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쾅·쾅'…두산, 9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에서 두산의 기세가 거침없습니다.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선두 KIA를 제압하고 9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8연승 기간 동안 팀 타율 3할6푼4리로 뜨거웠던 두산의 방망이는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도 무섭게 타올랐습니다. 1회 정수빈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강승호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석 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KIA가 2회 나성범의 마수걸이 투런포로 추격해오자 두산 타선이 다시 폭발했습니다. 5회 양의지의 1타점 좌전 적시타에 이어 김재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 6대 2로 달아났습니다. 7회에도 두 점을 보탠 두산은 선두 KIA를 8대 5로 꺾고 거침없는 9연승을 달렸고, 순위는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kt는 롯데를 7대 4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4대 4로 맞선 8회 투아웃 만루에서 장성우가 3타점 결승타를 터뜨렸습니다. 강백호는 7회 시즌 13호 석 점 아치를 그려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르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SSG는 삼성을 9대 2로 이기고 올 시즌 상대 전적 4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선발 오원석이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부상에서 돌아온 한유섬이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보는 앞에서 5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키움은 LG에 5대 0 완승을 따냈습니다. 한화는 NC는 연장 12회 혈투를 벌였지만 5대 5,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한화 류현진은 6회까지 두 점만 주고 삼진 8개를 뽑는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강승호 · 김재환 '쾅·쾅'…거침없는 9연승 두산, 단독 3위 점프
▲ 김재환과 주먹 마주치는 강승호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거침없는 9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은 오늘(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강승호와 김재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8대 5로 승리했습니다. 최근 9연승을 달리면서 7위에서 3위로 가파르게 뛰어오른 두산은 1위 KIA에도 1.5게임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두산은 1회초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정수빈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강승호가 좌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초반 기선을 잡았습니다. KIA는 2회말 나성범이 자신의 시즌 1호인 투런 홈런을 날려 추격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5회초 양의지의 적시타에 이어 김재환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려 6대 2로 달아났습니다. KIA는 8대 2로 뒤진 9회말 김태군의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습니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외델은 6이닝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KIA 양현종은 6회까지 9안타로 6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잠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LG 트윈스를 5대 0으로 꺾었습니다. 키움은 0대 0인 3회초 로니 도슨과 김혜성이 연속 안타를 날려 노아웃 1,3루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이주형이 내야땅볼로 아웃됐으나 LG의 악송구로 도슨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후속타자 최주환의 우전안타로 원아웃 1,3루를 이어간 키움은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려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7회에는 폭투와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탠 키움은 8회초 김혜성이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습니다. 2019년 입단한 키움 선발 김인범은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승을 신고했고 김혜성은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산발 3안타에 그쳐 완봉패를 당한 LG는 5연승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연장 12회 접전이 펼쳐진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5대 5로 비겼습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회까지 삼진 8개를 뽑으며 8안타 2실점으로 막았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9회 3득점' 두산, 신나는 5연승…추락하는 키움, 충격의 6연패
▲ 두산 허경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명암이 확연하게 엇갈렸습니다. 두산은 오늘(9일) 고척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방문경기에서 9회초 3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하며 5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최근 5연승을 달린 두산은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반면 6연패의 늪에 빠진 8위 키움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2회초 김재환이 좌전안타, 헨리 라모스는 우월 2루타를 쳐 노아웃 2, 3루의 기회를 잡은 뒤 전민재의 희생플라이와 정수빈의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았습니다. 키움은 공수 교대 후 부상에서 복귀한 이주형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습니다. 5회말에는 우전안타를 친 고영우를 김재현이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승부는 9회에 갈렸습니다. 두산은 9회초 3안타로 원아웃 만루를 만든 뒤 허경민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대 2로 앞섰습니다. 이어 강승호도 좌전안타를 날려 5-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두산에서 8번 타순으로 밀린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습니다. 키움 선발로 나선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을 산발 8안타 2실점으로 막았으나 빈손으로 내려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재 데뷔 첫 안타…SSG, LG전 6연패 탈출
▲ SSG 송영진 SSG가 젊은 피를 앞세워 '쌍둥이 징크스'에서 벗어났습니다. SSG는 오늘(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송영진과 정준재의 투타 활약 속에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SSG는 지난해 9월 16일부터 이어진 LG전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SSG가 껄끄러운 LG를 상대로 신예들이 초반 활약을 펼쳐 주도권을 잡은 경기였습니다. SSG는 0대 0인 4회 초 1아웃 이후 볼넷을 고른 오태곤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정준재가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지난해 동국대를 중퇴하고 얼리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신인 정준재는 처음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로 결승 타점까지 수확했습니다. SSG는 계속된 공격에서 최지훈의 우전안타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3대 0으로 앞섰습니다. 침묵하던 LG는 5회 말 박동원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6회 말에는 노아웃 1,3루에서 오스틴 딘의 뜬공을 잡은 SSG 2루수 최경모가 1루수 오태곤과 부딪혀 넘어지자 3루 주자 박해민이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한 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나 SSG는 7회 초 2아웃 1,3루에서 오태곤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쳐 4대 2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LG는 7회 말 노아웃 2루, 9회 말 노아웃 1루의 기회가 있었지만 후속타가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SSG 선발로 나선 송영진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지난해 데뷔해 3승 3패를 기록한 송영진은 올해는 두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고척돔에서는 양의지가 연타석 솔로홈런을 날린 두산 베어스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히어로즈를 13대 4로 대파했습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승률 5할에 복귀하며 이날 패한 LG와 공동 5위가 됐습니다. 두산은 2회 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양의지는 이 한 방으로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에 올랐습니다. 두산은 계속된 2아웃 1,2루에서 조수행의 적시타에 이어 정수빈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4대 0으로 앞섰습니다. 3회 초에는 양의지가 연타석 솔로홈런을 날려 5대 0을 만들었습니다. 두산은 5회 초에도 양석환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김기연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8대 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키움은 6회 말 상대 실책 속에 노아웃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상대 폭투에 이어 송성문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3점을 만회했습니다. 두산이 7회 초 양석환의 2루타로 1점을 달아나자 키움은 7회 말 김휘집이 큼직한 솔로아치를 그려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8회 초에도 4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을 6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수확했습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한화-롯제, KIA-삼성, NC-KT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양의지 연타석포' 두산, 키움 꺾고 승률 5할 복귀
▲ 두산 양의지 프로야구 두산이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과 선발 곽빈의 호투를 앞세워 승률 5할에 복귀했습니다. 두산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13대 4로 승리했습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19승 19패로 지난 3월 31일(4승 4패) 이후 37일 만에 승률 5할을 기록했습니다. 4연패에 빠진 키움은 15승 20패로 여전히 7위입니다. 이날 4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두산 양의지는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해서 키움 선발 이종민의 체인지업을 공략, 왼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결승 1점 홈런을 쳤습니다.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KBO리그 역대 21번째이며, 포수로 한정하면 4번째입니다. 양의지의 홈런으로 앞서간 두산은 2회 투아웃 1, 2루에서 조수행의 1타점 적시타와 정수빈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4대 0으로 앞섰습니다. 양의지는 3회에도 5대 0으로 달아나는 시즌 6호 1점 홈런포를 가동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양의지의 개인 통산 12번째 연타석 홈런입니다. 5회 양석환의 2타점 2루타와 김기연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8대 0까지 점수를 벌린 두산은 6회 무사 만루에서 선발 곽빈의 폭투와 송성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8대 3으로 쫓겼습니다. 그러자 두산은 7회 강승호의 3루타와 양석환의 2루타로 1점, 8회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와 강승호와 김대한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13대 4로 점수를 벌려 상대 백기를 받아냈습니다. 두산은 양의지가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양석환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두산 마운드에서는 곽빈이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시즌 2승(4패)째를 수확했습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