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영화·스타가 만났다 …제1회 순천만동물영화제 개막(종합)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 이하 ANFFIS)가 개막했다. 22일 오후 7시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호수공원에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영화 축제가 막을 올렸다. ANFFIS는 생명 존중과 실천하는 사랑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영화제. 동물과 사람이 건강하게 어울려 살아가는 문제를 대중적으로 다루는 전세계 유일의 동물영화제로 그 의미를 더한다. 개막식 사회는 뮤지컬 &'잭 더 리퍼&'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한 영화배우 강성진과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서도연 겸사 역으로 출연한 이다희가 맡았다. 개막식은 조충훈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됐다. 걸그룹 쥬얼리의 축하 공연이 열렸고, 학대받던 유기견이었지만 기적적으로 회생한 영화제 마스코트견 수리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상영이 이어졌다. 또 영화제의 홍보대사인 &'애니멀 프렌즈&' 김민준, 오연서, 갈소원, 달이(마음이)와 마스코트견 수리가 등장해 개막식의 하일라이트를 장식했다. 달이는 이날 동물 영화 &'마음이&' 시리즈의 제작자인 김민기 집행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날 영화제에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제작한 화인웍스의 김민기 대표와 이환경 감독, 영화 &'최종병기 활&'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 &'블라인드&'의 안상훈 감독, &'푸른소금&'의 이현승 감독, 이의정, 류태준, 박희진, 한예원, 조이진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냈다. 여기에 영화제 집행위원이자 영화제 마스코트견 수리의 수술을 집도하고 완쾌시킨 장본인인 강종일 박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개막식에는 지역 시민 약 5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시민들은 각자가 키우고 있는 애완동물와 함께 참석해 영화제 취지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개막작으로는 일본 영화 &'북극 여우 이야기&'가 선정됐다. 여우가족이 겪는 사랑,탄생,이별을 담은 자연 다큐멘터리 영화로 1978년 일본에서 대히트를 기록했던 작품을 2013년에 맞게 리뉴얼했다. 상영에 앞서 주제가를 부른 일본 가수 야마자키 마사요시가 기타 반주에 맞춰 OST를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했다. &'약자와의 공존&'을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에는 각국의 동물영화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인 섹션 &'우리 곁의 동물들(Animal && Us)&',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고전들을 소개하는 &'추억의 동물영화&', 아동들을 위한 &'키즈 드림&'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42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상영 외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사람과 동물의 유대관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유를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거나 반려견과 지내고 있는 가족을 초대하는 &'동물버스&'가 출발하며,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영화제를 찾아온 관객들의 숙박 편의를 위한 야영장에서 영화를 보는 &'숲 속 캠핑영화제&'도 준비돼있다.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순천 일대에서 열린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뉴스
|
김지혜
|
201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