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김민종·허미미, 유도 세계선수권 금메달
유도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김민종, 허미미 선수가 금메달을 걸고 금의환향했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도 금빛 메치기, 기대되네요.
한국 유도, 세계선수권 단체전 실격패…개인전 금2·동3개 수확
▲ 한국 유도대표팀 선수들 한국 유도대표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실격패했습니다. 경기 세 번째 주자였던 원종훈(철원군청)이 남자 90㎏ 이상급 경기에서 기권했기 때문입니다. IJF는 대회 규정에 출전 선수는 단체전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경기에 임해야 한다. 만약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 그 팀은 실격 처리된다 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앞선 2경기에서는 남자 90㎏급 한주엽(하이원)과 여자 70㎏ 이상급 이현지(남녕고)가 차례로 반칙패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습니다. 김민종(양평군청)이 남자 100㎏ 이상급에서 39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는 한국 여자 선수로서 2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과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5년 대회(금메달 2개, 동메달 3개) 이후 9년 만에 나온 최고 성적으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세계선수권 제패한 '괴물' 김민종… 파리에서도!
&<앵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유도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사흘 전 허미미 선수에 이어, 오늘(24일)은 남자 최중량급의 김민종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준결승에서 2021년 도쿄올림픽 챔피언을 꺾은 김민종은, 결승에서는 도쿄 은메달리스트인 조지아 선수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상대 공격을 역이용해 매트에 눕힌 뒤 굳히기에 들어갔고, 결국 누르기 한판승으로 끝냈습니다. 세계선수권 남자 최중량급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건 1985년 조용철 이후 39년 만입니다.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유도를 시작할 때부터 올림픽,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꿈이었기 때문에 이거 하나 보고 열심히 달려왔고 결국 해내가지고 이제 다음에 있을 올림픽에서도 꼭 지금과 같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김민종은 어릴 때부터 체력도, 체격도 남달랐는데, 2년 전, 전 종목 국가대표가 참가한 진천선수촌 팔씨름 대회에서 1등을 했을 정도입니다. [또래 애들 3명이랑 팔씨름해도 거뜬하게 이겼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등교하기 전부터 삼겹살 먹고 등교했던 어린이였던 것 같습니다.] 5년 전인 19살 때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내는 등,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남자 유도 최중량급의 간판으로 성장한 김민종은 도쿄올림픽 때는 경험 부족으로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그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입니다. 최근 두 번의 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친 한국 유도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허미미와 김민종의 남녀 동반 금메달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이재준, 영상제공 : 국제유도연맹)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넘겨버린 '괴물' 김민종…'39년 만에' 세계선수권 최중량급 금메달!
한국 남자 유도 최중량급(100kg이상)의 간판 김민종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남자 유도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건 6년 만이고, 특히 남자 최중량급에서의 우승은 1985년 조용철 이후 39년 만입니다.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 김민종은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구성·편집: 한지승 / 영상 제공: 국제유도연맹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김민종, 한판승으로 금메달…파리올림픽 '청신호'
세계유도선수권 남자 100kg급에서 우리나라의 김민종 선수가 조지아의 투시슈빌리 선수를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파리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