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1분기 영업이익 243억원…47.6%↓
㈜코오롱은 2024년 1분기 매출 1조3천970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1% 늘었고, 영업이익은 47.6% 감소했습니다. 코오롱은 높은 원가율 수준 지속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금리 장기화 및 소비 침체 영향으로 신차 판매량이 감소하며 실적이 다소 둔화됐습니다. 코오롱글로벌도 건설 원가 및 금융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습니다. 다만, 올해 1분기 1년 전보다 232% 증가한 1조5천608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 9천억원가량을 일반건축, 플랜트 등이 차지했습니다.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필름 JV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및 패션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정기선 부회장, HD현대 주식 또 매입…지분 총 5.46%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지난 13∼16일 HD현대 주식 4만3천5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오늘(16일) 공시했습니다. 정기선 부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HD현대 주식 11만3천348주를 매입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정기선 부회장이 보유한 HD현대 지분은 5.46%로 늘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역대 최대 매출에도 1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아시아나항공이 운영 항공기 감가상각비 증가 등 영향으로 1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기준 1분기 매출 1조6천33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6일) 공시했습니다. 견고한 국제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은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운영 항공기 감가상각비 증가와 안전투자비용 확대, 유류비 및 운항비용 증가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특히, 지난해 대비 28.8% 늘어난 감가상각비 2천555억원을 적자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세부적으로 비효율기재의 반납 스케줄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내용연수 단축으로 317억원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 신규 도입한 항공기 감가상각비용 67억원 등이 추가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장기 운영 계획에 따른 기단 세대 교체 작업의 일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1년 전보다 26.3% 증가한 1조9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2.4% 감소한 3천5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여객기 운항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벨리 카고(Belly Cargo) 공급이 증가해 시장 경쟁이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노선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5년만의 신규채용도 실시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전 자구 노력으로 한계…요금 인상 불가피
[앵커] 고물가 상황 속에서 그나마 서민들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이었는데요. 하반기에는 사정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성우 기자, 방금 전 김동철 한전 사장이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죠? [기자] 김동철 사장은 오늘(16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1분기를 포함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거뒀지만, 자구 노력만으로는 대규모 누적적자를 감당할 수 없다&'라며,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판매단가가 전력구매 단가, 영업비용 등에 미치지 못하는 역마진 구조 때문인데요, 한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킬로와트시당 약 14원, 2022년 62원 등 팔면 팔수록 적자가 쌓여 누적 영업적자가 약 43조 원에 달합니다. 이 적자를 사채발행으로 막는 와중에 발행한도를 초과할 위기에 놓이자, 지난해 말에는 창사 최초로 3조 2천억 원 규모의 자회사 중간 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는데요, 오는 2027년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를 모두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순 계산으로 킬로와트시당 연간 약 20원씩 요금을 올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단위당 약 21원을 올렸으니, 지난해만큼 매년 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앵커] 정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고물가 속 여론을 의식 안 할 수 없다 보니, 신중합니다. 요금 인상의 키를 쥐고 있는 기재부와 산업부 각 장관들이 물가와 산업계 부담을 이유로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하반기, 전기요금이 오르더라도 소폭 인상에 그칠 것으로 점쳐집니다. 이에 물가 부담을 이유로 요금 인상을 미루다가 공기업의 대규모 부채가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인천 동암역·부천 중동역 인근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
[인천 동암역 남측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인천 동암역 남측 등 총 3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7일) 인천 동암역 남측, 부천 중동역 동측, 부천 중동역 서측 등 총 3곳 5천호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동암역 남측은 면적 5만3천205㎡로, 공급 세대수는 1천800호입니다. 중동역 동측은 면적 4만9천959.4㎡로, 공급 세대수는 1천536호이고, 중동역 서측은 면적 5만3천930.4㎡, 공급 세대수 1천680호입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선호도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전국 총 57곳 9만1천호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정된 3개 지구는 지난해 7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 확보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오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에는 불광근린공원, 창2동 주민센터, 상봉터미널, 약수역 총 4곳 5천500호를 예정지구로 지정하고 14일간 의견청취(5.16~5.30)를 거쳐 주민 동의 확보 등 복합지구 지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1만호 사업승인과 1만호 이상 복합지구를 추가로 지정하고 일몰연장 및 토지주 우선공급일 합리화 등 제도개선을 완료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