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라인야후 사태, 한일관계에 찬물 끼얹을 수 있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3일) 라인야후 논란과 관련해 &'한일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날 세종연구소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한일 전략포럼&' 토론에서 &'일본 정부 입장에서 (해킹 사건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에 대한 보완 조치나 벌금(부과)이 아닌 지분 매각까지 요구하는 것은 조금 과도해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사실 네이버가 일본 이용자 정보를 불법 활용한 것도 없는데 (일본 조치는) 적성국 기업에나 적용할 만한 과도한 조치로 보인다는 얘기&'라며 &'더구나 일본 정부가 한국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조사까지 요구했는데 이는 우리 측이 보면 한국 기업에 대한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일본 정부의 대응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면서 최근에 대반전 계기를 만든 한일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외교적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조기에 지혜롭게 이 문제를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경영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에 나섰으며 지난달에도 2차 행정지도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권을 소프트뱅크에 넘기기 위해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혁신·쇄신 강조한 황우여 비대위원장…'전대룰' 시험대
&<앵커&> 앞으로 국민의힘을 새로 이끌게 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혁신과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당의 핵심과제로 꼽히는 새 지도부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 예비 당권 주자들은, 민심을 반영하는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비대위 해체 22일 만에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임시 관리형 비대위에 그치지 않고 당 위기 수습과 민생 챙기기에 적극 나서겠다며 쇄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이 '됐다' 하실 때까지 쇄신하겠습니다.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핵심 과제인 지도부 선출 방식, 즉 '당원 투표 100%' 전당대회 룰 개정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모든 의견은 열린 상태에서 다 모아서 당헌·당규 개정 요건에 맞으면 발동을 할 것이고….]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 윤상현 등 당권주자 후보군은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며 조정 필요성을 주장해 왔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한 5대5 정도 돼야, 대폭 바꿔줘야 '저 당이 변화하겠구나' 이런 식으로 느낄 것 같습니다.] 지도부 구성 방식을 바꾸자는 주장도 터져 나온 상황. [이재영/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서울 강동을) : 집단 지도 체제가 되어야지만 건강한 논의가, 내부에서 토론이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황 위원장은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우선 비대위 인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대표 퇴임 10년 만에 구원투수로 친정에 복귀한 황 위원장, 9일 선출될 새 원내대표와 함께 192석 범야권을 상대하면서 새 지도부 선출 과정을 관리해야 할 무거운 과업을 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위원양)
재창당 넘는 혁신 …'당원 투표 100%' 전당대회 룰 시험대
&<앵커&> 국민의힘을 이끌게 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혁신과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황 비대위원장은 새로운 지도부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 예비 당권 주자들은 민심 반영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내용은 안희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동훈 비대위 해체 22일 만에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임시 관리형 비대위에 그치지 않고 당 위기 수습과 민생 챙기기에 적극, 나서겠다며 쇄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이 '됐다' 하실 때까지 쇄신하겠습니다.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핵심 과제인 지도부 선출 방식, 즉 '당원 투표 100%' 전당대회 룰 개정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모든 의견은 열린 상태에서 다 모아서 당헌·당규 개정 요건에 맞으면 발동을 할 것이고, 공정하고 불편부당하게….]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 윤상현 등 당권주자 후보군은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며 조정 필요성을 주장해 왔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한 5대5 정도 돼야, 대폭 바꿔줘야 '저 당이 변화하겠구나' 이런 식으로 느낄 것 같습니다.] 지도부 구성 방식을 바꾸자는 주장도 터져 나온 상황. [이재영/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서울 강동을) : (지금은) 당 대표 혼자 모든 걸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잖아요. 집단 지도 체제가 되어야지만 건강한 논의가, 내부에서 토론이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황 위원장은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우선 비대위 인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대표 퇴임 10년 만에 구원투수로 친정에 복귀한 황 위원장, 9일 선출될 새 원내대표와 함께 192석 범야권을 상대하면서 새 지도부 선출 과정을 관리해야 할 무거운 과업을 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승열)
국민의힘, 채 해병 특검법 강행에 협치의 싹, 거대 야당 폭주로 꺾여
▲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 상정에 퇴장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오늘(3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채 해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협치의 싹이 거대 야당의 폭주로 꺾였다 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이태원 특별법' 합의 하루 만에 채 해병 특검법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였다 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정 수석대변인은 합의를 강조하던 국회의장을 겁박하는 점령군 같은 행태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공당이 맞는지 의심케 했다 며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한 사례로 헌정사에 오점을 남긴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당의 반대에도 특검법을 상정한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해선 나쁜 선례를 남긴 김 의장은 내일부터 2주간 해외 출장을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며 '본회의 처리 안 하면 해외 출장 못 간다'는 민주당의 엄포와 욕설 협박에 굴복한 것인가 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동을 계기로 모처럼 여야가 이태원 특별법을 합의 처리하며 협치 분위기를 조성한 지 채 1시간도 되지 않아 벌어진 참극 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전 원내대변인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입법 폭주로 얼룩진 21대 국회가 부끄럽다 며 민주당이 22대 국회 주도권까지 거머쥔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 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행처리한 채해병 특검법이 이미 진행 중인 수사를 방해하고, 정쟁을 위한 도구로 악용될 것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최형두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가 특검을 하면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의 속도를 오히려 늦출 수 있다 며 수사를 중단시키고 정치적 소재로 악용할 소지가 크다 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는 헌법상의 권리 라며 법안에 하자가 있다면 언제든지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가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비록 본회의는 통과됐지만, 지금이라도 여야가 '이태원특별법'처럼 독소조항을 빼고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한다 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채 해병 특검법' 강행에 수사 가로채기
▲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 상정에 퇴장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오늘(3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수사 가로채기 라고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가 특검을 하면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의 속도를 오히려 늦출 수 있다 며 수사가 막바지 상태인데, 그 수사와 무관하게 정치적 접근으로 이 조사를 다시 한번 가로채는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의원은 수사를 중단시키고 정치적 소재로 악용할 소지가 크다 며 수사 과정에서 어떤 의혹이든 브리핑을 하겠다는 것인데, 피의사실을 공표하면서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공수처가 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는데 못 믿겠다면서 또 특검한다고 한다 며 특검에 가기에는 절차적으로 미성숙하다 고 지적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채상병특검법을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이 단독으로 밀어붙이는 모습 보면서 약간 반칙 아닌가, 정말 협치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했다 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비록 본회의는 통과됐지만, 지금이라도 여야가 '이태원특별법'처럼 독소조항을 빼고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