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 사활 건 모빌리티 기업들…자동차 기술 '첨단 전쟁'
[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올해는 인공지능을 비롯해 미래 이동수단, 모빌리티가 최대 화두인데요. 주요 기업들은 특히 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이른바 전장 분야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CES 현장에서 류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동맹을 지속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 이례적으로 현대차 임원이 참여해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권해영 /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현지시간 8일) : 삼성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차량 분야에서 우리의 협력으로 인해 펼쳐질 향상된 미래가 기대됩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플랫폼 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거대 기업이 전방위 협력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전장 시장에 미칠 영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LG도 주요 그룹사가 일제히 전장 부문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LG이노텍이 전장 18종이 탑재된 4.3m짜리 차량 &'목업(mockup)을 선보이면서 대열에 동참했고 LG전자도 미래 모빌리티 컨셉카인 &'알파블&'을 공개하면서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황인영 / LG전자 CX센터 팀장 : (알파블은) 비전 카메라를 통해서 제스처를 인식하거나 AI비서가 탑재돼 있고요. 도로를 지나는 행인과의 소통도 가능하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과도 소통이 가능합니다.] 모빌리티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 전장분야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기업들의 합종연횡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SBS Biz 류정현입니다.
차야, 사무실이야? 미래 차는 '맞춤형'…개념이 바뀐다
&<앵커&> CES에서는 미래의 자동차가 어떤 모습일지도 가늠해볼 수 있는데요. 올해에는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 수단이라는 개념 자체를 바꾸는 '맞춤형' 기술들이 등장했습니다. 이어서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운전석은 책상이 되고, 운전대는 꺾여서 책상 램프로 변신합니다. 자율주행 기술과 맞물려 이동 중에 나만의 사무실이 되는 것입니다. 기아가 새롭게 공개한 PBV 목적 기반 차량, PV5입니다. 차 뼈대만 그대로 두고 사용 목적에 따라 차체 크기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승용차나 캠핑카는 물론 화물차나 소형 버스 등으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차량 제작 방식부터 근본적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송호성/기아 사장 : 전통적인 자동차 개념을 넘어 다양한 고객과 지역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켜 특정 시장과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전입니다.)] 자동차의 개념이 바뀌면서 전자 회사들도 차량 가치를 높일 '맞춤형'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LG전자의 '알파블'은 차 실내를 레스토랑이나 영화관, 게임방 등 다양한 공간으로 바꿔주고, 운전자가 선호하는 환경으로 온도와 습도, 조도도 맞춰줍니다. [황인영/LG전자 CX센터 팀장 :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게 되면, 집과 같은 공간이 됐을 때 차를 어떻게 하면 편안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소니-혼다 모빌리티 대표는 뒷주머니에서 꺼낸 비디오게임 컨트롤러, 듀얼 센스를 직접 조종해 전기차 시제품을 무대 위로 불러냈습니다. 게이밍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디지털 놀이터'를 제공한다는 개념입니다. 폭스바겐과 벤츠 등 독일 업체들은 단순한 내비게이션을 넘어 챗GPT 등 생성형 AI를 적용한 AI 음성 서비스를 차량에 탑재했습니다. 자동차는 더 이상 탈 것이 아닌 생활 공간이자 놀이 공간이 될 것임을 CES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상민) ▶ 일상에 스며든 인공지능…상상 속 가능했던 일이 현실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담긴 의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2021년 '그것이 알고싶다 -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이 동시간대 높은 시청률 및 주요 포털 실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에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은 시청자들의 높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가구 시청률 6%(이하 수도권 2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9%를 기록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가구 기준)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양부모는 정인 양의 죽음이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 라고 말했다. 게다가 정인 양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응급실에서 정인 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그녀 배에 가득 찬 곳을 가리키며 &'이 회색 음영 이게 다 그냥 피다. 그리고 이게 다 골절이다. 나아가는 상처, 막 생긴 상처.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을 통해 피해자 정인 양을 위로하기 위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정인아 미안해' 실검 챌린지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했다. 방송 직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시청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주요 포털 실검 1위 및 인스타그램에 약 6천 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그알 진행자인 김상중 및 류현진 배지현, 심진화 김원효 부부, 황인영, 김준희, 서효림 등 연예인들도 챌린지를 통해 정인 양을 추모했다. 방송 말미에 김상중 &'같은 어른이어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늦게 알아서 정인아 미안해&'라고 말하며 정인 양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 방송을 마무리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황인영 둘째 임신? 늘어난 뱃살 임신설 해프닝 직접 해명
배우 황인영이 둘째 임신설에 직접 아니라고 밝혔다. 황인영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임신6개월로 복귀. 돌잔치에 긴장해 조금 빠졌던 배가 다시 6개월 배로. 나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황인영이 자신의 불룩 나온 배를 찍은 것이었다. 이를 보고 황인영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오해가 불거졌다. 황인영이 두 아이의 부모가 되고, 임신 6개월이라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자 황인영은 임신이 아닌, 살이 찐 것 뿐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황인영은 둘째 임신을 축하한다며 건강관리를 잘 하라는 반응이 나오자 &'임신아닌데. 푸하하하. 늘어난 뱃살인데&'라는 글로 임신설 해프닝을 해명했다. 황인영의 소속사 측도 &'임신은 사실이 아니다. SNS 사진에 오해가 불거진 거 같다&'라며 황인영이 임신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황인영은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지난 2017년 3월 결혼, 이듬해 1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사진=황인영 인스타그램] (SBS funE 강선애 기자)
[보이스V] 한국 사람은 건드려도 탈이 없다 …필리핀 한국인 피살사건 '현장 르포'
한국인 교민들이 많이 사는 필리핀 앙헬레스. 사업가 지익주 씨는 지난 2016년 10월 자신의 집에서 괴한에게 납치를 당했습니다. 그저 살아있기만을 바란 가족들. 그러나 3개월 만에 들려온 건 지 씨가 숨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지 씨가 필리핀 경찰청 건물 주차장에서 살해됐고 시신은 이미 화장돼 화장실에 버려져 있었다는 겁니다. 지 씨를 살해한 이들은 놀랍게도 필리핀 현직 경찰관들이었습니다. ■ &'한국인 사업가를 살해한 건 필리핀 현직 경찰관들이었다&' 그로부터 2년 가까이 흐른 지난달 26일. 20대 한국인 남자가 또 살해됐다는 소식이 필리핀에서 들려왔습니다. SBS 취재진이 찾아간 곳은 매년 9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는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 세부. 그러나 살인이 벌어진 곳은 널리 알려진 세부의 모습과는 느낌이 전혀 다른 곳이었습니다. 시내에서 차로 30분 이동해 도착한 허름한 모텔. 사건이 일어난 지난달 26일 총소리를 직접 들었다는 경비원을 겨우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근처 건물 경비원 : (혹시 총소리 들으셨어요?) 네. 제가 여기 근무라. (총소리가 몇 번 울렸나요?) 다섯 번이요. 샷 건처럼 이렇게&'] 살해당하기 직전 한국인 남자의 마지막 모습과 총을 겨눈 필리핀 남자의 모습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근처 건물 경비원 : &'한국인이 무릎 꿇고 빌었어요. 미안하다고. 자기 죽이지 말라고. 근데 그 총을 든 사람은 그냥 쏴 죽였어요. 총알이 연속으로 나갔어요.&'] 경찰은 숨진 한국인 이 모 씨에게 총을 쏜 남자가 이미 다른 살인사건으로 수배 중인 인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발생 17일 만에 체포된 범인은 카사도라는 이름의 35살 필리핀 남자. 그는 이 씨를 향해 권총을 무려 8발이나 쐈습니다. 숨진 이 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지만 사건 현장에서 마약 영수증이 발견되는 등 마약범죄 정황도 있는 상황.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 &'총알 다섯 발을 샷 것처럼 쐈다&' 또 터진 필리핀 한국인 살해 사건 세부에서는 지난 2월에도 한국인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40대 한국인이 승용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겁니다. 한 가족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끔찍한 범죄. 취재진은 수소문 끝에 어렵게 유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 유가족 : &'퇴근하던 길에 집에 거의 다 와서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왜 변을 당하게 됐는지?) 그걸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저도 답답한 게 다른 거 다 필요 없으니까 왜 죽였는지 그것만. 그것만 알고 싶다고. 그러니까 정말 죽을 이유가 없는 사람이 왜 죽었는지.&'] 하지만 진척이 없는 수사. 유가족조차 범인이 잡힐 거란 기대를 접은 듯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 유가족 : &'영사관에서도 얘기를 했어요. '뭐 빨리 밝혀져야죠. 우리가 최대한 잡겠습니다.' 이런 소리를 했을 때 그랬어요. 사실은 안 믿는다고. 여기에서 그렇게 해서 잡힌 사람 별로 없어요. 필리핀 경찰도 못 잡을 거고.&'] 한국 경찰청 소속으로 필리핀에 파견된 한인 사건 담당 경찰관은 필리핀 현지의 수사 사정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심성원 코리안 데스크 / 한인 사건 담당 경찰관 : &'일단 숨을 곳이 너무 많고요. 섬이 많다 보니까. 어디로 가 버리면 그걸 추적하기 힘들고. 누구를 추적해서 검거할 수 있는 수사의 인프라나 환경이 우리나라에 비해 확실히 구축이 많이 안 돼 있죠.&'] 필리핀에 사는 한국인 교민은 모두 9만 3천 명. 치안이 불안하다 보니 교민들 대부분은 보안이 좋은 일종의 타운하우스인 '빌리지'에서 살고 있습니다. 12년 전 필리핀에 온 황인영 씨도 이민을 온 뒤 줄곧 이 빌리지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현관문을 열어주는 것조차 조심해야 할 정도로 불안한 곳. 황 씨는 알고 지내던 교민이 몇 년 전 끔찍한 일을 당한 사건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황인영 / 현지 교민 : &'그날도 보니까 마사지사를 부른 것 같은데 딱 넘어져 있는 자세가. 자연스럽게 문 열어 주다가 그런 거 보니까 그런 부분이 안타까운 거죠. (그 사건을 한인 금품을 노린 강도 범죄를 보시는지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범인이 잡혔지만 처벌을 받았는지는 모른다는 황 씨. 유가족이 장례만 치르고 한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 &'관광지 세부조차도....&' 유가족조차 범인 검거를 포기하는 나라 필리핀은 우리와 법체계가 달라 범인이 잡히더라도 피해자 측이 고소를 하고 소송에 참여해야 재판이 진행됩니다. 만약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재판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최일영 / 필리핀 한인 변호사 : &'피해자분들이 어떤 동의나 협조를 해주지 않는다면 그 사건은 기소됐다 하더라도 재판의 과정에서 기각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그 사건과 연루돼 있던 피의자들은 다 석방이 되나요?) 네. 석방됩니다.&']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일어난 한인 피살사건은 42건. 이 가운데 살해범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는 단 4건뿐입니다. 전체 한인 피살사건의 10%도 안 되는 숫자입니다. 사업가 지익주 씨를 살해한 필리핀 경찰관들을 상대로 외로운 소송을 벌이고 있는 부인 최경진 씨. 최 씨는 여전히 앙헬레스의 집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최경진 / 故 지익주 씨 부인 : &'이제 추모식 때 썼던 사진이에요 이게. 근면한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되게 긍정적이고.&'] 18년 전 필리핀에 와서 인력회사를 운영하며 살던 최 씨 가족. 그녀는 아직도 자신의 가정에 닥친 비극을 믿을 수 없습니다. [최경진 / 故 지익주 씨 부인 : &'저희 딸은 그 사건 한 달 지나서 그냥 귀국시켰고 저만 남았어요. 저는 갈 수가 없더라고요. 아마 제가 갔으면 이 사건 그냥 묻혔을 거예요.&'] 남편이 납치된 뒤 하루하루가 악몽 그 자체였습니다. [최경진 / 故 지익주 씨 부인 : &'(동네 사람이) 저희 신랑이 납치되는 걸 봤다고 자기가 그걸 비디오로 찍은 거. 휴대전화로 찍은 게 있대요. 보니까 저희 신랑이 잡혀가는 게 있더라고요.&'] 필리핀 경찰에 CCTV 등 증거물을 모두 넘겼지만 수사에 진전은 없었고 오히려 남편을 납치한 필리핀 경찰이 협박을 하며 돈까지 요구했다고 합니다. [최경진 / 故 지익주 씨 부인 : &'(범인들이) '나는 네 차를 알고 집도 안다'라고 얘기를 했었으니까. 그래서 저는 그냥 호텔 아니면 아는 집사님의 집 이 렇게 돌아다니면서 자고 그랬어요.&'] 남편을 찾기 위해 사설탐정까지 고용했지만 막상 자신은 신변의 위협을 느껴 숨어 지내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최경진 / 故 지익주 씨 부인 : (현지 대사관이나 그런 한인 경찰이 충분히 도움이 됐다고 보시는지요?) 아니요. 사건 처음에는 정말 누구한테 손을 내밀어야 되는지도 몰랐고요. 그리고 어디에다가 이걸 도움을 청해야 되는지도 몰랐어요. 대사관은 자국민을 보호해 주겠지 했는데 대사관 측에서도 자기네 업무 외에는 도와줄 수가 없다는 거예요.&'] ■ 억울하게 살해된 남편..법의 처벌을 받게 하려면 목숨까지 걸어야 한다 필리핀에서 형사재판은 5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모를 일. 교민들은 최 씨가 재판에 참석하는 것이 목숨을 건 위험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신성호 / 필리핀 한인 총연합회 부회장 : &'고소인으로 어떤 피해자의 가족이 여기서 남아서 재판진행을 계속하는 경우에는 생명의 위협을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조현묵 / 현지 교회 목사 : &'경찰 간부였던 사람들이 최경진 씨를 계속 저렇게 버려두지는 않겠죠. 대사관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뭐 외교적인 노 력을 해줘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범인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아야 되 는 것이고요. 대사관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뭐 외교적인 노력을 해줘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범인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아야 되는 것이고요.&']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총기 등에 의해 숨진 한국인은 확인된 사례만 50명. 최근 5년 동안 해외에서 살해된 한국인의 29.3%가 필리핀에서 숨졌습니다. 한국인 수사관이 배치된 2012년 이후 피해자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한국 사람은 건드려도 돼&'..한국에 오지 않고 버티는 단 하나의 이유 세상이 무너지는 슬픔에도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최경진 씨.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야 할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최경진 / 故 지익주 씨 부인 : &'이 사람들이 벌을 받아야지 저의 신랑의 죽음이 헛되지 않을 것 같아요. 이런 큰 죄를 지었는데도 아무도 벌을 받지 않는 다면 이런 사고가 또 계속 일어나겠죠. '한국 사람은 건드려도 돼..' 저희 신랑의 죽음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아요.&'] 그것이 남편을 앗아간 필리핀 땅에서 자신에게 남겨진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억울하게 숨진 한국인들을 위해 행동해야 하는 건 비단 최 씨뿐만은 아닐 겁니다. ※ SBS 뉴스의 오디오 특화 콘텐츠 '보이스'가 '보이스 V'라는 이름의 비디오 콘텐츠로 새롭게 단장해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당신이 원하는 뉴스, 당신을 위한 비디오 콘텐츠. SBS 보이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