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지·발산지구 분양원가 공개
&<앵커&> 서울시가 장지지구와 발산지구 3개 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습니다. 분양원가 공개에 소극적인 건설 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분양원가와 분양가격이 공개된 곳은 송파구 장지지구 10, 11단지 398가구, 강서구 발산지구 2단지 357가구 등 755 가구입니다. 장지 11단지 33평형의 경우 분양원가는 평당 778만 원이었고, 분양가격은 평당 1107만 원씩 총 분양가는 3억 6천 797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발산 2단지 33평형은 분양원가는 평당 563만 원, 분양가격은 평당 691만 원에 총 2억 2천733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단지의 분양가격은 모두 주변 시세의 60% 이하입니다. 분양수익률은 적게는 3% 많게는 42%까지로 SH 공사는 장지, 발산지구 전체에서 총 2,79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분양 수익은 두 지구의 개발부담금 납부와 임대주택 건설, 서울시 임대주택 사업 등에 쓰입니다. SH 공사가 택지비, 직·간접공사비, 설계비 등 60개 세부 원가항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내일(27일)부터는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도 공개합니다. [최령/SH공사 사장 : 우리가 원가라고 내놓는 게 아니라 제3의 중립적인 기관에서 원가를 다 보고, '아, 이 정도면 제대로 작성이 됐구나'하는 것을 검증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게 되죠.] 장지 ,발산지구의 분양 물량은 모두 철거민 등에게 돌아가는 특별공급분이지만, 분양원가가 세부적으로 공개되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크게 낮아 건설업계에 미치는 파장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견본 주택은 다음 달 4일부터 입주대상자들에게 공개가 되고, 입주는 8월부터 시작됩니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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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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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