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킹스맨' 감독 신작…액션 영화 '아가일'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목요일에는 최신 개봉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가일 / 감독 : 매튜 본 / 주연 :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스파이 소설 '아가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엘리. 하지만 그녀의 소설 내용이 실제로 일어나면서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됩니다. '킹스맨' 시리즈로 사랑받은 매튜 본 감독의 액션 영화 아가일입니다. 헨리 카빌 등 주연배우들이 최근 아시아 프리미어 투어의 첫 행선지로 우리나라를 찾은 바 있습니다. --- [데드맨 / 감독 : 하준원 / 주연 :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저축은행 파산으로 빚더미에 앉게 된 만재는 바지 사장 업계에 발을 담급니다. 하지만 회삿돈 1천억 원을 가로챘다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중국의 한 사설감옥에 갇혀 있는 그에게 정치 컨설턴트 심 여사가 목숨을 담보로 한 구원의 손길을 건넵니다. [조진웅/만재 역 : 삶에 대한 아주 작은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특히 뭐 이름, 자신이 살아가는 정체성, 과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는 잘 지켜내고 또 존재하며 살고 있는 건가? 한 번쯤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영화인 것 같고요.] --- [도그데이즈 / 감독 : 김덕민 / 주연 :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다니엘 헤니]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위해 건축가 민서의 도움이 절실한 민상. 민서에게 잘 보이기 위해 수의사 진영과 그녀의 반려견을 공략하기 시작합니다. 반려견 때문에 서로 얽히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 [플랜 75 / 감독 : 하야카와 치에 / 주연 : 바이쇼 치에코, 이소무라 하야토] 영화 속 일본 정부는 초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플랜 75라는 이름의 정책을 시행합니다. 75세 이상의 국민이 죽음을 선택할 경우 정부가 준비금 10만 엔과 장례절차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겁니다. 미래의 일본 사회를 상상력으로 그려낸 SF 영화입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포토] 영화 '도그데이즈'의 화려한 주역들
[SBS연예뉴스 | 백승철 기자] 배우 탕준상(왼쪽부터), 이현우, 유해진, 김윤진, 윤채나, 윤여정, 정성화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E포토] 김윤진, '따뜻한 가족 영화로 인사드려요'
[SBS연예뉴스 | 백승철 기자] 배우 김윤진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국 영화로 돌아온 윤여정 감독과 쌓은 전우애로 출연
김덕민 감독이 대단한 역량이 있어서 이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에요. 하하.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1), 애플TV+ 드라마 '파친코'(2022) 등 글로벌 콘텐츠에서 활약한 배우 윤여정이 오랜만에 한국 영화로 관객을 찾습니다.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김덕민 감독의 '도그데이즈'를 통해서입니다. 윤여정은 10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 감독이 조감독이던 시절에 만났는데 둘 다 '개 취급'을 당하면서 전우애를 다졌다 며 나중에 (감독으로) 데뷔할 때 내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반드시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고 출연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 영화는 개를 매개로 만나게 된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장르로, 윤여정은 반려견 완다와 단둘이 사는 까칠한 성격의 유명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았습니다. 김 감독은 (윤여정) 선생님이 꼭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랐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제작 과정에) 탄력을 받았다 며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뿐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를 모르면 간첩'(2004)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첫발을 디딘 그는 이후 '인천상륙작전'(2016), '그것만이 내 세상'(2018), '영웅'(2022) 등에서 조연출을 맡다가 20년 만에 감독으로 데뷔하게 됐습니다. 이 작품에는 윤여정 외에도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다니엘 헤니, 이현우, 탕준상 등 다양한 배우가 출연했습니다. 유해진은 대선배인 윤여정과 처음 연기하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며 대사를 틀리면 어떡하지 촬영 내내 걱정했는데, 선생님이 편하게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고 떠올렸습니다. 그는 개를 싫어하는 동물병원 건물주 민상을 연기했습니다. 김서형은 민상의 건물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진영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원래 개를 너무 좋아해서 시나리오를 봤을 때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면서 윤여정 선생님을 비롯해 좋은 선·후배가 함께하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고 돌아봤습니다. 김윤진과 정성화는 부부 사이인 선용과 정아 역을 각각 소화했습니다. 정성화는 김윤진과 함께한다고 생각하니 당장 찍고 싶었다. (감독에게) 나를 좀 써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며 웃었습니다. 김윤진 역시 뮤지컬 '영웅'을 본 뒤부터 정성화 씨의 팬이었다 면서 (촬영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도 많고 애드리브도 잘하시는 분이라는 걸 알았다 고 칭찬했습니다. '도그데이즈'에 빠질 수 없는 또 다른 출연진은 바로 개들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촬영 현장에서 어려움도 따랐습니다. 김 감독은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냥 기다리는 것밖에 없었다 면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이 친구들이 해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카메라를 세팅해 놓고 있었다 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윤여정은 개들이 다들 연기를 잘한다고 들었는데, 저와 호흡한 완다만 말을 잘 안 들었다. 그래서 계속 기다렸다 고 했습니다. 유해진은 자신의 파트너인 치와와를 두고 말을 엄청 안 들어서 제가 개를 연기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 웃었습니다. 설 연휴 이틀 전 개봉하는 '도그데이즈'는 조진웅·김희애 주연의 스릴러 '데드맨', 매슈 본 감독의 액션 영화 '아가일' 등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