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1년 만에 줄었다 1분기 1882.8조…2.5조 줄어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붙어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관련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사용액을 합한 가계신용이 1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882조8000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에 비해 2조5000억원 줄었습니다. 이중 가계대출은 1767조원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15조2000억원→12조4000억원)되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폭이 확대(-9조7000억원→-12조6000억원)되면서 전분기말에 비해 2000억원 줄었습니다.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담대 증가폭이 줄었고 신용대출 상환으로 기타 대출 감소폭도 커졌습니다. 1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인 판매신용은 115조8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 줄었습니다. 이처럼 가계신용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23년 1분기 14조4000억원 감소 이후 1년 만의 일입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축소는 주택금융공사 등 정책모기지 축소 영향과 주택거래량 감소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에 대해선 &'1분기 겨울철에 카드 사용액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 때문이지 경기침체 영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날씨] 서울 낮 최고 28도…전국 곳곳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초여름 더위가 서둘러 찾아왔습니다. 오늘(2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8도까지 오르며 어제보다 5도가량 높겠는데요. 대전도 28도로 저녁 곳곳이 때 이른 더위를 보이겠습니다. 외출하실 때 옷차림 한결 가볍게 갖추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어서 자외선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서울의 자외선 지수는 높음 수준인데요. 경기 북부, 강원 북부, 호남과 제주 등 전국 곳곳에 매우 높음 수치를 나타내는 지역도 많습니다. 장시간 야외 활동은 피하시고 또 나가신다면 차단제는 꼼꼼하게 바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현재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 있습니다. 아침에 짙었던 안개도 이제 대부분 물러나 있습니다. 오늘 별다른 비나 소나기 예보 따로 없이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먼지 걱정도 없겠습니다. 낮 기온은 대체로 25도를 훌쩍 웃돌면서 조금 덥겠는데요.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방은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동안은 조금 덥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성폭행·강제추행' B.A.P 힘찬, 2심도 징역 3년·집유 5년
▲ 지난 2019년 법정 향하는 아이돌그룹 B.A.P 멤버 힘찬 성폭행·강제추행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그룹 비에이피 출신 힘찬, 본명 김힘찬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는 오늘(21일) 강간·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힘찬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보호관찰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장애인 관련 기관 3년간 취업 제한 등 명령도 유지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양형부당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 며 원심 판결이 재량범위에서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 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월 1심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힘찬은 2022년 5월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 준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뒤 다음 달인 6월 피해자와 연락하는 과정에서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2018년 7월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듬해 4월 처음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21년 1심의 징역 10개월 선고에 이어 지난해 2월 항소심도 같은 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그는 2022년 4월에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 2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같은 해 또 기소됐습니다. 이에 더해 2022년 5월에도 추가 성폭행 범죄가 드러나 지난해 추가 기소됐습니다. 힘찬은 첫 번째 강제추행죄로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8일 징역 10개월 형기가 끝났으나 추가 기소된 성폭행 범죄로 구속돼 재판을 받았습니다. 힘찬은 2012년 비에이피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비에이피는 2018년 8월 멤버 2명이 탈퇴하고선 이듬해 남은 멤버들의 소속사 전속 계약이 끝나면서 사실상 해체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령법인으로 가전제품 빌리곤 중고로 팔아치워 26억 꿀꺽
▲ '렌털깡' 사기 범행 체계도 유령법인을 연달아 세워 가전제품을 대거 임대하고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팔아넘긴 일당이 줄줄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개 '렌털깡' 조직 4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하고 그중 5명을 구속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령법인에 명의를 빌려준 23명도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이들 조직은 각각 별도로 활동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 10월∼2022년 9월 각각 대구와 충남 천안, 인천에서 유령법인 명의로 렌털 제품을 허위로 임대 계약한 뒤 이를 처분해 렌털 업체들에 920차례에 걸쳐 약 26억 원의 피해를 준 혐의를 받습니다. 대구 총책 A 씨가 속한 조직은 18억 원을, 인천과 천안 조직은 각각 5억 원과 3억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법인 명의로 빌린 제품들의 회수가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냉장고, 안마의자, 비데 등 고가의 여러 렌털 제품을 대량으로 빌린 뒤 제품을 재포장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정상가에서 절반 정도의 가격에 되팔았습니다. 유령법인을 차리기 위해 필요한 명의는 급전이 필요하지만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지 못하는 이른바 '내구제 대출' 희망자를 모집해 30만∼50만 원을 주고 채웠습니다. 내구제 대출이란 '나 스스로를 구제한다'는 의미로, 저신용자가 휴대전화나 가전제품의 명의를 넘기고 물건값의 일부를 대가로 받는 것을 말합니다. 제품을 판매한 뒤에는 범행에 이용한 법인을 해산하고 다른 법인을 세워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100여 개의 유령법인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제품을 팔아치우기 전에 부착된 일련번호 바코드 스티커를 미리 제거했습니다. 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제품을 사는 이들의 의심을 피하고자 유명 렌털업체의 설치 기사 유니폼을 입고 제품을 직접 배달해주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신제품을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파는 제품은 내구제 대출과 관련 있다고 볼 수 있다 면서 이런 제품들은 바코드가 없기 때문에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고 지적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렌털 제품이 판매된 게 확인된 후에는 계약 잔금 떠안거나 제품을 강제 반납하게 될 수 있다 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성폭행·강제추행' B.A.P 힘찬 2심도 징역 3년 집유 5년
▲ 지난 2019년 법정 향하는 아이돌그룹 B.A.P 멤버 힘찬 성폭행·강제추행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보이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34)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송오섭 김선아 부장판사)는 오늘(21일) 강간·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힘찬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보호관찰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장애인 관련 기관 3년간 취업 제한 등 명령도 유지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양형부당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 며 원심 판결이 재량범위에서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 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월 1심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힘찬은 2022년 5월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준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뒤 다음 달인 6월 피해자와 연락하는 과정에서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2018년 7월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듬해 4월 처음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21년 1심의 징역 10개월 선고에 이어 지난해 2월 항소심도 같은 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그는 2022년 4월에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 2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같은 해 또 기소됐습니다. 이에 더해 2022년 5월에도 추가 성폭행 범죄가 드러나 작년 추가 기소됐습니다. 힘찬은 첫 번째 강제추행죄로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8일 징역 10개월 형기가 끝났으나 추가 기소된 성폭행 범죄로 구속돼 재판을 받았습니다. 힘찬은 2012년 비에이피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비에이피는 2018년 8월 멤버 2명이 탈퇴하고선 이듬해 남은 멤버들의 소속사 전속 계약이 끝나면서 사실상 해체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