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오후 2시쯤 경찰 출석 예정
▲ 트로트 가수 김호중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데 이어 오늘(21일) 오후 2시쯤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 씨는 전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싶다 라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CJ CGV 제공, 연합뉴스)
민주, '검찰개혁 입법' 속도전… 국감 전까지 마무리
▲ 검찰개혁TF 첫 회의에서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 후 '검찰개혁'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당 '검찰개혁 TF'는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개원 즉시 관련 법안을 발의해 이른 시일 내 입법까지 관철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TF 소속 김용민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7월까지를 TF 활동기간으로 잡고, 그동안 신속하게 법안을 만들어 당론화하기로 했다 고 말했습니다. '민생 의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김 의원은 (당내에) 검찰개혁을 외면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며 정기국회 내, 특히 국정감사 전 검찰개혁을 마무리하는 게 민생 국회를 본격화하는 방법 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통상 국정감사가 10월 초중순에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개원 후 5개월 이내에 입법을 매듭짓겠다는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가 밀어붙였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희석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골자로 한 법안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김 의원은 검찰 수사권을 폐지한다면 그 수사권을 어디로 보낼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데, 현재는 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 이라고 말했습니다. TF는 매주 수요일에 회의를 열어 법안에 담을 내용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진표 진영 주장 반대하면 '수박'…민주주의 위기
▲ 김진표 국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장이 보수와 진보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진영의 주장에 반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정치인을 향해 '수박'이라고 부르며 역적이나 배반자로 여긴다 며 대의민주주의 큰 위기 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인 연찬회 인사말에서 지금은 정치인들이 당의 명령에 절대복종하지 않으면 큰 패륜아가 된 것처럼 (비난받는다) 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수박'은 민주당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강성 당원들이 비명(비이재명) 인사들을 겨냥해 사용하는 멸칭입니다. 김 의장은 보수와 진보의 대립 속에 진영정치와 팬덤정치가 생겼고, 이에 따라 나쁜 폐해도 생겨났다 며 이 같은 문제들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치는 나를 뽑은 사람들만이 아니라 상대방을 뽑은 사람도 존중해야 한다 며 적이 아닌 파트너로 상대방을 바라봐야 한다 고 당부했습니다. 김 의장은 여야가 서로 공격하고 방어하지만, 공방이 끝나면 '저 사람은 참 훌륭하다'고 인정을 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정치를 하는 정치인에게 자꾸 '수박'이라고 한다 며 무엇이 올바른 정치인지 잘 생각해 달라 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채 해병 특검법 부결 단일대오 …안철수 · 김웅은 찬성
국민의힘은 국회로 돌아오는 '채 해병 특검법'을 부결시키기 위한 단일대오에 큰 이상기류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재의결과 관련해 윤재옥 전 원내대표와 제가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다 접촉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 폐기됩니다. 구속 수감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제외하면 재적의원 295명이 전원 출석할 경우 197명이 찬성해야 통과되는 구조입니다. 특검법에 찬성하는 야권 의석을 모두 더하면 180석으로, 특검법이 재의결되려면 국민의힘에서 17명 이탈표가 나와야 합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공개적으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의원은 안철수·김웅 등입니다. 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채 상병 특검법 찬성 입장에 변화가 없다 며 이탈표가 아닌 소신 투표 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고, 그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지극히 일부 의원이 대외적으로 견해를 표명했다 며 현재 모든 의원과 소통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소통)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부 이탈표가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고, 막판까지 표 단속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개딸'에 의한 극단적 포퓰리즘, 우리 사회 독
국민의힘은 오늘(21일) '개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에 의한 민주당의 극단적 포퓰리즘은 우리 사회에 발붙여선 안 될 독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혜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민주당은 내부 비공개회의에서 당내 선거에 당원 참여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며 그야말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으로, 극소수의 개딸들이 민주당을 장악하는 길을 터주겠다는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런 식이라면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 대표자를 자임할 자격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다 며 그저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만 읽고 강성 지지자들이 찍어주는 대로 기계적으로 복종하면 된다 고 꼬집었습니다. 김 대변인은 강성 지지층에 짓눌려 대화와 타협이 사라진 22대 국회가 되지는 않을지 벌써 우려가 앞선다 며 국가의 중요한 정책적 결정조차도 일방적으로 정해진다면 그 부담은 우리 사회 전체에 부메랑처럼 돌아올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