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1심 유죄…法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오영수(79, 본명 오세강)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15일 오영수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기장 내용, 이 사건 이후 상담기관에서 받은 피해자의 상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고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로 보인다 고 유죄 판단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라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고, 취업 제한과 신상정보 공개 명령은 하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취업제한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등도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2017년 당시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며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 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수사·재판 과정에서 반성하지 않고 있는 피고인에게 엄벌을 내려달라 고 했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8월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시기 산책로에서 여성 A씨에게 '안아보자' 등 취지로 말하며 껴안고, 9월에는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오영수는 A씨와 산책로를 함께 걷고 주거지를 방문한 것은 맞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연극계 베테랑인 오영수는 2021년 방송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극 중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활약하며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ebada@sbs.co.kr
'오징어 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1심 선고공판 출석하는 배우 오영수 씨 여성을 두 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80)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오늘(15일) 오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기장 내용, 이 사건 이후 상담기관에서 받은 피해자의 상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고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로 보인다 고 유죄 판단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 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여성 A 씨를 껴안고, A 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오 씨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1심서 징역 8개월 · 집행유예 2년 선고
여성을 두 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80)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오늘(15일) 오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기장 내용, 이 사건 이후 상담기관에서 받은 피해자의 상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고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로 보인다 고 유죄 판단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 씨는 지난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여성 A 씨를 껴안고, A 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오 씨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오늘 1심 선고…구형은 징역 1년
▲ 지난달 3일 첫 재판 출석한 배우 오영수 씨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80) 씨의 1심 선고 결과가 오늘(15일) 나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오늘 오후 1시 50분 오 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엽니다. 기소된 지 1년 4개월여 만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 며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오 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의 진술과 그로 파생한 증거 외에는 이 사건에 부합하는 증거는 부족하다. 추행 장소와 시간, 여건 등에 비춰보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든다 며 선처를 바랐습니다. 오 씨는 최후 진술에서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힘들고 괴롭다.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 고 말했습니다. 오 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 씨를 껴안고, A 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됐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오 씨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법원,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 해촉 집행정지 신청 각하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촉 처분과 관련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송각엽 부장판사)는 오늘(27일) 정 전 위원장과 이광복 전 부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촉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습니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입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심위의 국고보조금 집행 회계검사를 실시해 정 위원장을 포함한 임원진들이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지난달 17일 정 전 위원장과 이 전 부위원장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전 위원장은 이 전 부위원장과 함께 해촉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