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자동차 수출 역대 최대액 경신

&<앵커&> 4월 수출이 지난해 대비 13.8%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는데, 2분기에도 수출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4월 수출액은 562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78조 300억 원으로, 지난해 4월 대비 13.8% 증가했습니다.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진 겁니다. 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56.1% 늘어난 것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컴퓨터 등 4대 IT 품목의 수출이 2개월 연속 동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차 판매 둔화 등으로 지난 2월과 3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자동차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4월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4월보다 10.3% 증가한 9조 4천억 원으로, 이는 월 기준 역대 최대액입니다. 지역별로는 양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대미국 수출은 지난해보다 24.3%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대중국 수출도 9.9% 늘었습니다. 4월 수입액은 지난해 4월 대비 5.4% 늘어난 547억 3천만 달러로 집계돼 4월 무역수지는 15억 3천만 달러, 2조 1천억 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1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는데,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무역수지 흑자는 5년 만에 최대폭입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분기 전체적으로도 수출 플러스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며 정부도 수출 우상향 흐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속도전을 펴겠다 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주택 공급 누락' 6개월 몰랐다…초유의 통계 정정

&<앵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주택 공급 통계가 잘못됐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주택 공급 물량을 실제보다 19만 가구 정도 적게 집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겁니다. 정부는 그동안 이렇게 틀린 통계를 바탕으로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 초 발표한 주택 공급 통계 보도자료입니다. 지난해 주택 인허가가 38만 9천 호, 착공은 20만 9천 호, 준공은 31만 6천 호에 불과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통계는 잘못된 수치였습니다. 당초 발표와 달리 인허가는 42만 9천호, 착공은 24만 2천호, 준공은 43만 6천호로, 다 합쳐 19만여 가구가 실제보다 적게 집계된 거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부정확한 통계를 근거로 수도권 신규 택지 발표, 3기 신도시 물량 확대 등 주요 공급 대책들을 발표했습니다. [채상욱/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 : 여의도 증권가에서부터 주택 준공 물량 체크하니까 이거 이상하다라고 이제 보고서가 나오기 시작했고 그 아파트 어디 갔느냐 이제 그 주택들이 지금 다 붕 떴냐.] 지난해 7월부터 중앙정부와 지자체 자료가 '국가기준데이터'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바뀐 뒤, 6개월 동안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누락됐고, 9월엔 버그까지 발생하면서 준공 물량이 대거 빠진게 원인입니다. 수개월간 인지하지 못하다 올해 1월말 공급 실적이 너무 많이 줄었다는 의구심이 발단이 돼 전수 점검을 진행했고, 뒤늦게 오류를 발견한 겁니다. 연간 공급 통계 전체가 정정되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권대중/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 : 공공기관 데이터 가지고 시장을 예측하거나 분석하기 때문에 이 오류로 나타나는 통계 가지고 연구에 사용하게 되면 그 결과치도 오류로 나타나게 되고 이게 잘못하면 시장 왜곡으로 나타날 수 있거든요.] 인허가, 착공, 준공은 민간의 사업 결정, 수요자들 의사 결정 등에 두루 기준이 되는 지표로 제대로 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치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서동민)

'공급' 19만 가구 누락…초유의 통계 정정

&<앵커&> 정부가 집계한 지난해 주택 공급 통계에 많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잘못된 통계를 근거로 대대적인 공급대책을 발표한 셈인데, 주택 통계 신뢰도의 추락이 우려됩니다. 이호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 초 발표한 주택공급 통계 보도자룝니다. 지난해 주택 인허가가 38만 9천 호, 착공은 20만 9천 호, 준공은 31만 6천 호에 불과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통계는 잘못된 수치였습니다. 당초 발표와 달리 인허가는 42만9천호, 착공은 24만 2천호, 준공은 43만 6천호로, 다 합쳐 19만여 가구가 실제보다 적게 집계된 거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부정확한 통계를 근거로 수도권 신규 택지 발표, 3기 신도시 물량 확대 등 주요 공급 대책들을 발표했습니다. [채상욱/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 : 여의도 증권가에서부터 주택 준공 물량 체크하니까 이거 이상하다라고 이제 보고서가 나오기 시작했고 그 아파트 어디 갔느냐 이제 그 주택들이 지금 다 붕 떴냐.] 지난해 7월부터 중앙정부와 지자체 자료가 '국가기준데이터'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바뀐 뒤, 6개월 동안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누락됐고, 9월엔 버그까지 발생하면서 준공 물량이 대거 빠진게 원인입니다. 수개월간 인지하지 못하다 올해 1월말 공급 실적이 너무 많이 줄었다는 의구심이 발단이 돼 전수 점검을 진행했고, 뒤늦게 오류를 발견한 겁니다. 연간 공급 통계 전체가 정정되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권대중/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 : 공공기관 데이터 가지고 시장을 예측하거나 분석하기 때문에 이 오류로 나타나는 통계 가지고 연구에 사용하게 되면 그 결과치도 오류로 나타나게 되고 이게 잘못하면 시장 왜곡으로 나타날 수 있거든요. ] 인허가, 착공, 준공은 민간의 사업 결정, 수요자들 의사 결정 등에 두루 기준이 되는 지표로 제대로 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치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서동민)

주택 공급 물량 19만 가구 누락…초유의 통계 정정

&<앵커&> 정부가 내놓은 주택 통계에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주택 공급 물량이 실제보다 적은 걸로 잘못 집계한 겁니다. 이렇게 틀린 통계를 근거로, 정부는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 초 발표한 주택공급 통계 보도자료입니다. 지난해 주택 인허가가 38만 9천 호, 착공은 20만 9천 호, 준공은 31만 6천 호에 불과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통계는 잘못된 수치였습니다. 당초 발표와 달리 인허가는 42만 9천 호, 착공은 24만 2천 호, 준공은 43만 6천 호로, 다 합쳐 19만여 가구가 실제보다 적게 집계된 거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부정확한 통계를 근거로 수도권 신규 택지 발표, 3기 신도시 물량 확대 등 주요 공급 대책들을 발표했습니다. [채상욱/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 : 여의도 증권가에서부터 주택 준공 물량 체크하니까 이거 이상하다라고 이제 보고서가 나오기 시작했고 그 아파트 어디 갔냐 이제 그 주택들이 지금 다 붕 떴냐.] 지난해 7월부터 중앙정부와 지자체 자료가 '국가기준데이터'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바뀐 뒤, 6개월 동안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누락됐고, 9월에는 버그까지 발생하면서 준공 물량이 대거 빠진 게 원인입니다. 수개월간 인지하지 못하다 올해 1월 말 공급 실적이 너무 많이 줄었다는 의구심이 발단이 돼 전수 점검을 진행했고, 뒤늦게 오류를 발견한 겁니다. 연간 공급 통계 전체가 정정되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권대중/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 : 공공기관 데이터 가지고 시장을 예측하거나 분석하기 때문에 이 오류로 나타나는 통계 가지고 연구에 사용하게 되면 그 결과치도 오류로 나타나게 되고 이게 잘못하면 시장 왜곡으로 나타날 수 있거든요.] 국토부는 공급 부족이라는 추세적 흐름이 같아 정책 방향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지만, 올해 47만 호 공급 목표로 보면 기존 실적으론 16만 호가 부족하지만, 정정된 수치로는 4만 호 정도라 세부 정책상 우선순위 등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허가, 착공, 준공은 민간의 사업 결정, 수요자들 의사 결정 등에 두루 기준이 되는 지표로 제대로 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치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방명환·서동민)

'교통비 20~53% 환급' K-패스 내일부터 시행

&<앵커&> 기존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할 K-패스 사업이 내일(1일)부터 시행됩니다. 마을버스부터 GTX를 포함해서 버스와 지하철을 월 15회 이상 사용하면 최소 20% 교통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의 일정 금액을 돌려받는 K-패스 사업이 내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마을버스와 시내버스는 물론, 지하철과 광역버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를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20%,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교통비를 돌려받을 수 있는데, 사업에 참여하는 10개 카드사별로 이용 실적에 따른 추가 혜택도 있습니다. 카드사에서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공식 앱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 가능합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회원 전환 절차만으로도 추가 카드 발급 없이 곧장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로 K-패스를 이용하면 연결 계좌로 적립액이 환급되며, 신용카드는 다음 달 결제 대금에서 적립액만큼 자동 차감됩니다. K-패스 사업은 17개 시도와 189개 시군구 등 대다수 지자체가 참여하지만, 인구수가 적은 일부 지자체는 참여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부산 등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 K-패스와 지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