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천둥 · 번개 동반한 강한 비바람…낮 서울 18℃
석가탄신일인 오늘(15일) 전국에 비 소식 있어서 우산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오전에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면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특히 영동 지역에 많게는 100mm 이상의 큰 비가 예상되고 강원 산지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나 눈이 내리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돌풍과 번개를 동반하는 등 요란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일부 지역에서는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순간적으로 풍속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들 때 있어 피해 없도록 주의해 주셔야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날은 종일 쌀쌀합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 14도, 대전이 11도에서 출발하고요. 낮이 되면 서울의 기온 18도로 오늘 낮보다 7도가량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비는 오늘 밤,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해 내일 새벽이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이후에는 다시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전기차 누전으로 의식불명 당시 영상 공개
&<앵커&> 중국에서 전기차를 타던 운전자가 누전으로 감전된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가족들이 주장했습니다. 회사 측은 차량 이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영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달리던 전기차 내부에서 누전이 됐다고 느끼고, 급히 차를 세운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풀려고 여러 차례 시도하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손끝이 찌릿한 느낌에 벨트 버클에 손을 못 대는 겁니다. [중국 비야디 전기차 운전자 : (이 차에서 전기가 새고 있나요?) 네, 누전 같아요.] 다리도 움직이기 힘들다며, 겨우 상체만 내밀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중국 비야디 전기차 운전자 :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여기요. 차가 누전됐어요.] 차량 공유 서비스 기사인 운전자 51살 덩 모 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뇌출혈과 전기 충격 손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운전자 가족 : 사고 8일째 아버지는 중환자실에 있고 의식불명입니다. 연속 6번 감전으로 손이 튕겨 나갔어요.] 차량은 중국 비야디의 전기차로 구입한 지 한 달도 안 된 새 차였습니다. [운전자 가족 : 구급대가 왔을 때 아버지는 온몸 경련에 입에서는 거품이 나왔어요. 병원비 2천만 원 나왔는데 비야디 본사에서 잘 처리해 주길 바랍니다.] 운전자 가족들은 회사 측이 사고 대응에 소극적이라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야디 측은 차량 누전 감지 장치에 이상이 없었다며, 운전자가 뇌출혈로 손발이 저린 느낌을, 감전으로 오인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소비자와 제조사 간 분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아이토사의 전기차가 충돌 화재 뒤, 문이 안 열려 일가족 3명이 숨졌는데 제조사는 설계결함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도 출시 한 달 반을 넘어가면서, 브레이크 고장과 프로그램 오작동 등 하자 접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병직, 영상출처 : 웨이보)
조지아 의회, 반대 시위에도 '러시아식 언론 통제법' 가결
▲ 조지아에서 '외국 대리인' 법안 반대 시위 흑해 동부 옛 소련 국가 조지아에서 러시아와 유사한 언론·비정부기구(NGO) 통제법이 현지시간 14일 의회를 통과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집권 여당인 '조지아의 꿈'이 밀어붙이고 있는 이른바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 법안이 이날 의회의 3차 독회(심의)에서 찬성 84표, 반대 30표로 가결됐습니다. 이 법은 전체 예산 가운데 20% 이상을 외국에서 지원받는 언론과 NGO는 '외국 권력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관'으로 간주해 '외국 대리인'으로 의무 등록하게 하고 이를 어기면 벌금을 내게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집권당은 해외 자금 조달의 투명성 증진이 목적 이라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친러시아 정권이 2012년 러시아가 비슷한 법안을 제정해 반체제 인사를 탄압했던 것을 본떠 국내 민주인권세력을 탄압하려는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이 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인구 370만 명의 조지아를 휩쓸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조지아에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던 유럽연합(EU)은 이 법안이 조지아의 EU 가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조지아가 EU에 가입하려면 법치주의의 기본 원칙과 민주주의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 고 지적했습니다. 조지아의 꿈은 지난해 이 법안을 통과시키려다 전국적인 반대 시위 등 국내외에서 거센 역풍이 일자 철회했다가 최근 재추진에 나섰습니다. 이 법은 지난달 17일 1차 독회, 지난달 30일 2차 독회에 이어 이날 마지막 3차 독회까지 통과했습니다. 친유럽 성향인 무소속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의회 내 다수당인 조지아의 꿈이 표결을 통해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로 할 수 있습니다. 이날 의회에서는 법안에 관해 토론하는 동안 여야 간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옛 소련의 일원이었던 조지아는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해 왔으나 정치권에선 최근 수년간 친서방 대 친러시아 노선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할인받고 '알뜰' 국내 여행 가볼까?…숙박쿠폰 25만장 나온다
오늘(1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국내 여행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여행가는 달을 3월과 6월 2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 240여 개 기관이 함께합니다. 먼저 교통 할인은 지난 3월보다 혜택을 확대했습니다. 또 숙박·체험권 등 기존의 지역관광 연계 상품과 결합해 구매하면 KTX 주중 50%, 주말 30% 할인을 제공합니다. 관광열차 운임 50% 할인과 내일로패스 1만원 할인 외에 내륙 항공노선 운임 2만원 할인, 시티투어버스 50% 할인도 각각 제공합니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를 고려해 반려동물 항공운임 할인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철도와 항공 할인권은 오는 16일부터 사전 예매할 수 있고 정해진 수량만큼 선착순으로 제공합니다. 반려동물 운임 할인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됩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도입한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하면 숙박·식음·관람·체험 등 각종 여행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15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올해 19개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적용됩니다. 새롭게 도입하는 지역의 서비스는 여행가는 달에 맞춰 다음 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지역의 인근 12개 역에 도착하는 KTX 상품은 오후 9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 이용하면 35% 할인을 해줍니다. 해당 지역행 열차 이용객 중 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업체에 방문해 현장 할인증을 발급한 경우에는 KTX 2만 원 할인권을 제공합니다. 숙박할인권은 모두 25만장 배포합니다. 경북·강원 등 전국 12개 광역 시도의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에 대한 5만원 할인권을 오는 28∼30일 선착순으로 발급하고 다음 달 3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 2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또는 3만원 할인권을 발급합니다.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전과 등록캠핑장 1만원 할인도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날씨] 내일 전국 비바람…서울 '낮 18도' 선선
부처님 오신 날인 내일(15일)은 전국이 대체로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오전에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은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중부와 경북 지역에는 작은 우박도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현재 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됐는데요. 서해안은 내일 오후부터, 동해안은 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서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비는 동쪽 지역에 집중되겠습니다. 동해안에 최대 80mm 이상, 강원 산지에는 최고 10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되고 강원도 높은 산지에는 최고 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은 18도로 종일 선선하겠고요. 대구는 비가 늦게 내리면서 27도까지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비는 내일 밤 서쪽 지역부터 그치겠고 모레 아침에는 반짝 쌀쌀해지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