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서 '박정희 기념사업' 비판 잇따라
▲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대구시가 추진 중인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 과정을 둘러싸고 시의회에서 비판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오늘(23일) 대구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육정미 의원은 박정희 기념사업의 옳고 그름을 논하기 전에 공론화를 통한 여론 수렴이 결여됐다 고 지적했습니다. 육 의원은 또 기념사업은 사회적 동의와 지지가 가장 먼저인데 갈등이 생기면 기념사업이 무슨 의미가 있나 라며 조례가 제정되지 못할 경우에 해당 예산(14억 5천만 원)을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해 놓은 바가 있나 라고 질의했습니다. 보충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이동욱 시의원도 김 부시장을 향해 박정희 기념사업 관련해 찬반을 떠나서 의회를 무시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며 이번 동상 관련 조례가 단 세 줄이다. A4용지 반 장인데 지방의원 10여 년을 하면서 이런 조례는 처음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세칙이 없다는 것은 임의대로 집행부에서 하겠다는 거 아닌가 라며 공론의 장이라는 건 최소한 주민 의견 수렴 정도는 해서 의회에 넘겼다면 짧은 시간에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인데 그게 없이 예산안과 조례안이 올라왔다 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좋은 평가와 다른 평가를 하는 분이 있지만 5천 년 가난을 끊어내신 분이기 때문에 14억 5천만 원이라는 돈이 재정에 압박을 주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 답했습니다. 김 부시장은 또 그것(공론화)이 없기 때문에 의회에서 공론화의 장을 열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시의회 권능을 스스로 폄훼하는 것 이라며 이 예산이 정당한 예산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고 본다 고 주장했습니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산 건립 비용 14억 5천만 원이 포함된 대구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조례안 등을 심사합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상이몽2' 랄랄, 11살 연상의 남편, 남편 친구들 사진 보고 이별했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랄랄이 남편을 소개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유튜버 랄랄이 스페셜 MC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랄랄에 대해 결혼 4주 차 된 남편이 배우 이동욱 씨를 닮았단다. 그런데 남편 어깨에 반해서 교제를 시작하고 남편 친구들 사진 때문에 이별하고 MBTI 때문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하는데 대체 무슨 이야기냐? 라고 물었다. 이에 랄랄은 말 그대로다. 이동욱 씨 느낌이 있어서 첫눈에 반해서 사귀었는데 나이 차 개념이 없었다. 남편이 나보다 11살 연상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남편 친구들 사진을 봤는데 진짜 고민 없이 헤어지자고 했다. 우리 부모님도 동안 아신대 우리 아빠보다 더 나이가 들어 보이더라 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남편과 만나면서 헤어진 게 6번 정도였는데 헤어지고 나서 한 번은 현재 남편인 전 남자 친구의 MBTI가 너무 궁금하더라. 그래서 술 먹고 전화를 해서 뭐냐고 당장 검사하고 결과를 보내라고 했다 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김구라는 남편이 호인이다. 갑자기 술 먹고 전화해서 그러는데 뭐라고도 안 하고 대단하다 라며 그의 남편을 칭찬했고, 이현이는 남편 MBTI가 HOIN 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랄랄은 뒤늦게 알게 된 남편의 MBTI가 자신과 정 반대 성향의 INTJ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나도 이거야 라며 놀랐고, 랄랄은 인공지능 스타일이다 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서장훈은 저는 ISTJ 이라고 했고, 랄랄은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라며 패널들에게 공감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조우종은 개스트는 인간인데 MC가 AI였던 거다 라고 지적했고, 김구라는 4차 산업 시대에 얼마나 좋아 라며 능청을 떨었다.
'동상이몽2' 랄랄 이동욱 느낌+넓은 어깨에 반해 …11살 연상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공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송인 랄랄이 11살 연상 남편에 첫눈에 반한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8일 방송될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구독자 135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겸 방송인 랄랄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랄랄은 최근 11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자친구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임신 사실을 깜짝 공개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랄랄은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랄랄은 남편이 배우 이동욱 같은 느낌이 있어서 첫눈에 반했다 고 밝혔다. 이어 랄랄은 만났는데 어깨가 너무 넓은 거다 라며 남편의 어깨에 또 한 번 반해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런 랄랄은 연애 시절 남편이 보낸 사진을 보자마자 이별을 고한 적이 있다고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랄랄은 고민도 안 하고 헤어지자고 했다. 그때 진짜 깜짝 놀랐다 고 밝혔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별까지 결심하게 한 사진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랄랄은 무뚝뚝한 아내에게 끊임없이 서운해 해 '동상이몽2'의 공식 '서운 좌'로 등극한 배우 안세하와 정반대의 상극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서운하다는 말을 잘 못 한다 는 안세하에게 랄랄은 저는 서운하면 그 표현을 잘 하는 게 좋다. 꿍해있거나 계속 서운해하고 그런 게 꼴 보기 싫은 거다 라며 돌직구를 날려 그를 또다시 서운하게 했다. 이에 이지혜는 둘이 안 맞는다 며 폭소해 웃음을 안겼다. 랄랄의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와 '서운 좌' 안세하와의 대환장 상극 케미는 오는 8일 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될 '동상이몽2'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기업이슈] 미래 기술 각축전 '인터배터리 2024' …2차전지주 돌풍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7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코스피는 외인과 기관의 팔자세에도 종목별 모멘텀이 강하게 나와주자 결국 강보합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어떤 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였는지 체크해 보겠습니다. ◇ 미래 배터리 기술 각축전…2차전지주 돌풍 어제는 2차전지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2차전지 전고체부터 LFP, 리튬 그리고 장비주까지 안 오른 섹터가 없었는데요. 역시나 그 중심에는 인터배터리 2024가 있었습니다. 어제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 인터배터리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쏟아져나왔죠. 우선 삼성 SDI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에 들어가는 4680 배터리를 포함해 높이가 다른 4695, 46110, 46120 모델까지 총 4가지 제품을 개발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또 지난번에 언급했던 대로 삼성 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양산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아직까지 전고체 양산까지 들어간 기업은 없는데요. 삼성SDI는 2027년부터 업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전고체 배터리를 대규모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LG 에너지 솔루션은 파우치형 셀투팩 기술을 최초 공개하고 SK온은 급속충전 배터리를 내세우는 등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자 관련주들이 강세 흐름 보였습니다. ◇ 엔비디아 능가…뉴로모픽 AI칩 개발 최근 AI 반도체가 부각되다 보니 반도체주 내에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러 반도체 섹터 내에서 뉴로모픽 반도체에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뉴로모픽 기술을 활용해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뉴로모픽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팀이 개발한 이 온디바이스 칩으로 거대언어모델을 처리할 수 있는데요. 초저전력만 소모하면서도 언어모델 구현 시간이 단 0.4초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반도체 칩에 쓰이는 핵심 기술이 상보형 트랜스포머 기술, 즉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인 것이죠. 연구진은 이 칩의 성능은 엔비디아의 A100 GPU와 비교했을 때 소모 전력이 625배 작다고 설명했는데요. 향후 뉴로모픽 컴퓨팅을 언어 모델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뉴로모픽 컴퓨팅이 인공지능 시대에 획기적인 기술인만큼 관련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 디스플레이 업계 1위 탈환 목표 어제 OLED 관련해서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디스플레이 관련주 수요를 자극할 만한 이슈들이 또 한 번 나왔습니다. 최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마이크로 OLED 시장에 투자 및 인력 투입을 통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마이크로 OLED가 상용화되려면 3~4년 정도 남았지만, 그 기간 동안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포부입니다. 또한 어제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 장비 국산화를 80%까지 늘리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세액공제 혜택이 연장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이런 이슈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OLED 관련주부터 장비주,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업들까지 떠올랐습니다. ◇ 쏟아지는 로봇주 IPO…로봇주 관심 올해 로봇 산업 업체들의 상장이 여럿 예정돼 있는 가운데, 어제 글로벌 유압 로봇 기업 케이엔알시스템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100% 넘게 올랐습니다. 앞서 케이엔알시스템은 청약 증거금으로 약 8조 원을 모아 투자자들로부터 이미 큰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이번 상장도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외에도 엔젤로보틱스는 이달 말 상장을 앞두고 있고 하이젠 RNM, 피앤에스미캐닉스 등도 신규 사장을 위한 청구서를 접수해 심사 단계 중에 있죠. 이런 소식에 한동안 부진했던 로봇주에도 다시 기대감이 몰리고 있는데요. 최근 해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빅테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고 근래 홍콩 휴머노이드 로봇주 유비텍 주가가 하루 만에 88% 오른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어제 장 상승업종 살펴보는 기업 이슈였습니다. 참고하셔서 한 주의 마지막인 금요일 투자에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스프] 수상한 쇼핑몰의 택배 언박싱이 기대된다? 킬러들의 쇼핑몰
2024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의 첫 주자는 &<킬러들의 쇼핑몰&>이다. 지난해 &<무빙&>, &<카지노&>, &<최악의 악&>, &<비질란테&> 등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얻어낸 디즈니+가 올해의 첫인상을 각인시킬 작품으로 &<킬러들의 쇼핑몰&>을 선보인 것은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을 표방한 작품답게 화려한 액션은 기본이고, 곳곳에 다채로운 관전포인트가 넘쳐난다. 시작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지극히 평범한 시골 마을에 난데없이 완전무장한 사내들이 몰려드는 수상쩍은 오프닝을 지나면, 대뜸 주인공 정진만(이동욱)이 사망하면서 충격을 안겨준다. 또 다른 주인공 정지안(김혜준)은 삼촌 진만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낯선 킬러들과 전쟁을 펼친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그렇게 어디에서 날아올지 모르는 저격수의 총알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신선하고 강렬하다. 가장 두드러지는 관전포인트는 역시 액션이다. 정진만의 부고에 그가 운영하던 무기 쇼핑몰을 빼앗으려 혹은 지키고자 모여든 킬러들의 불꽃같은 격투신이 화면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전투 분야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킬러 소민혜(금해나), 정교한 실력의 최상급 스나이퍼 이성조(서현우), 무에타이 고수 파신(김민)과 같이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킬러들이 맞붙을 때마다 격투 스타일이 달라지면서 액션마니아들을 열광시킨다. 베테랑 킬러들 사이에서 서서히 킬러 본능에 눈뜨게 되는 지안의 모습도 주목할 지점이다. 죽음의 위기 속에서, 지안은 그동안 피곤하게만 생각했던 진만의 교육이 특급 생존 기술이었음을 깨닫고, 전략과 기술을 동원해 적들에 맞선다. 그 성장 액션이 더없는 짜릿함을 안겨준다. 액션신 최고의 명장면은 뭐니 해도 세계관 최강자 정진만과 베일(조한선)의 격투다. 이 모든 전쟁의 시초가 된 14년 전의 과거 시점에서, 용병들의 리더 진만은 살인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베일과 갈등을 빚는다. 둘 사이를 오가는,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 같은 긴장감은 마지막 작전 지역에서 폭발한다. 시한폭탄이 설치된 폐쇄건물에서 펼쳐지는 진만과 베일의 대결은 세계관 최강자들의 격투답게 기교 섞인 연출이 아닌 정공법으로 그려진다. 짧은 컷 위주의 편집과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악 대신, 전투에 최적화된 용병들 특유의 빠르고 정교한 기술 자체에 집중하는 연출이 더 고도의 몰입력을 이끌어낸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