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잡자 바이든, 비축 휘발유 100만 배럴 방출
미국 바이든 정부가 기름값을 잡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합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 가격이 내려가지 않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조치에 나선 겁니다. 에너지부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차량 운전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는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100만 배럴의 휘발유를 북동부휘발유공급저장소(NGSR)에서 방출키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인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5월27일)와 독립기념일(7월4일)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의 이날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약 3.78L)당 3.598달러다. 이는 1년전 3.539달러에 비해 다소 올라간 수준입니다. 미국의 핵심 정책 이슈인 인플레이션 문제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크게 주는 요소입니다.
[날씨] 하늘 맑고 낮에는 자외선 강해…서해 '짙은 안개'
당분간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22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 27도, 김천이 31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여기에 하늘도 맑아서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쬡니다. 모자나 선글라스 등으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서해상이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오전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만들어지겠습니다.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도 있어서 사전에 확인 꼼꼼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납니다. 오존농도 높게 나타나겠고요.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제주 산지에는 빗방울 떨어질 때가 있겠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 16도, 대구가 12도에서 출발하고요. 낮이 되면 광주의 기온 29도, 청주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맑은 날이 이어지다 일요일에 중북부와 남해안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요. 월요일이면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중고로 팔아 치우고 법인 해산…신종 '렌털깡'
&<앵커&> 렌털한 고가의 가전제품을 되팔아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법인 명의로 렌털을 할 경우 제품 회수가 쉽지 않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배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의 창고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됩니다. 사무실에선 정수기 필터와 부속품들 수십 개가 발견됩니다. 이 남성은 가전제품을 렌털한 뒤 싼값에 되팔아 온 속칭 '렌털깡' 일당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 44명은 대구와 천안, 인천 등에서 유령법인을 만들어 냉장고와 안마의자, 비데 등 다양한 렌털 제품들을 빌렸습니다. 피의자들은 렌털 업체들이 법인 명의로 빌려 간 제품을 적극적으로 회수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개인과 달리 법인은 해산하고 나면 제품을 돌려받기도, 대금을 청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렌털 업계 관계자 : 연락 두절되고 추심을 할 수 있는 곳도 찾지 못하면 그거는 이제 분실이 되는 거거든요.] 일당 중 총책 A 씨는 유명 렌털 업체에서 일하면서 이런 허점을 알게 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빌린 제품은 재포장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정상가의 절반 정도 가격에 팔았고, 중고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렌털 업체 유니폼을 입고 제품을 배달했습니다. 물건을 판 뒤에는 법인을 해산했습니다. 유령법인은 대출 미끼 광고를 보고 찾아온 저신용자 등의 명의로 만들었는데, 그 수만 100여 개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2017년 10월부터 5년여 동안 일당이 챙긴 돈은 26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런 제품을 모르고 구매할 경우 계약 잔금을 떠안거나 제품을 반납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중고 전자제품 구매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날씨] 당분간 초여름 더위…낮 동안 자외선·오존 주의
볕이 뜨겁게 내리쬐면서 초여름 같은 하루였습니다. 당분간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에는 덥겠는데요. 내일(22일)도 서울 낮 기온은 2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오늘 하루 더위가 쉬어갔던 동쪽 지방도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특히 영남지방은 30도를 웃도는 곳도 많겠습니다. 옷차림 시원하게 해 주셔야겠습니다. 낮 동안 자외선과 오존 농도도 높아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오전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안개도 짙게 끼면서 이슬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하루 선선했던 강릉도 내일은 다시 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라서 더워지겠고요. 광주와 대구 낮 기온도 29도 예상됩니다. 내일 밤사이에 제주 산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당분간은 낡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일요일에는 수도권 등 중북부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