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정규 첫 방송, 연예인 소방대원들은 얼만큼 성장했을까
정규 편성된 SBS &'심장이 뛴다&'가 8일 첫 방송된다. &'심장이 뛴다&'는 지난달 SBS에서 파일럿으로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배우 박기웅, 전혜빈, 조동혁, 이원종, 최우식, 개그맨 장동혁 등 연예인들이 4박 5일간 실제 소방대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진짜 소방관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심장이 뛴다&'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호응에 힘입어 정규 편성, 8일부터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가 방송되던 매주 화요일 밤에 시청자를 만난다. &'심장이 뛴다&' 정규 첫 방송에선 지난 추석 연휴, 부산 센텀시티 119 안전센터에서 또 다시 합숙하며 소방관들과 함께 촬영에 임한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으로 시청자의 화요일 밤을 책임질 &'심장이 뛴다&'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연예인 구조대, 어떻게 얼만큼 성장하나 &'심장이 뛴다&' 파일럿 방송에서는 첫 장면부터 불길이 솟구치는 화재현장에 투입된 연예인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이게 그저 웃고 즐기는 그런 보통의 예능프로그램이 아니란 것을 시작부터 알렸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고된 소방훈련 앞에 쓰러지고 탈진하는 연예인 소방대원들의 모습을 보이며 이들이 얼마나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지, 실제 소방대원들의 노고가 얼마나 굉장한 것인지를 그려냈다. 이런 힘겨움 속 연예인 소방대원들은 2회분의 파일럿 프로그램 안에서도 성장했다. &'심장이 뛴다&'가 정규 편성됐으니 더 많은 회차를 보여줄 테고, 그 안에서 이들이 얼마만큼 더 성장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우식은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젊은 여성이 손목을 그은 자해 현장에 출동한 후 &'멘붕&'에 빠졌다. &'피와 바늘이 무섭다&'는 최우식은 현장에서 환자를 바라보는 것조차 힘들어했고, 급기야 구급차 안에서 결국 눈물을 훔치며 &'멘붕&' 상태를 여실히 보여줬다. 그랬던 최우식이 &'심장이 뛴다&' 정규 방송 첫 회부터 달라진다고 한다. 전과 완전히 다른 자세와 의외의 활약을 보여주며 &'구급팀의 에이스&'로 거듭난다는 제작진의 귀띔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구급 출동 중 최우식은 위독한 증세를 보이며 계속 구토하는 환자를 만났는데, 두려움 때문에 현장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이전과 달리 현장을 피하지 않고 옆에서 환자를 부축하고 병원에 가는 길 내내 환자의 곁을 지키는 등 큰 활약을 보였다. 최우식과 함께 출동했던 현직 대원 역시 그 모습에 감탄하며 &'최우식은 말하지 않아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안다. 다른 대원들 중에서 제일 잘한다&'며 달라진 그의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우식 스스로도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뿌듯한 심정을 전했다. 진짜 구급대원으로 한 뼘 더 성장할, &'심장이 뛴다&' 출연진의 활약이 기대된다. ▲ 일촉즉발 다양한 구급 상황, 우리 이웃의 고통 지난 파일럿 방송에선 다양한 사건 사고가 &'심장잉 뛴다&'에 등장했다. 화재현장 진압은 물론, 벌집을 제거해 달라는 요청부터, 자살 시도 현장, 바닷가 테트라포드 조난 구조 등 다양한 사건 사고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긴급한 구조활동이 눈길을 모았다. &'심장이 뛴다&' 정규 첫 방송에도 이런저런 사건 사고 현장이 그려진다. 특히 홀로 집에서 고독사한 노인의 사연은 시청자마저 숙연하게 만들 전망이다. 지난 추석 연휴, &'심장이 뛴다&' 출연진은 부산 센텀시티 119 안전센터에서 합숙하며 소방관들과 함께 촬영에 임했다. 당시 &'고독사한 노인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현직 소방대원들과 조동혁, 최우식, 장동혁은 현장으로 출동해 방범창을 뜯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안 곳곳에는 할아버지의 피 토한 흔적이 흩어져 있었다. 추석 연휴인데 돌봐주는 이 하나없이 혼자 지병을 앓다 돌아가신 노인의 사망 소식은 소방대원들의 마음을 어느 때보다도 무겁게 했다. 특히 최우식은 &'할아버지가 사망한 것 같다&'는 말에 집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괴로워하며 마당에 머물다가, 갑자기 못 견디겠다는 듯 골목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여 동료들을 더욱 가슴 애잔하게 했다. &'심장이 뛴다&'는 우리, 또는 우리 이웃에게 일어날 수 있는 사건 사고 현장에서 활약하는 소방대원들의 활약을 그린다. 이는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의 정보와 함께, 우리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 힘겹지만 함께 하는 동료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웃음 &'심장이 뛴다&'에 출연하는 6명의 연예인과 이들과 함께 생활한 소방대원들은 실제 가족처럼 끈끈해졌다고 한다. 힘겨운 구조활동, 극한의 상황 속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두터운 동료애를 쌓은 것이다. 이들이 서로를 위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도 훈훈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친한 만큼 피어나는 웃음, 편해진 만큼 생기는 자연스러운 예능감도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촬영에서 출연진은 한 현직대원이 구조출동 후 수거한 벌집에서 꿈틀대는 애벌레를 보자 폭풍 관심을 보였다. 이원종은 애벌레를 보며 &'이건 진짜 보약&'이라며 입맛을 다졌고, 전혜빈 역시 특유의 호기심으로 애벌레가 가득 든 벌집에 코를 갖다 대며 &'먹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이 때 갑자기 한 현직 대원이 살아있는 태연하게 애벌레를 입에 넣고 씹어 삼키는 돌발 행동을 했고, 이를 본 다른 대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애벌레를 먹은 대원이 &'의외로 맛있다, 고소하다&'고 평하자 전혜빈은 &'우리 하나씩 먹자&'며 대원들의 승부욕을 자극해 결국 애벌레 먹기에 모든 대원이 한판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전혜빈과 달리, 박기웅은 꿈틀대는 애벌레를 보며 질색하는 표정을 보여 대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상황은 과반수가 애벌레 먹기에 도전하는 상황으로 전개됐고 현장의 긴장감은 폭발하는 듯했다. 그런데 갑자기 전혜빈이 &'정글에서도 살아있는 벌레는 먹지 않았다&'고 돌발 발언하는 바람에 상황은 대혼란에 빠졌다. 소소한 것으로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일. 이는 &'심장이 뛴다&' 만의 웃음 코드로, 시청자에게 잔잔한 미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 편성된 &'심장이 뛴다&'는 8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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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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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