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유죄' 손준성 측 2심에서 입증할 것…탄핵심판 멈춰달라
▲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 측이 항소심 결론이 나올 때까지 탄핵 심판 절차를 멈춰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청했습니다. 오늘(26일) 오후 헌재에서 열린 손 검사장에 대한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 기일에서 손 검사장 측 대리인 자격으로 출석한 임성근 변호사는 (형사) 사건에서 많은 증인을 신청하고 1심과 달리 사실오인을 입증하려 노력하고 있다 며 헌재가 신중하게 판단해달라 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심판 절차와 형사 절차를 병행하는 게 과연 바람직할 것인가라는 생각이 있다 며 증인을 두 번씩이나 법원과 헌재가 신문할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도 있다 고 말했습니다. 손 검사장 측은 고발장의 수령인으로 지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의사를 헌재에 서면으로 밝혔습니다. 헌법재판관 출신인 이동흡 변호사도 형사소송법은 엄격한 증거 법칙에 따라서 심리가 되기 때문에 그 결과를 헌법 재판에서도 충분히 참고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국회 측 대리인 김유정 변호사는 기존 탄핵 사건에서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정지된 사례가 없다 며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김 변호사는 탄핵 심판은 고유한 기능과 목적을 갖고 있고 형사 사건 유무죄와 별개로 헌법 위반이나 검찰청법 위반에 대한 판단은 충분히 가능하다 고 했습니다. 변론준비 절차를 진행한 이은애 재판관은 다음 재판 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탄핵 심판을 정지할 필요성이 있는지 재판부에서 논의해서 추후 통지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고발 사주란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 검사장이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전송했다는 의혹입니다. 손 검사장 측은 심판정에서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전달하지 않았다며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검사장은 형사 재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서울고법의 항소심 재판 기록을 헌재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촉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회 측은 대검찰청의 자체 감찰 기록의 송부도 함께 요청했습니다. 헌재는 이날 신청을 채택할지 여부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의혹과 관련해 2022년 5월 재판에 넘겨진 손 검사장은 올해 1월 1심에서 일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도 통과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닭강정' 안재홍, 웹툰 뚫고 나왔다…이병헌 말맛까지 살려
배우 안재홍이 드라마 '닭강정'에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 분)의 신계념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극 중 안재홍은 노란 바지가 트레이드 마크인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고백중'으로 분해 극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백중'은 '민아'가 닭강정으로 변하자 멘탈이 나가버린 모든기계 사장 '선만'에게 인턴사원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볼을 꼬집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예측 불허의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전 여자친구 '홍차'(정호연 분)와의 대화에서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여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을 쫀득하게 살려내며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는 동명의 원작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과 몰입감을 더하는 생생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저격에 성공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수식어를 재차 입증했다. 캐릭터를 분석하기 위해 스토리 라인의 로드맵을 정리하는 등 디테일한 대본 분석에 노력을 기울인 그는 웹툰을 찢고 나온 '고백중' 그 자체를 구현해 내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매력의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특히, 그의 연기는 류승룡, 김유정 등 다른 배우들과의 찰떡 호흡으로 더욱 풍성해진 시너지를 선보였다. 최근 안재홍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시리즈 부문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과 평단의 마음을 연이어 사로잡았다. 안재홍의 열연이 돋보이는 '닭강정'은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안재홍이 드라마 '닭강정'에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 분)의 신계념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극 중 안재홍은 노란 바지가 트레이드 마크인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고백중'으로 분해 극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백중'은 '민아'가 닭강정으로 변하자 멘탈이 나가버린 모든기계 사장 '선만'에게 인턴사원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볼을 꼬집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예측 불허의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전 여자친구 '홍차'(정호연 분)와의 대화에서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여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을 쫀득하게 살려내며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는 동명의 원작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과 몰입감을 더하는 생생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저격에 성공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수식어를 재차 입증했다. 캐릭터를 분석하기 위해 스토리 라인의 로드맵을 정리하는 등 디테일한 대본 분석에 노력을 기울인 그는 웹툰을 찢고 나온 '고백중' 그 자체를 구현해 내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매력의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특히, 그의 연기는 류승룡, 김유정 등 다른 배우들과의 찰떡 호흡으로 더욱 풍성해진 시너지를 선보였다. 최근 안재홍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시리즈 부문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과 평단의 마음을 연이어 사로잡았다. 안재홍의 열연이 돋보이는 '닭강정'은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bada@sbs.co.kr
[E포토] '극한직업' 신화 이을 '닭강정' 감독과 세 배우
[SBS연예뉴스 | 백승철 기자] 배우 안재홍(왼쪽부터), 김유정, 이병헌 감독, 류승룡이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닭강정'은 '극한직업'(2019)으로 1,626만 명의 흥행 성적을 거둔 이병헌 감독과 류승룡이 5년 만의 재회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E포토] 김유정, '제가 닭강정으로 변합니다'
[SBS연예뉴스 | 백승철 기자] 배우 김유정이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