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예고] 법원,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 '기각' 등
1. 법원,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 '기각'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아 달라는, 의료계 집행 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후폭풍이 예상되는데, 결정문 내용 분석부터 각계 반응, 앞으로 미칠 구체적인 영향까지 두루 짚겠습니다. 2. 김건희 여사, 공식 활동 재개…153일 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과 함께 캄보디아 총리 내외 오찬에 참석했습니다. 김 여사가 공식 일정에 나선 건 153일 만입니다. 3. 김 여사 수사 지장 없도록 모든 조치 한편,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김 여사 관련 의혹 수사에 대해,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추미애 꺾고 '이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어의추', 그러니까, 어차피 의장은 추미애 란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우원식 의원이 후보로 선출되는 이변이 생겼습니다. 잠시 뒤 8뉴스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방시혁은 되고 김범석은 안되는 이유…공정위의 갈팡질팡
[앵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총수에서 제외됐던 쿠팡의 김범석 의장이 이번에도 규제를 피하게 됐습니다. 국내 기업과 형평성 문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또한 거대 빅테크 기업을 규제하는 &'플랫폼법&' 재추진 의지를 드러냈는데, 한차례 통상 마찰 이슈로 제동이 걸렸던 터라 눈치를 살피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계 미국인 김범석 쿠팡 의장은 4년 연속 대기업 동일인 지정에서 제외됐습니다. 재벌 총수로 불리는 &'자연인&'이 지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쿠팡은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습니다.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김 의장에게 형사처벌을 전제로 한 법적 책임을 부과할 수 있을지, 관계 부처는 통상 마찰 가능성을 우려해 왔습니다. 올해 공정위는 시행령 개정에 &'예외 조건&'을 마련하면서 객관적 기준으로 제외했다는 명분만 쌓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한기정 /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 쿠팡 주식회사는 &'조직개편, 인사 등 경영사항에 대해서는 이사회 또는 대표이사가 결정하고 있고 동생 내외는 이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라고 소명을 하고 있고요.] BTS와 뉴진스 등이 속한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대기업 총수로 지정됐습니다. 총수 지정엔 사익편취 금지와 친인척 자료 제출 등 각종 의무가 부여되기 때문에 국내 기업과 형평성 문제가 지적되는 이유입니다. 공정위는 국내외 거대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는 &'플랫폼법&' 재추진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은 &'해외 대부분 입법안이 &'사전지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시장 환경과 통상 이슈를 종합적으로 살펴 법안을 검토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와 정치권에서 통상 마찰 가능성을 우려하며 한차례 제동을 걸었던 터라 우리 정부의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윤이나·이예원 등 두산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연승
▲ 윤이나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의 장타자 윤이나 선수가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윤이나는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을 맞아 1홀 차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매치플레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윤이나는 어제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수지를 4홀 차로 꺾은 데 이어, 임희정마저 꺾고 2연승을 거둬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윤이나가 상대한 김수지와 임희정은 나란히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5승에 빛나는 강호들입니다. 윤이나는 오늘 임희정을 상대로 18개 홀을 치르는 동안 단 1개의 버디도 없이 승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10번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임희정에게 두 홀 차로 끌려가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임희정을 한 홀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임희정에게 다시 두 타 차 리드를 내줬지만 5번과 6번 홀에서 임희정이 연속 보기로 흔들린 사이 윤이나는 침착하게 파를 지켜 올스퀘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8번 홀에서 임희정이 또 보기를 범한 반면, 윤이나는 파를 세이브 해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9번 홀은 파로 비겨 윤이나의 한 홀 차 승리가 결정됐습니다. 윤이나는 내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민경과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릅니다. 어제 윤이나에 졌던 김수지는 최민경을 2홀 차로 꺾어 기사회생했습니다. 김수지가 내일 임희정을 꺾고, 윤이나가 최민경에게 지면 김수지와 윤이나가 나란히 2승 1패로 동률이 돼 서든데스 연장전을 치러 16강 진출자를 가립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이예원도 지한솔을 3홀 차로 꺾고 2연승 했습니다. 같은 조의 이정민은 박도은에 세 홀 차로 져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이예원은 내일 이정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비겨도 16강에 진출합니다. 어제 조아연에게 졌던 방신실은 안송이를 5홀 차로 꺾고 1승 1패를 기록해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이소영과 안선주, 박현경, 박혜준, 서어진, 송가은, 이가영, 홍지원, 박도영, 유효주, 서연정 등은 나란히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향한 청신호를 켰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영상] 153일 만에 공개 행보 나선 김건희 여사 모습…대통령실 앞으로 영부인으로서 필요한 역할할 것
명품백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약 5개월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건희 여사가 오늘(16일) 캄보디아 정상 부부 오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달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외교 일정이 줄줄이 예고된 상황에서 김 여사가 영부인의 역할을 비공개로만 소화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공개 활동을 재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여사가 공개 일정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동행 귀국 이후 153일 만입니다. 지난 2월 김 여사가 고(故) 유재국 경위 유가족에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윤 대통령의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오찬에 함께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으나 모두 비공개 일정이었습니다. 4·10 총선 전인 지난달 5일 윤 대통령과 별도로 용산구에서 비공개로 사전 투표한 사실이 수일 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달 루마니아, 앙골라 정상 부부 방한 당시에 별도의 배우자 친교·환담 일정을 소화했으나 역시 사진이나 영상 등이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김 여사는 이처럼 비공개로 최소한 일정만 소화하면서 공개 활동 재개 시점을 저울질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이달 초 어린이날 등 가정의달 행사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윤 대통령이 혼자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후문입니다. 이후 지난 9일 윤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 사과드린다 고 직접 사과하며 김 여사의 활동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명확하게 사과하고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 나설 명분을 나름 마련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이달 말 개최가 유력한 한·중·일 정상회의, 다음 달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국내에서 열릴 주요 외교 일정에 더해 각종 해외 순방외교 일정이 예정된 점도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재개 필요성을 키웠다고 합니다. 이처럼 정상 배우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김 여사는 오늘 캄보디아 정상 내외 오찬을 공개 활동 재개의 계기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영부인 역할을 계속 비공개로만 할 수는 없는 데다, 잠행이 길어질수록 공개 활동 재개에 대한 부담이 점점 더 커질 것이란 우려도 고려된 듯합니다. 김 여사는 부처님오신날인 전날 조계사 봉축법요식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할지 검토했다가, 참석 시 언론의 관심이 몰려 행사 취지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막판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캄보디아와 각별한 인연을 지닌 점도 자연스럽게 오늘을 공개 활동 재개 시점으로 삼은 이유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과 동행했을 당시,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 로타 군의 사연을 접하고 로타 군의 집을 찾아 위로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해 말 로타 군은 우리나라로 와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받았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해 1월 로타 군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늘 김 여사와 훈 마넷 총리의 배우자 뺏 짠모니 여사는 배우자 친교·환담 일정을 진행했고, 이어 양국 정상 부부가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훈 마넷 총리는 오찬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로타 군을 도운 데 대해 각별한 감사를 전했고, 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 사인이 적힌 축구공을 로타 군에게 선물했었는데 축구 실력이 좋아졌느냐 고 안부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공개 일정 이후 정치권 반응과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하며 활동 수위를 조절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지난 14일 검찰 인사 이후 야권에서 '김 여사 방탄용'이라는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고, 22대 국회 개원 이후 야당이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해 놓은 점은 여전히 부담입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김 여사 일정 공개에 대해 확대 해석은 경계하면서도 정상외교에서 배우자로서 역할은 계속해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는 올해 들어 방한한 외국 정상 일정에서 계속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 배우자 프로그램에 일관되게 참여하고 있다 며 오늘 캄보디아 정상 공식 오찬에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게 좋겠다고 양측 정부가 합의에 이르러 이전(루마니아·앙골라 정상 방한)보다 일정이 더 추가된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그동안에도 김 여사는 영부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대상 1분기 영업익 92% 증가… 식품·소재·바이오 개선
대상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5% 증가했다고 오늘(16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45억원으로 5.5% 늘었습니다. 식품 부문에서는 신선식품과 편의식품, 조미료류 등 주요 품목 매출이 늘었고 선물 세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소재 부문은 전분당과 바이오 스페셜티 제품 매출이 늘고 바이오 사업 업황이 개선됐습니다. 특히 사료에 첨가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액상 라이신은 수요 증가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대상은 앞으로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 식품 사업 수익성 강화 및 기업간거래(B2B) 성장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또 소재 사업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페셜티 제품 매출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김치와 소스, 편의식, 김 등 글로벌 주력 품목 매출을 늘리며 현지 사업을 다각화하고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