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 선수, 100% 팬투표로 뽑는다
▲ 지난해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올스타전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상금을 받은 한화 채은성 올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출전할 선수를 야구팬들이 투표로 100% 선발합니다. KBO 사무국은 컴투스와 3년 연속으로 KBO 올스타전 홈런더비 공식 스폰서 계약을 하고 올스타전 전날 메인 이벤트인 홈런더비의 공식 타이틀명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로 확정했다고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홈런레이스로 부른 명칭을 홈런더비로 변경했으며 출전 선수 선정 방식을 KBO 사무국의 자체 선정에서 100% 팬 투표로 바꿨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홈런더비 출전 선수 선정 팬 투표 후보는 올스타전 출전자 중 24일 현재 홈런 10개 이상을 친 선수입니다. 박동원·오스틴 딘(이상 LG 트윈스),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 최정(SSG 랜더스), 김형준(NC 다이노스), 양석환(두산 베어스), 김도영·최형우(이상 KIA 타이거즈),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노시환·요나탄 페라자(이상 한화 이글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을 합쳐 12명이며, 최다 득표순으로 8명이 홈런더비에 나섭니다. 야구팬들은 KBO 올스타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채널별로 하루 1회, 팀 구분 없이 3명씩 홈런더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홈런더비 출전 선수 명단은 28일 공개됩니다.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우승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 LG 시네빔 큐브를 받습니다. 준우승 선수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을, 최장거리 홈런을 날린 선수는 삼성 갤럭시탭 S9을 가져갑니다. (사진=연합뉴스)
롯데 손호영, 31경기 연속 안타 도전
&<앵커&> 어제(20일) NC 손아섭 선수가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오늘은 롯데 손호영 선수가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인 31경기 연속 안타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손호영은 어제 KT전 8회까지 4타석에서 안타가 없다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려 극적으로 30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키움 전에서 안타를 치면 지난 1999년 롯데 박정태가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기록 31경기 연속 안타와 타이를 이루는데, 아직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6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직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어제 1군 데뷔전에서 2루타와 볼넷 2개로 맹활약한 키움 장재영은, 오늘도 4회,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는데 롯데 2루수 고승민의 환상적인 좋은 수비에 걸렸습니다. --- 현재까지 시즌 MVP 후보 1순위, KIA 김도영도 진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화 전 4회, 시즌 19호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최정, 로하스와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도루 22개를 기록 중인 김도영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7월 4일 전까지 홈런 한 개만 더 치면 역대 4번째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20홈런-20도루를 채우는 선수가 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KIA 정해영, 올스타 팬 투표 최종 집계서 최다 득표
▲ 정해영 프로야구 KIA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팬들의 표를 가장 많이 받아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KBO 사무국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베스트12 투표 최종 집계 결과를 오늘(17일) 발표했습니다. KBO 사무국은 선수단 투표에 30%, 팬 투표에 70% 비중을 둬 합산한 총점으로 베스트12를 결정했습니다. 정해영은 지난달 27일부터 16일까지 3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유효표 322만 7천578표 중 139만 6천77표를 받아 두산 포수 양의지를 3만 표 이상 따돌리고 최다 득표 영예를 안았습니다. 2015년 올스타전부터 투수 보직을 나눠 선발한 이래 정해영은 마무리 투수로는 처음으로 최다 득표자가 됐습니다. 또 선수단 투표 144표를 보태 총점 43.69점을 획득하고 여유 있게 나눔 올스타 마무리를 꿰찼습니다. 신인으로 시즌 중 두산의 마무리로 낙점된 김택연은 팬 투표 전체 4위, 선수단 투표에서는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물리치고 1위에 올라 드림 올스타의 중간 투수로 선발됐습니다. 김택연은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5번째, 고졸 신인 투수로는 2019년 LG 정우영에 이어 두 번째로 베스트12에 뽑혔습니다. SSG 최정 SSG은 팬 투표에서 삼성 김영웅에게 근소하게 뒤졌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월등하게 앞서 통산 8번째로 베스트12에 선정됐습니다. 최정은 한대화·이범호 KIA 감독을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발 기록도 세웠습니다. 두산 양의지와 나눔 올스타 지명 타자 KIA 최형우도 각각 8회, 7회 올스타에 뽑혔습니다. 삼성 구자욱은 1루수, 외야수에 이어 이번에는 드림 올스타의 지명 타자로 8번째 별들의 무대를 준비합니다. 최대 격전지였던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이 양현종을 총점 소수점에서 따돌리고 통산 5번째로 올스타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류현진은 팬 투표에서 양현종에게 30만 표 가까이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배 이상 표를 받아 총점 35.69점으로 35.07점의 양현종을 제쳤습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직전인 2012년에 이어 12년 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합니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막을 올립니다. KBO 사무국은 2015년 10개 구단 체제 출범 이래 가장 빠른 관중 500만 명 돌파, 최초로 시즌 매진 경기 수 100회 돌파의 뜨거운 열기가 올스타 팬 투표로 이어졌다며 올해 팬 총투표수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역대 최대치라고 밝혔습니다. 올스타전 감독 출전 선수 26명은 추후 결정됩니다. (사진=연합뉴스)
KIA·두산, 나란히 40승…반환점 앞두고 피 말리는 순위 경쟁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40승 고지에 선착했습니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KIA는 오늘(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윤영철의 호투 속에 2대 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틀 연속 kt를 제압하고 40승 1무 28패를 기록한 KIA는 근소한 선두 질주를 계속했습니다. KIA는 3회초 상대 실책 등으로 만든 투아웃 1, 3루에서 김도영이 좌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kt는 4회말 역시 KIA 실책을 틈타 1대 1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KIA는 5회초 투아웃 2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KIA 윤영철은 5이닝을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6승(3패)째를 거뒀습니다. 고척돔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4대 1로 꺾었습니다. 3연승을 달린 두산 역시 40승(2무 30패) 고지에 올랐습니다. 1위 KIA와는 불과 1게임 차입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맷 데이비슨의 끝내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6대 4로 꺾었습니다. NC는 2회말 김형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끌려가던 삼성은 6회초 이성규-이재현-구자욱이 '백투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3대 1로 역전했습니다. NC는 6회말 대타 박시원이 1점 홈런을 날려 3대 2로 추격했으나 삼성은 7회초 이재현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대 2로 다시 앞섰습니다. 그러나 NC는 7회말 손아섭과 데이비슨이 각각 솔로홈런을 날려 4대 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손아섭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천500안타를 달성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NC는 9회말 데이비슨이 다시 투런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짜릿한 재역전승을 견인했습니다. 시즌 19·20호 홈런을 잇달아 터뜨린 데이비슨은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대전에서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9대 1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SSG는 1회초 중월 2루타를 날린 최지훈이 3루 도루에 이어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한화는 공수 교대 후 안치홍의 2루타로 1대 1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SSG는 2회초 고명준의 적시타로 다시 앞선 뒤 4회에는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고명준이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4대 1로 달아났습니다. 5회에는 박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SSG는 7회에는 한유섬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보태 7대 1로 앞섰습니다. SSG는 9회에도 박지환과 정준재의 안타로 2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두산 베어스 제공, 연합뉴스)
'잘나가는' 삼성, 올 시즌 1호 '백투백투백' 홈런 폭발
▲ 삼성 구자욱 최근 상승세를 탄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첫 세 타자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삼성은 오늘(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1대 0으로 뒤진 6회초 이성규와 이재현, 구자욱이 '백투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려 3대 1로 역전했습니다. 전날까지 5연승을 달렸던 삼성은 이날 NC 선발 카일 하트를 상대로 5회까지 4안타에 그치며 1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성규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1대 1을 만들었습니다. 후속타자 이재현도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2대 1로 역전한 삼성은 구자욱마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포를 뿜어 3대 1로 달아났습니다. 3타자 연속 홈런은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통산 28번째입니다. KBO리그에서 4타자 연속 홈런은 2021년 6월 19일 SSG 랜더스의 최정-한유섬-로맥-정의윤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터뜨리는 등 3차례 있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