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대구시, 중소기업에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늘(17일)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광역시, 대구상공회의소, 평화홀딩스와 대구광역시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공동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대구 지역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평화홀딩스 김주영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대구 지역 앵커기업(선도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공동 지원해 자동차·로봇·의료·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융합·물 등 대구시 미래 신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중진공은 올해 중소기업의 유동성 공급을 위한 단기·저리 정책자금인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사업을 1천억원 규모로 진행합니다. 이 사업은 중진공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발주기업이 추천한 협력 중소기업에 발주금액의 80%까지 생산자금을 대출해준 뒤 발주기업에서 납품 대금을 지급받아 나중에 상환하는 구조로 운용됩니다. 홍 시장은 &'지역 특화산업에 대한 행정 지원, 우수 기업 발굴 및 추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이 대ㆍ중견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성공 모델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막뉴스] 어렵게 내 집 마련했는데…가봤더니 '깜짝'
지난 2022년 구로에서 전세사기를 당했던 김주영 씨. 월세를 전전하다 지난해 말 대출을 받아 겨우 빌라 한 채를 장만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가 보증금을 대신 내줘 경매로 넘어간 집을 낙찰받았는데, 가보니 그 집에는 또 다른 임차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김주영/'경매 빌라' 낙찰 : 경매 안내 문서에는 임차인이 없는 걸로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 낙찰받고 와보니까 임차인이 있었던 거죠.] 알고 보니 전세사기에 연루돼 구속된 전 집주인이 단기 월세를 들인 것. 이를 중개한 부동산업자는 김 씨에게 적반하장 식으로 5월 말까지 살게 해주면 안 되냐, 요구했고 빌라에 살고 있는 임차인은 이사비까지 요구했습니다. [단기 월세 임차인 : 이사 비용 받아 갖고 가야죠. 집주인이 바뀌었으면.] 답답한 마음에 경매 넘긴 허그 측에 문의했지만, 허그는 자신들이 대신 내준 보증금 채권만 회수하면 그만이라는 입장입니다. [HUG 관계자 : 여하튼 저희 임차인은 아니에요. 배당은 저희가 알아서 받을게요.] 이달 말 이사하려던 김 씨로서는 당장 살 곳도 마땅치 않고 대출이자는 계속 나가다 보니, 결국 자비로 명도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주영/'경매 빌라' 낙찰 :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나'라는 생각도 했었고 다시는 전세 사기 피해받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내 집 마련했는데, 또 비슷한 일로 이렇게 문제가 생기니까.] 대규모 전세사기 후 편법적 단기임대로 부당한 수익을 올리는 사례는 급증하고, 정당하게 경매로 낙찰받은 사람의 권리는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 국토부와 허그 측은 여전히 개인 간 분쟁이라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낙찰받았는데 더 살게 해달라 …이사 비용까지 요구
&<앵커&> 부동산 경매를 통해서 어렵게 집을 한 채 마련했는데, 가봤더니 거기에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심지어 그 사람은 이사 비용을 달라면서 집을 비워주지도 않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건지 제보 내용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2년 구로에서 전세사기를 당했던 김주영 씨. 월세를 전전하다 지난해 말 대출을 받아 겨우 빌라 한 채를 장만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가 보증금을 대신 내줘 경매로 넘어간 집을 낙찰받았는데, 가보니 그 집에는 또 다른 임차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김주영/'경매 빌라' 낙찰 : 경매 안내 문서에는 임차인이 없는 걸로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 낙찰받고 와보니까 임차인이 있었던 거죠.] 알고 보니 전세사기에 연루돼 구속된 전 집주인이 단기 월세를 들인 것. 이를 중개한 부동산업자는 김 씨에게 적반하장 식으로 5월 말까지 살게 해주면 안 되냐, 요구했고 빌라에 살고 있는 임차인은 이사비까지 요구했습니다. [단기 월세 임차인 : 이사 비용 받아 갖고 가야죠. 집주인이 바뀌었으면.] 답답한 마음에 경매 넘긴 허그 측에 문의했지만, 허그는 자신들이 대신 내준 보증금 채권만 회수하면 그만이라는 입장입니다. [HUG 관계자 : 여하튼 저희 임차인은 아니에요. 배당은 저희가 알아서 받을게요.] 이달 말 이사하려던 김 씨로서는 당장 살 곳도 마땅치 않고 대출이자는 계속 나가다 보니, 결국 자비로 명도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주영/'경매 빌라' 낙찰 :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나'라는 생각도 했었고 다시는 전세 사기 피해받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내 집 마련했는데, 또 비슷한 일로 이렇게 문제가 생기니까.] 대규모 전세사기 후 편법적 단기임대로 부당한 수익을 올리는 사례는 급증하고, 정당하게 경매로 낙찰받은 사람의 권리는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 국토부와 허그 측은 여전히 개인 간 분쟁이라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홍지월 VJ : 박현우)
홍영표·기동민·안민석 '컷오프' 수순…현역 3명도 탈락
&<앵커&> 민주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홍영표 의원은 경선에 오르지 못하고 공천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기동민, 안민석, 변재일 의원도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 공천 소식을 원종진 기자가 이어서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성북을 기동민, 인천 부평을 홍영표, 경기 오산 안민석, 충북 청주청원 변재일 의원 지역구 등 6곳을 전략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이 중 친명계 중진 안민석, 변재일, 비명계 기동민 의원은 컷오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기 의원은 표결까지 거쳐 전략공관위 이관을 결정했는데, 같은 혐의로 재판 중인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에게 경선 기회를 준 것과 비교됩니다. 전략지역 선정 통보를 받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평가 하위 10%에 든 설훈 의원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가 결정된 울산 북구 이상헌 의원이 탈당하면서 공천 갈등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의원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경기를 하다가 질 것 같으니까 경기 안 하겠다, 이런 건 별로 국민들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입니다.] 3차 경선 결과 발표에선 서울 관악갑 유기홍, 광주 동남을 이병훈, 경기 안성에 도전한 비례 최혜영 등 현역 3명이 탈락 고배를 마셨습니다. 반면 서울 양천을 이용선· 광주 광산을 민형배· 경기 김포갑 김주영· 경기 광주갑 소병훈· 충남 천안병 이정문 의원 등 현역 5명은 생환했습니다. 서울 종로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공천돼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과 함께 경쟁하게 됐습니다. 친명 박성준 의원은 정호준 전 의원과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
현역 무덤 광주서 '친명' 민형배 생환…이병훈 · 유기홍ㆍ최혜영 탈락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지역구 경선 결과, 현역 경선 탈락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민주당의 심장' 광주에서 친명계와 비명계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강성 친명계인 민형배(초선·광주 광산을)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한 반면, 비명계인 이병훈(초선·광주 동남을) 의원은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에 패했습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 오늘 밤(28일) 9시 반쯤 여의도 당사에서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13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역 지역구 8곳 가운데 5곳은 기존 현역 의원들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민형배 의원을 비롯해 서울 양천을 이용선(초선), 경기 김포갑 김주영(초선), 경기 광주갑 소병훈(재선), 충남 천안병 이정문(초선) 의원이 각각 공천장을 따냈습니다. 서울 관악갑에서는 3선 유기홍 의원이 박민규 전 정책위 부의장에 패했고, 경기 안성에서는 비례 초선 최혜영 의원이 친명계 인사인 윤종군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서는 김성회 정치연구소 와이 소장이 승리했습니다. 강원 원주갑 경선에서는 원창묵, 강원 강릉은 김중남, 충남 보령·서천은 나소열 예비후보가 각각 승리했습니다. 3인 경선이 열린 경기 고양병은 초선 홍정민 의원과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결선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3차 경선지에는 서울 양천갑도 포함됐으나 전날 친명계 인사인 이나영 후보가 당 선관위로부터 '자격상실' 제재를 받으면서 경선이 중단됐습니다. 양천갑은 친문계 황희 의원과 이나영 후보의 2인 경선 지였던 만큼, 이곳에 황 의원을 단수 공천할지는 추후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