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서 해양생물 34종 세계 최초 발견…미보유종도 추가 확보
우리 바다에서 34종의 해양 생물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바다에서 모두 83종의 해양 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해양 식물 엔도플루라 경포엔시스 (Endoplura gyeokpoensis), 해양태형동물 뾰족턱두꺼비붙이이끼벌레 (Escharoides buffonellarioides) 등 34종은 세계 최초로 발견된 신종입니다. 해양어류 무점매가리(Trachinotus blochii), 해양극피동물 초승달애기불가사리(Henricia kinkasana) 등 49종은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된 미기록종입니다. 또 기존에 알려졌으나 실물로 보유하지는 않았던 미보유종 129종도 추가로 확보됐습니다. 해수부는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신종과 미기록종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해 우리나라의 해양생물 주권을 견고히 하고, 확보한 자원은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 (MBRIS)에서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NBC 미 대선 시기 북 고강도 도발 가능성
▲ 작년 9월 러시아에서 회담하는 북러 정상 올해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에서 북한이 강도 높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NBC 뉴스는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 취재를 통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재촉을 받은 북한이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NBC는 미국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우리는 북한이 올해 도발적으로 나올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며 문제는 얼마나 확대될 것인지다 라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트럼프의 재집권을 기대하는 북러 정상의 이해가 일치하면서 제3지역인 한반도에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서의 공격적 행동이나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후 하지 않았던 접경 지역 도서 포격에 나설 경우 대응 방안을 담은 '비상 계획'(contingency plans)을 최근 준비했다고 NBC는 소개했습니다. 이어 NBC가 취재한 미국 정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러시아에 대한 입김이 커진 중국이 북한의 도발에 따른 지역 내 불안정을 싫어하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부추기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연합뉴스)
화성 자동차 정비소서 불…4시간 40분 만에 진화
어제(25일) 저녁 6시 20분쯤 경기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불이 나 4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1개 동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차 32대와 소방대원 1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는데,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증거 인멸 염려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24일 구속됐습니다. 사고 보름 만이자 김씨가 뒤늦게 음주 운전을 시인한 지 닷새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약 50분 동안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오후 8시 24분께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적용해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고 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로 각각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사고 3시간여 뒤 김씨 매니저가 &'내가 사고를 냈다&'며 허위 자백을 하고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 김씨와 소속사가 &'운전자 바꿔치기&' 등 조직적으로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커졌습니다. 특히 폐쇄회로(CC)TV 영상과 술자리 동석자 발언 등 잇단 음주 정황에도 김씨는 음주를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밤 돌연 입장을 바꿔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김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도 &'소폭 1~2잔, 소주 3~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그가 당일 소주 3병 이상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씨는 사고 직후 직접 소속사의 다른 매니저급 직원 A(22)씨에게 수차례 전화해 자기 대신 허위로 자수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신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심사에서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막내 매니저는 괜찮은 것이냐&'고 질책했습니다.
中, '대만 포위훈련' 어제 종료…대만 국제 질서에 대한 노골적 도발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이 예정대로 어제 종료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중국 관영 매체를 인용해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의 군사 전문 채널 &'CCTV-7&'은 전날 밤 &'연합 리젠(날카로운 칼)-2024A 연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습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사흘 만인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이뤄진 이번 훈련은 대만 본섬의 서쪽과 북쪽, 동쪽은 물론 외곽도서 등 크게 5개 지역, 모두 8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 사실상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중국군은 이번 훈련이 &'독립을 추구하는 대만 독립 분리 세력에 대한 강력한 응징이자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설명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이 훈련 기간 군용기 111대와 함정 수십 척을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CCTV가 공개한 훈련 지역 표시 지도를 보면 과거 중국군의 군사훈련과 비교해 대만 본섬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은 라이 당시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방문했던 지난해 8월 이후 약 9개월 만입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재작년 8월에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4월에도 당시 차이잉원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회동을 이유로 &'대만 포위&' 훈련을 펼친 바 있습니다. 대만은 이날 중국군의 이번 훈련에 대해 &'국제 질서에 대한 노골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전했습니다. 궈야후이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중국이 대만에 대한 모든 종류의 정치적, 군사적 위협을 멈추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