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도 김 가격 11% 인상…동원은 아직
CJ제일제당이 김 가격을 11% 올렸다고 3일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어제부터 마트와 온라인 판매 김 가격을 11.1% 인상했다&'며 &'&'CJ비비고 들기름김(20봉)&', &'CJ명가 재래김(16봉)&', &'CJ비비고 직화 참기름김(20봉)&'이 8천980원에서 9천980원으로 11.1%씩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편의점 가격은 추후 인상될 예정입니다. CJ제일제당의 김 가격 인상 소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업체들에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날 전해졌습니다. 이날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CJ제일제당 등 17개 식품기업 및 10개 외식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ㅏㄷ. 앞서 김 가공 전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에 따라 조미김 시장 점유율 상위권인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 전문업체는 지난달 제품 가격을 10∼20% 올렸고 대기업인 CJ제일제당과 동원도 가격 인상을 검토해왔습니다. 동원F&&B 측은 아직 가격 인상을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사건' 전담팀 구성·신속 수사 지시
&<앵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조사할 전담수사팀을 꾸려서 이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야권이 22대 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이어질지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례 보고를 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이 총장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유튜브방송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명품 가방을 받는 모습을 몰래 촬영해 공개했고, 이후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한 뒤 수사를 이어오고 있는데 최근 검사 3명을 충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수사팀은 고발인들에게 오는 9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심은 검찰이 김 여사를 직접 소환할 것인지에 쏠립니다. 김 여사는 이 의혹 외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 수사팀은 지난해 사건 처분 전 김 여사의 소환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총장이 직접 수사 의지를 천명하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해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한꺼번에 조사할 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소영)
채 해병 특검법 '찬성' 누른 국민의힘 김웅…재표결 변수는? [스프]
어제(2일) 국회의 '채 해병 특검법' 처리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리를 지킨 의원이 있습니다. 비윤(비윤석열)계의 김웅 의원인데요, 표결에 참여해 '나 홀로 찬성표'도 던졌습니다. '채 해병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국회 재표결이라는 수순을 밟으면서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표결 때 김웅 의원처럼 18명이 반란표를 던지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는데요, 이 가능성은 낮지만 21대 국회 폐원 직전에 재표결이 이뤄질 거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나 홀로 찬성표 던진 김웅 어제(2일) 국회 본회의장. 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 처리를 위해 국회의장에게 '의사일정 변경 동의 안건'을 상정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김진표 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회의장 앞으로 불러 심각한 표정으로 의견을 나눴지만, 여야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김 의장은 결국 민주당 요구대로 채 해병 특검법 상정 여부를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한 뒤 썰물처럼 퇴장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리를 지킨 의원이 있습니다. 김웅 의원(초선·서울 송파갑)인데요, 그는 당과 대통령을 비판하며 이번 총선에 불출마했습니다. 채 해병 특검법안은 김 의원과 민주당 재석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일사천리'로 통과됐습니다. 재석의원 168명이 모두 찬성했는데, 한 표는 김웅 의원이 던진 겁니다. 김 의원은 투표를 마친 뒤 홀로 본회의장을 빠져나왔습니다. 김웅 젊은이가 죽었는데... 김웅 의원은 왜 찬성표를 던졌을까요. 언론들에게 밝힌 이유는 이렇습니다. 젊은이가 죽었는데 책임지는 사람 한 명 없이 오히려 이를 수사하려던 사람을 항명수괴죄로 모는 모습을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었겠나 (동아일보) 생떼같은 젊은 군인이 어른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까운 목숨을 잃은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런 죽음을 외면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한국일보) 대통령 때문에 당을 이렇게 갈아 넣어서야 되겠나 (뉴시스) '아시아 경제'도 김 의원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가 진행 중이니, 수사 결과를 보고 처리하는 것이 상식적인 절차 라는 당의 입장을 반박했습니다. 다 아는 이유다. 대통령실하고 관련이 돼 있으니까. 이런 것을 대비해서 만든 것이 특검이라는 제도이고 현실적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공수처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내가 보기엔 비겁한 변명이다. 거기에 비해서 본류 사건 자체는 진행도 되지 않고 있다. 빨리 수사라도 해야 박종훈 대령의 억울함도 빨리 풀릴 수 있다. - 김웅 국민의힘 의원, '아시아경제' 보도 내용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2020년 유승민 전 의원의 권유로 새로운 보수당 총선 1호 인재로 영입됐고, 그해 보수진영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서 송파갑에 공천받아 당선됐습니다. '비윤(비윤석열)'계로 친윤의 주류 의원들을 향해 꾸준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서로 나쁜 정치 비판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등 여권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야권은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향해 '나쁜 정치'라고 비난전도 벌이고 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2일) 채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서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 라면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홍철호 정무수석도 오늘(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 고 비판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수년간 현직 대통령부터 여당이 끊임없이 해 온 말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것) 라며 범인이 아닐 테니까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면서 특검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정진석 실장이 채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 라고 한 데 대해 국민 뜻을 외면한 나쁜 정치 라고 맞받았습니다. 22대 국회 당선인들은 '결의문'을 냈는데요, 거부권 시사야말로 국민 뜻을 외면한 나쁜 정치 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포켓몬부터 디즈니까지…'황금연휴' 여기 어때요?
[앵커] 내일(4일)부터 어린이날을 포함한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연휴 기다리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아직 어디로 놀러 갈지 못 정하셨다면 이곳 한번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동 석촌호수 일대에 시민들이 북적입니다. 물 위에는 피카츄를 등에 태운 채 포켓몬 라프라스가 떠 있습니다. [구종학 / 고양 주교동 : 아이가 오늘(3일) 같이 여기 보고 싶다고 그래서 어젯밤에 서울에 와서 한숨 자고 지금 나왔습니다.] [김보석 / 대구 칠성동 : 여자친구한테 포켓몬 얘기도 하고 어릴 때 봤던 거 그런 얘기하니까 옛날 생각나고 재밌는 것 같아요.] 롯데그룹이 이곳 잠실 일대에 꾸린 &'포켓몬 타운&'에는 각종 체험 시설과 포토존도 마련됐습니다. [신고은 / 서울 원효로동 : 한 30분 기다린 것 같아요. 줄 서서 얻는 것도 많고 놀이도 하면서 재밌는 추억을 쌓고 가는 것 같아요.]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가 나들이객을 붙잡기 위한 즐길거리 마련에 분주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카카오 캐릭터를 내세운 가운데 스타필드는 온갖 캐릭터 풍선으로 매장을 가득 채웠고, 현대백화점은 디즈니 스토어를 차렸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 최근 트렌드가 다양한 체험과 놀이 문화를 접목한 쇼핑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쇼핑 공간을 한 번 더 찾을 수 있을 그런 집객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고물가에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한 유통업계의 대목 맞이 경쟁은 날이 풀리며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타이완 꺾고 세계단체선수권 4강 진출
▲ 안세영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타이완을 꺾고 세계단체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은 중국 청두에서 열린 타이완과의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8강전에서 3대 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세계남녀단체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 대회로, 남자 대회는 토머스컵, 여자 대회는 우버컵으로 불립니다. 남녀 16개 국씩 출전해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을 다툽니다. 2022년 대회에서 중국을 결승에서 제압하고 2010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미국, 덴마크를 연파하고 D조 1위에 올랐고, 8강전에서도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오늘(3일) 우리 대표팀은 첫 경기에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출격해 쉬원지를 2-0(21-14 21-9)으로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3경기를 내리 따냈습니다. 이어진 복식에선 이소희-백하나가 쉬야징-린완징을 2-0(21-6 21-19)으로 꺾었고, 다음 단식 주자로 나선 심유진은 쑹숴윈을 2-0(21-5 21-15)로 눌렀습니다. 우리 여자대표팀은 인도네시아-태국전의 승자와 내일 준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