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완공된 당 중앙간부학교 점검… 천만년 미래 굳건 확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새로 완공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어제(15일) 완공된 중앙간부학교를 현지지도했다며, 당 천만년 미래의 굳건함을 확신케 하는 웅장한 교육전당의 전경을 부감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노동당 중앙간부학교가 김일성-김정일주의 정수분자들을 키워내는 중대하고도 성스러운 사명에 항상 충실함으로써 조선노동당의 강화 발전과 영원무궁한 번영에 참답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또 조만간 열릴 개교식을 앞두고 운영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고, 준공식을 '정치적 의의'가 크게 조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평양에 소재한 당 중앙간부학교는 당 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최고 교육기관입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미사일 차량 대거 공개…주애 2개월 만 등장
&<앵커&> 북한이 단거리미사일 발사차량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평양 뉴타운 준공식에도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 딸 주애가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장 내부에 미사일 발사 차량 수십 대가 도열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가 미사일 연합부대에 배치될 전술미사일 무기체계를 살펴봤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전쟁 준비에서 획기적인 변혁을 안아올(가져올) 데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 북한이 전술핵 운용 수단이라고 주장하는 단거리탄도미사일, 이른바 신형 전술 유도무기로 분석됩니다. 최근 신형 240mm 방사포 차량을 대거 공개한 데 이어, 단거리 미사일 발사차량까지 대규모로 공개한 것은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는 것 외에도 기대하는 게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군비 생산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러시아에 간접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 그 과시는 군사 지원을 우리는 언제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정은은 평양의 새로운 뉴타운인 전위거리 준공식에도 참석했는데, 딸 주애를 동행했습니다. 높은 굽에, 한껏 성숙해 보이게 꾸민 주애는 간부들보다 앞서 걸었고, 김정은이 청년들을 격려할 때에는 한 걸음 물러서 박수를 쳤습니다. [아버지 원수님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준공식장에 도착하시자.] 김주애가 공식석상에 다시 나온 건 지난 3월 15일 공수부대 훈련 참관 뒤 두 달 만입니다. 당시 거센 바람 탓에 훈련 도중 10여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동안 군심 달래기에 나섰던 김정은이 상황이 어느 정도 수습된 것으로 보고 활동 재개를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북, 미사일 차량 대거 공개…주애 2개월 만 공개 석상
&<앵커&> 얼마 전 신형 방사포 차량을 공개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단거리 미사일 발사 차량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러시아 측에 무기 생산 능력을 과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정은 총비서의 딸 주애는 2개월 만에 공개 석상에 나왔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장 내부에 미사일 발사 차량 수십 대가 도열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가 미사일 연합부대에 배치될 전술미사일 무기체계를 살펴봤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전쟁 준비에서 획기적인 변혁을 안아올(가져올) 데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 북한이 전술핵 운용 수단이라고 주장하는 단거리탄도미사일, 이른바 신형 전술 유도무기로 분석됩니다. 최근 신형 240mm 방사포 차량을 대거 공개한 데 이어, 단거리 미사일 발사차량까지 대규모로 공개한 것은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는 것 외에도 기대하는 게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군비 생산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러시아에 간접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 그 과시는 군사 지원을 우리는 언제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정은은 어젯밤(14일) 평양의 새로운 뉴타운인 전위거리 준공식에도 참석했는데, 딸 주애를 동행했습니다. 높은 굽에, 한껏 성숙해 보이게 꾸민 주애는 간부들보다 앞서 걸었고, 김정은이 청년들을 격려할 때에는 한 걸음 물러서 박수를 쳤습니다. [아버지 원수님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준공식장에 도착하시자.] 김주애가 공개석상에 다시 나온 건 지난 3월 15일 공수부대 훈련 참관 뒤 두 달 만입니다. 당시 거센 바람 탓에 훈련 도중 10여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동안 군심 달래기에 나섰던 김정은이 상황이 어느 정도 수습된 것으로 보고 활동 재개를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푸틴 방중에 중러, 파트너십 가속 …외신, 깜짝 방북 가능성도 촉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에 맞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무제한 파트너십&' 관계가 더욱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4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메이아 나우언스 수석 연구원은 &'러시아와 중국 모두 서방, 특히 미국이 실패했다는 서사에 강하게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 방문 직후 이뤄진 이번 국빈 방문에 대해 &'러시아 전시경제와 방위산업에 대한 지원을 멈추라는 유럽 지도자들의 지속적 요구에도 중국이 러시아와의 양자관계를 보는 시각이 변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6∼17일로 예정된 이번 방중 기간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교류가 활발한 지역인 하얼빈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시 주석은 작년 3월 3연임에 성공한 뒤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진행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올해 3월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해 이달 7일 취임식과 함께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도 첫 방문지로 중국을 택하면서 양국의 밀착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WP는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 및 미국 주도의 글로벌 질서에 맞서기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 주석과 푸틴 모두 미국과 그 외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이 설정해놓은 규칙과는 다른 규칙에 의해 중러 주도로 가동되는 다극화된 세계 질서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WP는 &'이번주 양측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선언된 양국간의 &'무제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러시아의 몇 안되는 무역 파트너이자 우방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는 자국산 에너지 구매국이자 무기생산용 부품 공급원인 동시에 외교적 협력자인 중국이 갖는 중요성이 2022년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커져왔다&'면서 당장 양국간 무역규모만 해도 2023년 2천400억 달러(약 327조원)를 기록해 전쟁 전보다 63%나 늘어난 상황이라고 WP는 짚었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무기원조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열세에 몰린 틈을 타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를 침공하는 등 공세에 나선 상황도 푸틴 대통령의 이번 중국 국빈 방문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중러 밀착이 가속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중과 연계해 북한을 깜짝 방문할지에도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WP는 &'푸틴은 작년 러시아 극동을 방문해 자신과 흔치 않은 대면 회담을 하며 러시아와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아시아 방문을 활용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작년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진행했고, 이후 북한은 막대한 양의 옛 소련제 포탄과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에 제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P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러간 군사 협력이 늘어났다면서 핵무기 프로그램 관련 다수의 국제 제재에 처한 북한은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적 고립에 직면, 러시아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봤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한을 답방하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됩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기간에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방문 초대를 수락한 상태입니다.
[자막뉴스] 백발백중 김정은? 명사수 선전전, 왜?
북한이 그제(13일) 공개한 표적지입니다. 정중앙, 10점짜리 하얀 원 안에 5발이 꽂혔습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저격용 소총을 쏴서 모두 맞혔다는 뜻인데, 사격 영상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세 살 때부터 총을 쐈다는 터무니없는 선전을 하고 있지만, 어제 사진을 보면 총 잡는 방법부터 틀렸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일우/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저격용 소총 같은 경우는 일반 소총보다 반동이 훨씬 커요. (제대로 된 자세는) 왼팔 오른팔 두 손을 다 써서 총을 단단하게 붙잡는 거예요. 그런데 (김정은은) 일반소총 사격하듯이 (쐈고) 저러면 총이 뜨겠죠. 그러면 당연히 안 맞고요.] 특이한 건 북한이 김정은뿐 아니라 김일성과 김정일 역시 백발백중의 명사수였다고 선전해 왔다는 점입니다. [장군님은 명사수 우린 명중탄 격동 상태 순간에 병사는 산다] 평양 평천에는 1948년 김일성이 사격한 총기와 과녁이 유물처럼 전시돼 있는데 역시 과녁은 모두 정중앙을 관통한 모습입니다. 김정일은 50미터 거리 유리병 10개를 모두 맞혔다고 북한 매체들은 찬양했습니다. [정대진/한라대학교 교수 : 군사국가잖아요. 병영국가고, 그곳에서 기본적인 무기인 총기를 잘 다룬다고 보여주는 건 중요하죠. 총을 잘 쏜다는 것을 상징화시키고 정치의 한 요소로 활용하는 것으로 봐야 되겠죠.] 북한은 김일성이 14살에 아버지에게 권총 두 자루를 받아 반제국주의 활동에 나섰고, 김정일, 김정은이 이걸 이어받았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습 체제를 정당화하는 상징물로써 총기류가 자주 활용되고 있습니다. (취재 : 김아영 / 영상취재 : 김균종 / 영상편집 : 황지영, 정용희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