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SSG닷컴 상장 지연…신세계-사모펀드 '1조 풋옵션 분쟁'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인텔·삼성·네이버 &'AI 생태계&' 연합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인텔이 삼성전자, 네이버와 새로운 AI 생태계 연합을 꾸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인텔이 6월 5일 서울에서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인텔 인공지 능(Al) 서밋&'을 엽니다. 이번 행사에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의 고위 임원이 나와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크업계는 인텔 주최 AI 행사에 자사 CEO와 함께 삼성전자, 네이버의 핵심 인사가 등장하는 배경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AI 반도체 생태계&'는 미국의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대만 TSMC, 한국 SK하이닉스가 연합해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인텔, 삼성전자, 네이버의 연합은 이들의 독점력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 중국, 12월부터 &'맞불관세&'…&'중국에 고관세 매기면 동등한 관세 부과&'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중국이 &'보복관세&'를 허용하는 새로운 관세법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이 따르면 중국 제14기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는 지난 26일 제9차 회의를 열고 오는 12월부터 시행하는 관세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중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가 고관세를 부과할 경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고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내용이 골자입니다. 중국의 새 관세법은 블링컨 장관 방중 일정과 맞물려 통과돼 눈길을 끌었는데, 미국 등 서방에선 대중 무역전쟁이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 AI 열풍에 전력증설용 수요 폭발…구리값 1만弗 &'터치&'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전력망의 핵심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기 선행지표라는 의미에서 &'닥터 코퍼&'라고 불리는 구리는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2년 만에 t당 1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26일 장중 t당 1만 31.50달러를 기록해 2022년 4월 후 처음 1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종가는 9965.5달러로 1만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구리 가격이 이처럼 치솟는 건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 미국 전력망 개선 정책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는데 남미 광산 폐쇄, 중국 제련소 감산 등으로 공급이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구리 가격이 2026년 톤당 1만 2000달러, 씨티은행은 2025년 1만 5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3고 악재&'에 내수 회복 불투명한데…정부, 올 성장률 전망 상향 &'저울질&'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정부가 연간 성장률 전망치의 상향 조정 할 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 예상치를 넘어서자, 정부는 연초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2%를 2%대 후반까지 높이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1분기 &'깜짝 실적&' 발표 이후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불투명한 내수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고물가·고금리가 민간소비 발목을 잡는 데다, 하반기 건설경기 회복세마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아&'낙관할 수 없다&' 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 &'예타 족쇄&' 묶인 1조원 양자과학 사업, 이젠 곧바로 R&&D 착수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 집행 때 경제성을 평가하는 예비 타당성 조사 (예타)를 폐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9일 국가 재정 전략 회의에서 &'R&&D 시스템&'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편안은 예타를 없애 미래 원천 기술 개발에 신속하게 착수할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범부처 차원에서 과제를 통합 심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난해보다 4조 6000억 원 삭감된 R&&D 예산은 내년에 복구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번 예타 폐지와 부처 간 중복·유사 예산 문제 해결이 &'양자 과학 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등 과학계의 R&&D 카르텔 문제를 혁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신세계-사모펀드 &'1조원 풋옵션 분쟁&'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이 계열사인 SSG닷컴에 투자한 사모펀드(PEF)와 1조 원의 투자금을 놓고 분쟁에 휘말릴 조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신세계는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BRV캐피탈과 다음 달 1일 풋옵션 행사 시작 시점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과 FI는 2023년 SSG닷컴의 총거래액(GMV)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거나 기업공개(IPO) 관련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FI 보유 지분을 웃돈을 주고 다시 사가야 하는 내용의 풋옵션 계약을 맺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이 약속한 조건을 이미 충족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FI들은 SSG닷컴이 상품권 거래 등을 통해 거래액을 과대 계상한 만큼 풋옵션이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실적 부진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신세계로서는 자칫 재무 부담이 가중될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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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