 구형했다 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2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A 씨는 법정에서 피해자를 협박한 사실이 없어 강요미수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내용은 연인 사이에서만 알 수 있는 내밀한 사실 이라며 협박과 명예훼손이 인정된다 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겪은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다 며 벌금형을 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 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A 씨는 2020년 5월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전 여자친구 B 씨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하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는 같은 해 2개월가량 B 씨와 사귄 뒤 이별을 통보받자 계속 만나자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B 씨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 며 허위 제보 글을 작성한 뒤 30개 언론사 기자에게 이메일로 보냈고, B 씨가 다니던 회사 인터넷 게시판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B 씨는 지난해 2월 1심 선고 20여 일 뒤 약을 과다 복용해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의식불명 상태로 요양병원에서 지내다가 지난해 9월 숨졌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A 씨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항소심 재판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인천지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엑소 시우민, 드라마 '허식당' 주인공 발탁…타임슬립 로코 이끈다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드라마 '허식당'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29일 소속사 INB100은 시우민이 2024년 방영될 새 드라마 '허식당'에 주인공 허균 역으로 출연한다 라고 밝혔다. '허식당'은 조선시대 문제적 인물 허균이 400년 후의 현대로 넘어와 본의 아니게 식당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좌충우돌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전선영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며, 시우민의 출연 확정 소식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시우민은 신묘한 글 솜씨와 뛰어난 미적 감각까지 갖춘 자타공인 천재 허균 역을 맡아 작품 전체를 이끌어간다. 매사 호기심이 넘치는 허균의 재기발랄한 매력은 물론, 타임슬립 이후 현대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배우 추소정(우주소녀 엑시), 이세온, 이수민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시우민은 지난해 티빙(TVING) 시리즈 '사장돌마트'에서 활약하고, 올해 초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의 '남자 연기돌' 부문을 수상하며 연기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허식당'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시우민의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시우민이 출연하는 새 드라마 '허식당'은 연내 국내외 각종 OTT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 INB100 제공]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드라마 '허식당'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29일 소속사 INB100은 시우민이 2024년 방영될 새 드라마 '허식당'에 주인공 허균 역으로 출연한다 라고 밝혔다. '허식당'은 조선시대 문제적 인물 허균이 400년 후의 현대로 넘어와 본의 아니게 식당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좌충우돌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전선영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며, 시우민의 출연 확정 소식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시우민은 신묘한 글 솜씨와 뛰어난 미적 감각까지 갖춘 자타공인 천재 허균 역을 맡아 작품 전체를 이끌어간다. 매사 호기심이 넘치는 허균의 재기발랄한 매력은 물론, 타임슬립 이후 현대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배우 추소정(우주소녀 엑시), 이세온, 이수민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시우민은 지난해 티빙(TVING) 시리즈 '사장돌마트'에서 활약하고, 올해 초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의 '남자 연기돌' 부문을 수상하며 연기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허식당'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시우민의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시우민이 출연하는 새 드라마 '허식당'은 연내 국내외 각종 OTT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 INB100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새해 첫 손님맞이 나선 '제주 시장'…우려와 기대 교차
&<앵커&> 제주에서는 지난해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서민들은 녹록지 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올해 경제 여건에 대해서도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권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시각부터 시장에 활기가 넘칩니다. 새해 첫 장이 열렸습니다. 손님맞이에 나선 상인들의 표정에서는 설렘과 우려가 교차합니다. 과일 가게를 운영하는 김복임 씨.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악화 됐다는 걸 체감한 지 오래됐다며, 단기간에 경제가 나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복임/제주시민속오일시장 상인 : 10개 살 것 5개만 사시고 먹을 것도 덜 사시고 그래요. 우리 입장에서는 경기가 좀 좋아졌으면 좋겠는데 좀 힘들 것 같아요.] 또 다른 상인의 입장도 마찬가지. [허경숙/제주시민속오일시장 상인 : 어려워, 희망이 없어요. 민생, 민생하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하니 민생을 살려줘야죠. 국민이 살아야 (나라가) 살 것 아니에요.] 시장을 찾은 시민들도 쉽사리 경제가 안정화되기는 어려울 거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유준호/제주시 용담2동 :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작년보다 더하면 더했지, (경기가) 그렇게 많이 풀어지지는 않을 것 같고….]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은 여전했습니다. [이진/제주시민속오일시장 상인 : 인건비, 재료비 빼면 우리 일당 없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경기가 풀려서 나뿐만 아니라 모두 어려운 사람들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서민들도 장기화된 경기 불황이 완화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이수민·서유원/제주시 오라2동 : (모두들) 이자를 갚기에 지금 허덕이는 신세이거든요. 경기가 좀 더 나아져 사람들도 좀 웃음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김지혜·이율·이대우/결혼 3년 차 부부 : 벌이는 안 느는데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올라서… 생각처럼 다 좋아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올해는 좀 더 나아질 거라고 바랍니다.] 경기 침체로 녹록지 않은 한 해를 보내온 서민들. 어려운 삶에 각자의 푸념을 늘어놓으면서도 팍팍한 살림살이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라는 간절함만큼은 모두가 같았습니다. (영상취재 : 고승한 JIBS) JIBS 권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