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종영, 윤일상 프로듀서의 이태원 크루 '최종 우승'
[SBS funE | 강선애 기자] 이태원 크루가 &'DJ쇼 트라이앵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0일 밤 12시 5분 SBS &'DJ쇼 트라이앵글&'(이하 트라이앵글)의 마지막 무대가 방송됐다. 매회 다른 주제로 획기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트라이앵글&'의 DJ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주제는 &'Show Yourself&'.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으로 정면승부를 하게 된 각 크루의 DJ들은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신나는 무대로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마지막 회인 만큼 오프닝 역시 특별했다. 강남, 이태원, 홍대 각 크루를 대표하는 세 명의 DJ들이 함께 디제잉을 선보이며 축제의 문을 열었고, 각 크루의 모든 DJ들이 빠짐없이 모두 무대에 올랐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태원 크루의 DJ 코난, 바가지, 구스범스는 &'트라이앵글&'의 로고송을 시작으로 브라스 밴드와 콜라보 무대까지 선보이며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서 등장한 DJ 얀 카바예, 바리오닉스, 아파치는 지하철 안내 음악으로 디제잉을 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이들의 무대는 트라이앵글 역사상 처음으로 앙코르 요청을 받았고, 패널 강남은 &'센스 넘치는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히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번째로는 홍대 크루가 무대에 올랐다. 홍대 크루의 포문은 DJ 플로지&&루이마위와 스프레이, 쥬스가 열었다. 이 무대에서는 서태지,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 등 유명 가수들의 피처링에 참여하며 주목받고 있는 래퍼 나플라가 돕보이 무대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서 등장한 DJ 아이티, 다큐, 바스트는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신나는 퍼포먼스로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DJ 아이티가 안타까운 실수를 범하며 홍대 크루 DJ들은 조금은 아쉬운 표정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강남 크루의 DJ 인사이드코어, 데이워커, 스매셔는 보깅 댄서들과 함께 이색적인 EDM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고 아쉬움 없이 마무리한 DJ들의 무대를 보며,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는 &'현장에서 듣는 음악이 너무 좋았다. 오늘 (무대가) 최고다&'라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무대를 꾸민 DJ 반달락, 숀, 준코코 역시 가장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DJ 단 위로 올라가 관객과 함께 뛰는 등, 강남 크루의 전매 특허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10회 동안 긴 여정을 펼친 각 크루의 DJ들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최종 우승은 윤일상 프로듀서의 이태원 크루에게 돌아가며 화려했던 경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DJ들의 마지막 무대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한 연예인 패널 또한 눈에 띄었다. 바로 1회 때 DJ 구스범스의 무대에 올랐던 브라운아이드걸스 래퍼 미료와, 3회 DJ 인사이드코어의 무대를 함께했던 오마이걸 승희가 다시 &'트라이앵글&'을 찾은 것. 이들은 &'트라이앵글&'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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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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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