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정후, 2경기 만에 안타 재개
▲ 이정후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2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이정후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습니다. 시즌 타율은 0.259(112타수 29안타)를 유지했습니다. 2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던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습니다. 상대 선발 커터 크로퍼드의 2구째 몸 쪽 높은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깔끔한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세 타자 범타로 진루하지 못한 채 이닝을 마쳤습니다. 이정후는 3회 잘 맞은 타구가 보스턴 좌익수 롭 레프스나이더 정면으로 향했고, 5회에는 타구 속도 시속 99.4마일(약 160㎞), 비거리 360피트(약 110m)짜리 큰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5회 이정후의 타구는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장 가운데 14개 구장에서 홈런이 나오는 비거리였습니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샌프란시스코는 6대 2로 져 2연패를 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72만원 준대서 개인정보 다 넣었더니 ...내 정보만 꿀꺽?
[앵커] 모바일 금융앱 토스가 또 개인정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엔 세금 환급 서비스가 문제가 됐는데요. 수십에서 수백만 원을 환급해 줄 것처럼 광고하고, 막상 개인정보를 다 넣으면 환급금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토스앱에서 숨은 세금을 찾아가라는 알림을 받은 직장인 김 모 씨. 추정 환급금이 172만 원이라는 안내에 세부 개인정보를 모두 입력했지만 환급금은 없었습니다. [김 모 씨(39세) / 서울시 개봉동 : 토스에서 이걸 하고 있기 때문에 믿음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금액을 환급해 준다고 나와요. 실제로 조회해 보니까 0원으로 나와서 실망을 했죠. 현재는 (토스 정보제공 동의) 해지를 한 상태고 세이브잇으로 정보가 넘어간 건 동시에 탈퇴가 되진 않고요. 직접 들어가서 해지를 해야 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씨와 같이 토스가 세금 환급을 미끼로 정보만 털어갔다는 불만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상진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몇 퍼센트 환급받을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 제공 없이 막연한 가능성만을 제시하여 접속을 유도하는 행위는 소비자 현혹으로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입력한 정보가 앞으로 어떻게 쓰일지 소비자는 모른다는 점입니다. 토스가 동의를 요구한 개인정보는 이름과 고객식별값,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인데 동의 과정에서 소비자는 토스의 세금환급 자회사 세이브잇과 토스 운영사에 이 정보를 넘기는 것도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홍기훈 /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 고객이 동의한 정보를 과도하게 사용한다거나 고객을 굉장히 공격적으로 모객 하면서 고객이 제공하길 원치 않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동의한 정보를 활용하는 건 굉장히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영업한 세금 환급 플랫폼 삼쩜삼은 근거 없이 이용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보관한 혐의로 과징금 제재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토스 측은 최대 환급금으로 표기했어야 맞는데, 세이브잇 인수 완료 전이라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바로 수정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토스는 재작년 개인정보 판매 논란에 이어 지난해 개인정보 무단수집 문제로 당국의 제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토스가 취득한 민감한 개인정보를 약속한 대로 보관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민희진, 대표 단독 '뉴진스 계약 해지권' 요구…하이브 '거절'
뉴진스 소속사 민희진 대표 측이 올해 초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 대표 측 법무법인은 올해 2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주주 간 계약서 수정안을 하이브 측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말 하이브와 어도어 양측이 '풋백옵션 배수 30배'와 '추가된 지분 5%에 대한 풋백옵션 적용' 등의 논의를 한 뒤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브와 어도어 간 현행 주주간계약 상으로는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해지는 다른 일반적인 엔터사와 마찬가지로 이사회의 승인을 얻도록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이브는 이 제안이 무리하다고 보고 거절하는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 대표 본인과 측근 신 모 부대표·김 모 이사까지 3명이 의결권을 가지고 있어 민 대표가 장악한 상태입니다. 다만 현재 구조 아래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됐을 때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어도어 이사진을 교체해 소속 가수의 이탈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 측의 이러한 요구가 지난달 25일 감사 중간 결과에서 공개된 '어도어는 빈 껍데기가 됨'이라는 대화록과 맥을 같이한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 대표 측은 이에 대해 뉴진스의 데뷔 과정에서 나온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 사항이었다 며, 이른바 '경영권 탈취 의혹'과 연결하는 시각에 선을 그었습니다. 민 대표는 지난 1월 25일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의 대면 미팅에서 외부 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인 2월 16일 민 대표와 어도어의 요청 사항을 담은 주주간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 전달했습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얼마 전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부대표의 카카오톡을 공개했다 며 해당 카카오톡은 4월 4일의 내용으로, 하이브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시기도 맞지 않고 관련도 없는 사항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민 대표 측은 카카오톡에 담긴 방안이 '사담 수준'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하이브가 진실을 왜곡하고 짜깁기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 이라며 이렇게 주주 간 계약 '협상' 내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면 다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 HBM 누적 매출 100억달러 넘을 것…반도체 역량 총집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급성장 중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종합 반도체 역량을 활용해 &'맞춤형 HBM&'으로 주도권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HBM을 담당하는 김경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상무는 오늘(2일) 뉴스룸 기고문에서 &'2024년 하반기는 HBM 공급 개선으로 AI 서버 확산이 가속화될 뿐만 아니라 일반(컨벤셔널) 서버와 스토리지 수요도 증가하는 선순환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는 2016년 업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HPC)용 HBM 사업화를 시작하며 AI용 메모리 시장을 개척했다&'며 &'2016년부터 올해까지 예상되는 총 HBM 매출은 1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HBM 4세대인 HBM3는 SK하이닉스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생산능력(캐파) 확대와 초격차 기술력으로 5세대인 HBM3E 등 차세대 HBM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상무는 &'HBM3E 8단 제품에 대해 지난달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업계 내 고용량 제품에 대한 고객 니즈(요구) 증가세에 발맞춰 업계 최초로 개발한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예정으로 램프업(생산량 확대) 또한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앞으로 삼성전자는 성장하는 생성형 AI용 수요 대응을 위해 HBM 캐파 확대와 함께 공급을 지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고객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HBM&' 제품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김 상무는 &'HBM 제품은 D램 셀을 사용해 만든 코어 다이와 시스텝온칩(SoC)과의 인터페이스를 위한 버퍼 다이로 구성되는데, 고객들은 버퍼 다이 영역에 대해 맞춤형 IP 설계를 요청할 수 있다&'며 &'이는 HBM 개발·공급을 위한 비즈니스 계획에서부터 D램 셀 개발, 로직 설계, 패키징·품질 검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차별화·최적화가 주요 경쟁 요인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초격차를 위해 종합 반도체 역량을 충분히 활용할 예정입니다. 김 상무는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초격차 달성을 위해 메모리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시스템LSI, 어드밴스드 패키징(AVP)의 차별화된 사업부 역량과 리소스를 총 집결해 경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도 최근 사내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삼성전자가 맞춤형 AI 반도체의 턴키(일괄생산) 공급이 가능한 &'유일무이&'한 종합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AI 시장) 2라운드는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집결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PGA 투어 데뷔 고교생 크리스 김 어머니가 유일한 스윙코치
▲ 크리스 김 오늘 밤 미국 텍사주 매키니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는 한국계 잉글랜드 고교생 아마추어인 크리스 김이 출전해 pga 투어 데뷔전을 치릅니다. 2007년생 크리스 김은 프로 골퍼였던 어머니 서지현 씨의 뒤를 이어 골프 선수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크리스 김은 지난해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맥그리거 트로피 등 권위 있는 아마추어 대회를 제패한 유망주입니다. 지난해 9월 주니어 라이더컵에서는 승점 3.5 점을 따내는 활약을 펼쳤고, 국내 기업인 CJ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CJ 초청으로 출전하는 크리스 김의 한국 이름은 김동한입니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온 크리스 김은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왔던 일인데, 이 대회에 나오게 돼 정말 기쁘다. 주말까지 무사히 경기를 치르게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일요일에 텍사스에 도착했고, 다음 날 코스를 둘러봤다 며 저는 비거리가 평균 정도 나가고, 쇼트 게임은 꽤 정확한 편인데 전반적으로 코스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고 밝혔습니다. 5살쯤에 처음 골프공을 쳤던 것 같다 는 크리스 김은 어머니가 투어에서 활동하셨기 때문에 결국 나도 골프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고 덧붙였습니다. 학교에서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3∼4시까지 수업이 있다 며 골프는 주말이나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 주로 하는데 주말에는 8시간 정도 골프 코스에서 지낸다 는 그는 어머니가 제 유일한 스윙 코치이신데 항상 잘해주셨고, 어머니가 없었다면 지금 이만큼 잘하지 못했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등학생인 크리스 김은 이 대회가 끝나고 사흘 뒤에 영어 시험이 있는데 지금은 시험을 생각하기 어렵고,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공부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김은 우리 시간으로 2일(한국시간) 밤 11시 2분 미국의 맥스 그레이서먼, 노먼 시옹과 한 조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합니다. (사진=CJ그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