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20∼53% 환급' K-패스 내일부터 시행

<앵커>

기존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할 K-패스 사업이 내일(1일)부터 시행됩니다. 마을버스부터 GTX를 포함해서 버스와 지하철을 월 15회 이상 사용하면 최소 20% 교통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의 일정 금액을 돌려받는 K-패스 사업이 내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마을버스와 시내버스는 물론, 지하철과 광역버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를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20%,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교통비를 돌려받을 수 있는데, 사업에 참여하는 10개 카드사별로 이용 실적에 따른 추가 혜택도 있습니다.

카드사에서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공식 앱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 가능합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회원 전환 절차만으로도 추가 카드 발급 없이 곧장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로 K-패스를 이용하면 연결 계좌로 적립액이 환급되며, 신용카드는 다음 달 결제 대금에서 적립액만큼 자동 차감됩니다.

K-패스 사업은 17개 시도와 189개 시군구 등 대다수 지자체가 참여하지만, 인구수가 적은 일부 지자체는 참여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부산 등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 K-패스와 지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