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6이닝 2실점 호투했으나 또 승리 불발
▲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잘 던지고도 또 승수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8안타 2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최고 시속 149㎞의 빠른 공을 구사한 류현진은 110개의 공을 던지며 3대 2로 앞선 채 6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7회초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며 3실점 해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습니다. 류현진과 NC 다니엘 카스타노가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이날 경기는 5회부터 흔들렸습니다. NC는 5회초 김주원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서호철이 투수 키를 원바운드로 넘어 중견수 방면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한화는 공수 교대 후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이도윤과 김강민의 안타로 만든 노아웃 1, 3루에서 황영묵이 3루 땅볼, 최인호는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김태연이 NC 카스타노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3대 1로 역전했습니다. NC는 6회초 권희동과 김형준의 안타로 만든 투아웃 1, 3루에서 도태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3대 2로 추격했습니다. 6회를 마친 류현진은 1점 차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넘겼으나 한화 불펜이 결국 지키지 못했습니다. 한화 두 번째 투수 김규연은 7회초 투아웃 후 사사구 3개로 만루를 자초한 뒤 강판당했습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뒤늦게 이민우를 구원 투입했으나, NC 김형준이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5대 3으로 재역전시켰습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2승 4패에 그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 올 시즌 20번째 홈 경기 매진 기록
프로야구 한화가 올 시즌 20번째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 투수의 호투, 김태연 선수의 역전 석 점 홈런에 대전구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네요.
선두 KIA 5연승·2위 NC 4연승…3위 키움도 3연승 신바람
▲ 승리의 하이파이브 나누는 이범호 감독(오른쪽)과 양현종 반게임 차로 선두를 다투는 1위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진땀승을 거두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위 키움 히어로즈도 3연승 했습니다. KIA는 오늘(13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11대9로 따돌리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1회 한 타자만 상대하고 강판한 뒤 KIA가 손쉽게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3회 투아웃 3루에서 펜스 상단을 때린 김도영의 중월 3루타를 시작으로 5타자 연속 안타로 한화 두 번째 투수 한승주를 무너뜨렸습니다. 하지만 11대2로 크게 앞선 7회말 불펜 김사윤(4실점), 윤중현(3실점)이 흔들리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8회말 노아웃 만루 위기를 맞았는데, 필승조의 핵심 전상현이 노시환을 뜬 공, 김태연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8탈삼진 2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NC도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4대3, 1점 차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삼성은 올 시즌 홈에서 열린 7경기에서 모두 졌습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은 롯데 자이언츠를 8대1로 완파했습니다. 최하위 롯데는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잠실 라이벌' 2차전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5대2로 물리치고 어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SSG 랜더스는 수원에서 안타 21개를 터뜨리며 kt wiz를 11대8로 제쳤습니다. 긴 슬럼프에 빠져있던 SSG 선발 투수 박종훈은 6이닝 3실점 하고 올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필승조 아끼려다 뒤집힐 뻔…KIA 5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 선두 KIA가 한화를 가까스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초반 타선이 폭발하면서 크게 리드를 잡았는데, 쉽게 이기려다가 큰 코 다칠뻔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선발 김민우가 공 4개만 던지고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뒤, KIA 타선이 무섭게 폭발했습니다. 3회 김도영의 1타점 3루타와 고종욱의 3점 홈런 등 7타자 연속 안타로 대거 6점을 내 승기를 잡았습니다. 7회에 일찌감치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1대 2까지 앞섰던 KIA는, 불펜 필승조 투입을 아끼려다 경기를 내줄 뻔했습니다. 7회말, 김사윤과 윤중현이 대거 7점을 내줘 2점 차로 쫓긴 뒤, 8회에도 노아웃 만루 위기에 몰렸는데, 셋업맨 전상현이 노시환을 2루수 뜬 공, 김태연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가까스로 불을 껐습니다. 11대 9로 이긴 KIA가 5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고,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KIA 선발 양현종은 시즌 4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 '꼴찌후보'라던 예상을 뒤집고 있는 키움은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선발 김선기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7회에 터진 이형종의 쐐기 3점 홈런으로 롯데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3위를 지켰습니다. 최하위 롯데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경기도, '청소년 출입 허용' 성인용품 업소 대거 적발
&<앵커&> 경기도가 성인용품 업소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청소년 출입을 제한하지 않는 등 법을 위반한 업체들을 대거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소 중에는 가짜 발기부전제를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성인용품 업소입니다. 청소년 출입을 막기 위해 무인인증 시스템을 설치했지만 작동이 안 됩니다. [신분증 사진이 아래로 향하도록 스캔부에 올려주세요. 신분증을 스캔하여 성인인증을 시작합니다. 안 되는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청소년 출입을 제한하지 않는 등 법을 위반한 성인용품 업소를 대거 적발했습니다. 9곳은 청소년 출입을 막는 인증시스템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청소년 출입과 고용 금지 업소임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발기부전제를 무자격자가 팔거나 가짜 약을 판 20곳도 적발됐습니다. [업소관계자 : 비아그라, 시알리스, 뭐 여러 가지 종류 있어요. (몇 개씩 팔아요?) 달라는 대로 주죠. (하나에 얼마에요?) 이거 비아그라, 시알리스 5천 원씩이고요.] 경기도 특사경이 압수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주요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태연/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수사2팀장 : 업주나 종업원이 의사에 처방에 의해서 약국에서만 구입 가능한 전문 의약품을 무자격인 상태에서 판매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환경을 차단하고 도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성인용품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