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컴퍼니, LG전자 · 김환기와 협업한 프리즈 서울 장외 전시…이정재 참석
아티스트컴퍼니와 LG OLED 디지털 전시가 함께한다. 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티스트컴퍼니 사옥에서는 'LG OLED Night in 청담'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이정재를 비롯해 염정아, 박해진, 김종수, 김준한, 조이현 등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티스트컴퍼니 사옥에서는 오는 24일까지 프리즈 서울의 장외 전시인 LG OLED 디지털 전시가 열린다. 해당 전시에서는 프리즈 서울 2023의 헤드라인 파트너 LG OLED가 프리즈 현장에서 공개하는 '서울, 여기서 다시 만나다' 작품 중 일부인 디지털라이징 작업 5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LG OLED ART 프로젝트 중 대표 작품들도 함께 전시 된다. 프리즈 서울 2023에서 LG전자가 한국 추상미술의 아버지인 고 김환기 작가와의 협업을 결정하며, 아티스트컴퍼니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명실상부 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할 뿐 아니라 본인만의 세계를 구축한 고 김환기 작가의 작품인 만큼, 아티스트컴퍼니 역시 대중에 그 가치를 알리는 일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판단해 협업을 결정한 것. 아티스트컴퍼니는 예술이 더 이상 어렵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고, 누구나 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기고 향유하는 부분이 되었다 며 프리즈 서울도 이런 변화에 큰 몫을 했다 생각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거장 김환기 작가와 LG OLED의 협업을 프리즈 장외전시로 아티스트컴퍼니 사옥에서 직접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고 설명했다. 한편 'LG OLED Night in 청담'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아티스트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아티스트컴퍼니, LG전자·김환기와 협업한 프리즈 서울 장외전시…이정재 참석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아티스트컴퍼니와 LG OLED 디지털 전시가 함께한다. 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티스트컴퍼니 사옥에서는 'LG OLED Night in 청담'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이정재를 비롯해 염정아, 박해진, 김종수, 김준한, 조이현 등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티스트컴퍼니 사옥에서는 오는 24일까지 프리즈 서울의 장외 전시인 LG OLED 디지털 전시가 열린다. 해당 전시에서는 프리즈 서울 2023의 헤드라인 파트너 LG OLED가 프리즈 현장에서 공개하는 '서울, 여기서 다시 만나다' 작품 중 일부인 디지털라이징 작업 5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LG OLED ART 프로젝트 중 대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프리즈 서울 2023에서 LG전자가 한국 추상미술의 아버지인 고 김환기 작가와의 협업을 결정하며, 아티스트컴퍼니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명실상부 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할 뿐 아니라 본인만의 세계를 구축한 고 김환기 작가의 작품인 만큼, 아티스트컴퍼니 역시 대중에 그 가치를 알리는 일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판단해 협업을 결정한 것. 아티스트컴퍼니는 예술이 더 이상 어렵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고, 누구나 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기고 향유하는 부분이 되었다 며 프리즈 서울도 이런 변화에 큰 몫을 했다 생각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거장 김환기 작가와 LG OLED의 협업을 프리즈 장외전시로 아티스트컴퍼니 사옥에서 직접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고 설명했다. 한편 'LG OLED Night in 청담'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아티스트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된다. ebada@sbs.co.kr
대전서 막 올린 '고 이건희 회장 컬렉션'…시작도 전에 매진
&<앵커&> 故 이건희 회장이 수집해 개인 수집품으로는 최고 수준으로 평가를 받는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이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전시가 시작되기도 전에 9월까지 사전 예약이 모두 마감됐는데, 관람객이 6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묵담채의 부드러움과 필체의 강약이 느껴지는 운보 김기창의 &<밤새&>, 눈앞에서 부엉이 2마리가 날아드는 듯한 생동감과 여유로운 여백은 현대 한국화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담고 있습니다. 국내 미술계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BTS RM도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알려진 한국 근대 미술의 거장, 조각가 권진규의 &<마두&>,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증품 50점과 대전시립미술관이 자체 기획한 신화가 된 화가들 20점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 70점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박혜원/한남대 미술교육과 4학년 : 첫날 오전부터 전시 보러 오게 되어서 너무 좋고요. 실제로 제가 미술 전공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도판에서 보던 작품들을 실제로 만나니까 더 반갑고 새로운 것 같습니다.] 한국 미술 모더니즘 시대를 연 김환기와 이중섭, 박수근과 유영국, 장욱진의 수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시 관람을 통해서만 공개되는 김환기 작품 중 300호 크기의 대작과 함께 &<게와 아이들&> 등 이장우 대전시장이 직접 제주도 이중섭 미술관에서 대여해 온 작품들도 선보입니다. [송미경/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격변기에 시대가 변하고 한국화의 전통도 변하게 되겠죠. 그러면서 근대성을 표현했던 작가들의 작품도 한번 눈여겨보시고요. 한국의 추상미술도 어떻게 전개가 되었는지 이런 관점으로 보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올해 울산과 대구에 이어 대전과 청주, 경기와 전남까지 6개 지역을 순회하고, 내년에는 미국 워싱턴과 시카고 등 국외 전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9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전 전시는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현재 모두 매진된 상태입니다. 다만 취소표가 발생하거나 예약 시간 20분이 지나도 방문하지 않는 관람객의 경우 미술관에서 취소 처리를 하게 되면 현장 입장이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TJB 조혜원
[나이트라인 초대석] 청년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연극 '오펀스'로 돌아온 배우 추상미
&<앵커&> 2017년 국내에서 처음 무대에 올려진 이후 관객들의 매진 행렬 그리고 최고의 연극상 수상 등 우리나라 연극계를 뜨겁게 달궜던 작품이죠. 연극 '오펀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27일)은 연극 '오펀스'로 8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배우 추상미 씨 모셨습니다. Q. 40년 간 사랑받은 명작 '오펀스'…반응은? [추상미/배우 : 제가 8년 만에 무대에 서는 작품이라서 사실 더 뭐랄까요, 굉장히 예전에 느껴보지 못한, 예전에는 또 관객 문화가 이렇게 조용히 앉아서 박수 치는 그런 문화였는데 요즘 관객들은 8년 만에 제가 무대에 서니까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더라고요. 그래서 다 같이 일어서서 기립 박수도 보내주시고 그리고 저희 연극이 단지 환호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치유와 위로를 받고 가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눈물도 많이 관객들이 촉촉히 눈물을 흘리면서 눈가가 젖어서 그렇게 박수 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인 제가 더 감동을 받는 그런 매일매일, 굉장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Q. 연극 '오펀스'…어떤 작품인가? [추상미/배우 : 미국 작품이고요. 전 세계적으로 또 많이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고 우리나라까지 이제 와서 세 번째 앙코르를 지금 하고 있는데요. 고아 출신의 시카고 갱스터인 해롤드라는 인물이 쫓기는 신세가 되어서 필라델피아로 오게 됩니다. 그래서 우연히 술집에서 소매치기인 트릿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어서 그 집을 안가로 사용하면서 이제 트릿과 동생인 필립, 그 고아 형제거든요. 그 고아 형제를 돌보고 양육하면서 부모 역할을 대신하게 되는 그런 굉장히 이색적인 그런 내용입니다.] Q. 남자 캐릭터 연기…어려운 부분은 없는지? [추상미/배우 : 젠더 프리라고 요즘 대학로에서 많이 트렌드가 된 하나의 그런 형식인데. 그런 취지가 굉장히 좋았고 조폭 보스다. 역할이. 한 번쯤 여배우라면 좀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역할이었죠.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시몬 드 보부아르이라는 작가가 가장 완벽한 인간은 양성이 밸런스 있게 남성성과 여성성이 내 안에 혼재하는 그런 인물이라고 얘기를 한 게 기억이 나요. 그래서 저도 제 안에 어떤 남성성이 분명히 있고 여성성이 있지만 특별히 남자 역할이라고 그래서 남자를 흉내 내거나, 말투를 그러는 것이 아니라 제 안에 있는 남성성을 좀 최대한 끌어내보자라는 식으로 이제 역할 구현을 하고 접근했습니다.] Q. 배우·영화감독·연극 제작까지…각 매력은? [추상미/배우 : 이왕 나온 김에 좀 홍보를 하겠습니다. 제가 제작하는 연극은 나니아 연대기 아시죠? 나니아 연대기를 쓴 C.S. 루이스라는 작가의 원작인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원작을 가지고 '스크루테이프'라는 연극을 만들었고요. 제작은 사실 제일 저하고는 안 맞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저희 남편이 이 연극을 연출을 하고 제가 제작을 하고 저희 야긴과보아스 컴퍼니라는 회사에서 제작을 하게 된 연극입니다. 글쎄요, 저는 배우이자 연출로서 두 개를 비교를 하자면 이것도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연출과 배우를 경험함으로써 예술가로서 더 겸손해진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각자 매력에 다르고 글쎄요, 저에게는 배우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노동은 다 강도가 높아요, 셋 다. 그런데 배우가 마음고생이 더 심하다고 해야 될까요? 그리고 어떤 자기 관리라는 측면에서 더 가장 좀 까다롭고 고된 직업이 아닐까.] Q. 이번 작품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남길 원하나? [추상미/배우 : 저희 대본에서 그런 대사가 나와요. '내가 널 격려해 줄게, 다 고아들인데. 우리한테 정말 필요한 건 엄마, 아빠는 아니었을 거야. 엄마, 아빠가 주는 어떤 위로와 격려가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것뿐이야.'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그래서 정말 이 시대를 살아가는 특별히 우리 청년들 지금 많이 힘들잖아요. 그런 분들이 정말 위로받아 가시고 격려받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이루고픈 소망이 있다면? [추상미/배우 : 제가 지금 작업하는 대본도 있고 그래서 어떤 드라마 대본 작업도 하고 있고요. 또 스크루테이프 연극도 하고 있고 오펀스도 하고 있는데요. 글쎄요, 저는 어떤 계획을 딱 세워 놓는다기보다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어떤 제 안에서 '아, 이걸 하고 싶다'는 어떤 소리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보이스들을 좀 작품에 녹여내고 표현하는 그런 작업을 계속할 것 같습니다. 많이 좀 응원해 주세요.]
[문화현장] 우주에 수놓은 그리움…국내 '최고가' 미술품 공개
[FunFun 문화현장] &<앵커&> 국내 미술작품 중 최고가로 기록된 김환기의 대작 '우주'가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김환기 추상미술의 변천사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김환기전 : 환기의 노래, 그림이 되다 / 12월 21까지 / S2A] 점점이 찍힌 푸른 별들로 우주 공간을 담아냅니다. 수묵화 같은 점들마다 사람과 인연에 대한 그리움이 맺혀있습니다. 가로 127cm, 세로 254cm 크기의 캔버스 두 폭, 두 개의 공간이 하나의 우주를 형성하며 조형적으로 완벽한 질서와 균형을 갖춥니다. 국내 미술품 최고가인 132억 원이라는 가격 역시 작품에 아우라를 더합니다. [소육영/S2A 디렉터 : 우주를 보고 있으면 정말 우주에 빠져드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 느낌을 좀 같이 느껴보실 수 있게 하고자 전시 디스플레이도 좀 어두운 하늘에서 이제 별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연출을 했습니다.] 김환기는 1950년대 프랑스 파리 생활을 통해 전통 소재가 빚어내는 한국적 서정미에 천착했습니다. 여인의 손에는 방금 장터에서 산 듯한 생선이 들려 있고 머리에 이고 있는 흰 대접에도 물고기가 올려져 있습니다. 보름달과 학, 사슴과 구름, 그리고 산과 같은 십장생이 세로로 긴 화폭에 균형감 있게 배치돼 있습니다. 작가가 특히 애착을 갖고 있던 백자 달항아리는 추상적 구성을 위한 다양한 실험의 소재이기도 합니다. 1960년대 뉴욕 정착 이후에는 그리운 사람들과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떠올리며 점을 찍기 시작합니다. [소육영/S2A 디렉터 : 추상 미술이지만 한국적인 전통적인 소재에서 시작해서 점차 자기만의 작품으로 추상화 해가는 과정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볼 수 있는데요.] 말년의 대작 '우주'가 나오기까지 작가 김환기의 치열한 고민과 끊임없는 도전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