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세계 첫 토양 채취 시도
&<앵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의 뒷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창어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 등 샘플 채취를 시도합니다. 베이징 권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국가우주국이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오늘(2일) 오전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 착륙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어 6호는 중국의 네 번째 달 착륙선으로, 지난 2019년 창어 4호에 이어서 세계에서 두 번째 달 뒷면 착륙선이 됐습니다. 지난달 3일 발사된 창어 6호의 주요 임무는 달 뒷면 토양과 암석 등 샘플 채취입니다. 착륙 이후 48시간 안에 약 2킬로그램의 시료 채취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만약 성공하면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로 기록됩니다. 그동안 달 표면 시료 채취는 세계적으로 모두 10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달 앞면에 국한됐습니다. [루윈통/중국 국가우주국 연구원 : (지금까지 채취한 토양 샘플보다) 훨씬 더 오래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달 반대편에서 수집한 샘플의 과학적 중요도는 매우 높습니다.] 창어 6호는 임무를 모두 마친 뒤 오는 25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우주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지난 2004년 달 탐사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지난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가 달 앞면 착륙에 성공했고, 2019년에는 창어 4호가 달 뒷면 착륙 세계 최초 역사를 썼습니다. 중국은 오는 2026년에는 달 남극 자원 탐사, 2028년에는 달 기지 건설 기초조사 등을 위한 달 탐사선을 보낼 계획입니다. 이어 2030년까지 달 유인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수출 회복 낙수효과 미약…가계·기업 확신 불충분
수출 회복에 따른 온기가 아직 내수로 충분히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오늘(2일) &'피벗까지 남은 시간, 경제심리 안정을 위한 브릿지 전략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수출은 미국 시장의 호조, 반도체 수출 회복, 전년도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 4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그러나 수출 경기 회복이 소비에 미치는 &'낙수효과&'는 아직 미약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4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3.8%로 3월(3.1%)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대(對) 미국 수출이 호조를 지속했고, 대 중국 수출도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4월 소비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특히 내구재(-3.5%)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가계 구매 여력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인하 전 소비·투자 여력 고갈 막을 전략 필요&' 연구원은 최근 가계와 기업 심리에 대해 &'고금리와 고물가 등의 시장 여건으로 실제 실물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자기 확신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요약했습니다. 향후 경기가 &'U자형&'의 완만한 회복 시나리오를 따를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전망은 유지했습니다. 수출 경기가 정상적인 회복 경로를 보이는 가운데 내수가 수출 경기에 후행하면서 따라가는 수준일 경우의 경로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은행이 미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연구원 예상입니다. 이에 연구원은 금리 인하 전까지 민간 경제 주체들의 소비·투자 여력 고갈을 막으려면 &'브릿지 전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유연한 통화정책 기조로의 전환과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한 재정정책 기조 유지, 실질 구매력 확충과 대안 소비시장 확대,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 조성과 한국으로의 투자 유인 증대 노력, 건설시장 수급 여건 악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수출 시장의 외연 확장 등을 열거했습니다.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빨간 스프레이로 '화장실' 낙서…수사 착수
▲ 야스쿠니 신사 일본 우익의 성지로도 불리는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낙서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일 산케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전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 이름이 새겨진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 'toilet'가 적혀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낙서가 발견된 뒤 돌기둥 주변에는 가림막이 쳐졌으며 스프레이를 지우는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같은 날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샤오훙수(小紅書)에는 한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남성은 돌기둥을 향해 소변을 보는 듯한 몸짓도 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기물손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본 우익의 성지로 대내외 주목을 받아온 야스쿠니신사에서는 과거에도 낙서나 폭발 등 여러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임진희, US여자오픈 3R 공동 6위…이민지·앤드리아 리 공동선두
▲ 임진희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셋째 날 우리나라의 임진희가 공동 6위를 달렸습니다. 임진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천583야드)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고이와이 사쿠라(일본)와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선두 그룹과 6타 차입니다. 임진희는 전반을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언더파로 마쳤으나 후반에 버디 1개, 보기 2개를 적어냈습니다. 임진희는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뒤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올해 미국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2차례 진입했다. 최고 성적은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4위입니다. 어제 임진희와 공동 5위에 올라 이날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이미향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한 타를 잃어 공동 8위(2오버파 212타)가 됐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올린 이미향도 이번 시즌 두 차례 톱10에 오른 바 있습니다. 세계랭킹을 통해 출전권을 얻은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김민별은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로 인뤄닝(중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전날 컷 라인에 턱걸이했던 김효주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세 타를 줄이고 김아림과 공동 19위(5오버파 215타)로 도약했습니다. 이정은과 김수지는 공동 26위(6오버파 216타), 전지원은 공동 29위(7오버파 217타), 신지은은 공동 39위(9오버파 219타)입니다. 고진영과 신지애는 공동 53위(10오버파 220타), 유해란과 박현경은 공동 60위(11오버파 221타)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리더보드 최상단에선 교포 이민지(호주)와 앤드리아 리(미국)가 위차니 미차이(태국)가 5언더파 205타로 선두 경쟁을 벌였습니다. 투어 10승의 이민지는 이날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고 버디 3개, 보기 1개를 보태 네 타를 줄였습니다. 이민지는 기대가 높은데 코스 난도도 높은 상황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어려운 일 이라며 침착함과 인내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고 돌아봤습니다. 시부노 히나코와 사소 유카(이상 일본)가 차례로 4위(3언더파 207타), 5위(1언더파 208타)에 자리했습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의 딸인 아마추어 캐서린 박(미국)은 버디 없이 보기 2개로 공동 14위(4오버파 214타)로 내려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빨간 스프레이 낙서…수사 착수
▲ 야스쿠니 신사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서 낙서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산케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어제(1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 이름이 새겨진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 'toilet'가 적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낙서가 발견된 뒤 돌기둥 주변에는 가림막이 쳐졌으며 스프레이를 지우는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어제 중국의 SNS 플랫폼인 샤오훙수에는 한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남성은 돌기둥을 향해 소변을 보는 듯한 몸짓도 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기물손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본 우익의 성지로 대내외 주목을 받아온 야스쿠니신사에서는 과거에도 낙서나 폭발 등 여러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