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돌풍·벼락에 우박까지…주말 강원·경북 강한 비
주말인 오늘(1일) 서쪽 지역은 맑았지만, 강원도를 비롯한 동쪽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동쪽을 중심으로 비가 가끔씩 더 이어지겠는데요.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강원과 경북 지역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도에는 싸락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강원과 영남 지방에 5~2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서쪽 내륙은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25도를 웃돌아 덥겠습니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제주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다음 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날이 더 더워지겠고요. 월요일에는 남부지방에, 수요일에는 동쪽 지방에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뉴욕증시, PCE인플레 발표 뒤 혼조…다우 올해 최대폭 급등 마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 급등했습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4.84포인트(1.51%) 급등한 38,686.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03포인트(0.80%) 오른 5,277.5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01%) 하락한 16,735.02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다우지수는 1.5%대 급등해 올해 최대폭 급등했습니다. 전일 20% 가까이 급락했던 세일즈포스가 7%대 급등하면서 다우지수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하락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엔비디아가 2거래일째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는 다소 약해졌습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미국 대선, 국채수익률, 소비지출 등의 이슈들로 계속 주식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4월 PCE 물가지수에 주목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2.8%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0.3% 상승보다 약간 둔화됐고,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수준과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2.7% 올랐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인하 시작 기대를 유지했습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5.2%, 금리 동결 확률은 47.9%를 나타냈습니다. 25bp 금리인상 확률도 0.6% 정도 반영됐습니습니다.
의협, 수가협상 결렬 뒤 앞으로 혼란은 정부 책임
최근 전국 동시 촛불집회를 열고 정부를 상대로 &'큰 싸움&'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가 2025년도 수가(酬價·의료서비스 대가) 협상이 결렬된 뒤 &'향후 발생할 의료혼란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의협은 1일 &'무늬만 협상일 뿐 수가를 통보하는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의 실망스러운 작태에 환멸을 느끼며 수가 협상 거부를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논의를 협상 과정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협상 모든 과정에서 누누이 말해왔지만, 공단은 협상 마지막 날까지 우리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의대 증원 결정 이후 정부와 대치 중인 의협은 협상 초반부터 수가 10% 인상,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철회 등 선결 조건을 내걸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은 현재 &'행위별 수가&'(의료서비스 종류와 양에 따라 결정된 진료비)에 곱해지는 환산지수를 필수의료 등 저평가된 의료행위에 한해 더 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행위 유형과 상관없이 획일적으로 환산지수를 일괄적으로 인상해왔습니다. 의협은 &'작금의 의료혼란 상황에서 또다시 의료 공급자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수가 협상을 감행하는 것은 일차 의료기관의 생존과 국민 건강의 근간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의료인의 동의 없이 이뤄지는 모든 제도 개선은 의료 파멸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단의 일방적 협상 태도를 재차 강력히 규탄하고 향후 발생하는 일련의 의료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공단과 정부 당국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건보공단은 전날부터 이어진 협상을 마치고, 재정운영위원회가 내년도 평균 수가 인상률을 1.96%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에 나선 7개 보건의료단체 가운데 일차 의료기관인 의원을 대표하는 의협과 병원을 대표하는 대한병원협회와의 협상은 환산지수 차등화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의협과의 수가 협상 결렬은 이번까지 3년 연속입니다.
건강보험 의료수가 내년 1.96% 인상…진료비도 오를 듯
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주는 수가(의료서비스의 대가)가 내년에 1.96% 오릅니다. 이에 따라 환자가 내는 진료비도 소폭 오르게 되며,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개 보건의료단체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마치고, 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도 평균 수가 인상률은 1.96%로, 지난해보다 0.02%포인트 낮습니다. 최근 인상률은 2020년 2.29%, 2021년 1.99%, 2022년 2.09%, 2023년·2024년 1.98%였습니다. 내년도 유형별 인상률은 치과 3.2%, 한의 3.6%, 약국 2.8%, 조산원 10.0%, 보건기관 2.7%로 결정됐습니다. 이번 수가 인상에 따라 추가로 소요될 건보 재정은 1조2천708억원입니다. 의원을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와 병원을 대표하는 대한병원협회와의 협상은 환산지수 차등화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됐습니다. 건보공단이 이들 단체에 제시한 인상률은 각각 1.9%, 1.6%였습니다. 수가 협상에 참여한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는 협상이 결렬된 뒤 &'처음부터 우리가 계속 강력하게 (철회를) 요구했던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을 결국 공단이 하겠다는 뜻을 유지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협상이 무의미해져 결렬됐다&'고 말했습니다.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은 현재 행위별 수가에 곱해지는 &'환산지수&'를 필수의료 등 저평가된 의료행위에 한해 더 올리겠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행위 유형과 상관없이 획일적으로 환산지수를 일괄적으로 인상해왔습니다. 수가 인상 폭은 이달 30일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뒤 연말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할 예정입니다.
의협, 수가협상 결렬 뒤 향후 의료 혼란은 정부 책임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달 16일 2025년도 수가협상에 대한 의협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촛불집회를 열고 '큰 싸움'을 예고한 의사협회가 2025년도 수가 협상 결렬 후 향후 발생할 의료혼란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의협은 오늘(1일) 수가협상 거부 선언문을 통해 무늬만 협상일 뿐 수가를 통보하는 정부와 건보공단의 실망스러운 작태에 환멸을 느끼며 수가 협상 거부를 엄숙히 선언한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논의를 협상 과정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누누이 말해왔지만, 건보공단은 협상 마지막 날까지 우리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했다 고 비판했습니다. 의대 증원 결정 이후 정부와 대치 중인 의협은 협상 초반부터 수가 10% 인상,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철회 등 선결 조건을 내걸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은 현재 '행위별 수가'에 곱해지는 환산지수를 필수의료 등 저평가된 의료행위에 한해 더 올리는 방식입니다. 의협은 의료 공급자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수가 협상을 감행하는 것은 일차 의료기관의 생존과 국민 건강의 근간에 위협이 될 것 이라며 의료인의 동의 없이 이뤄지는 모든 제도 개선은 의료 파멸로 귀결될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이와 관련해, 모든 행위에 환산지수가 일률적으로 인상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필수의료 분야, 저평가 행위유형에 대한 수가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