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새 외인 앤더슨, 비자 나왔다…10일 KIA전 선발 등판
▲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드루 앤더슨의 첫 등판 일정이 잡혔습니다. 오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합니다. 이숭용 SSG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앤더슨은 (취업) 비자가 나와서 오늘 한국야구위원회에 선수 등록 신청을 했다 며 앤더슨은 10일 KIA전에 출전한다 고 전했습니다. 이어 첫 등판 일정이 다소 이른 면이 있지만, 일단 실전 경기를 통해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을 밟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며 6월엔 80구 이상 던질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앤더슨 뒤에 등판할 투수는 이기순, 최민준 등을 고려하고 있다 고 덧붙였습니다. SSG는 지난달 27일 부진을 이어가던 기존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를 방출하고 앤더슨을 영입했습니다. 앤더슨은 3일 입국한 뒤 5일 첫 불펜 투구를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습니다. 앤더슨은 정통 선발 투수는 아닙니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불펜으로만 9경기에 등판했습니다. 선발 등판을 하지 않은 만큼 많은 공을 던지기 위해선 빌드업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SSG는 앤더슨이 실전 경기를 통해 투구 수를 늘리길 바랐고, 10일 KIA전을 첫 등판 경기로 정했습니다. 앤더슨의 합류로 SSG의 선발 로테이션은 김광현-로에니스 엘리아스-송영진-앤더슨-오원석으로 재편됐습니다. 기존 선발 박종훈은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부진한 뒤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박종훈은 2군에서 계속 선발 투수로 정비할 것 이라며 이건욱도 선발 후보로 생각하고 있는데, 두 선수가 합류하면 송영진을 열흘 간격으로 선발 투입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숭용 감독은 이날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 소견을 받은 최고참 야수 추신수에 관해 그동안 쌓였던 부상이 누적된 것 같다 며 그동안 통증을 참고 경기에 뛰었을 것 이라고 짐작했습니다. 이어 최소한 한 달 정도는 치료해야 할 것 같은데 추이를 살펴보며 복귀 시점을 정할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동주 첫 승'…한화 4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SSG와 3연전을 모두 이기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선발 문동주 선수는 역투로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6년 이후 18년 만에 개막 4경기에서 3승을 거둔 한화의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선발 문동주가 선봉에 섰습니다. 최고 시속 158km의 강속구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지면서 5회까지 6안타 2실점의 역투를 펼쳤고, 위기 때마다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5개를 뽑아냈습니다. 문동주의 역투에 타선은 화끈하게 지원했습니다. 3회 노시환이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고, 5회 원아웃 만루에서 임종찬의 3타점 3루타 등 다섯 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습니다. 행운까지 따랐습니다. 7회 SSG 이건욱의 이른바 패대기 폭투로 주자가 진루한 뒤 추가점을 올렸고, 9회에는 최민준의 송구 실책에 추가 진루에 성공해 점수로 이어졌습니다. 한화는 SSG에 10대 6으로 승리하고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인천 원정 3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시즌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문동주는 시즌 첫 등판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습니다. --- LG는 장단 2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삼성에 18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LG 타선은 역대 5번째로 선발 전원 멀티 히트를 때려냈습니다. 삼성 강민호는 통산 2천238경기에 출전해 KBO 통산 최다 출장 신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습니다. --- KT는 7대 6으로 밀린 9회 말 만루에서 박병호의 끝내기 적시타로 개막 4연패를 끊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롯데, '대타 정보근 결승타'…3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SSG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후반기 5할 타율로 맹타를 휘두르는 정보근 선수가 대타 결승타를 터뜨렸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2대 1로 뒤진 5회 말 전준우가 역전 석 점 홈런을 터뜨렸지만, 곧바로 6회 초 수비에서 두 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6회 말 고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원아웃 1루가 되자 후반기 5할 맹타를 휘두르는 정보근이 대타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바뀐 투수 최민준의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1타점 역전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로 사직구장을 열광케 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7회 김민석의 솔로 홈런에 이어 안권수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마무리 김원중이 통산 100세이브로 승리를 지킨 7위 롯데는 SSG를 7대 4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가을 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6위 KIA는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 속에 키움에 11대 3 대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선발 이의리는 6회까지 한 점만 내주고 삼진 9개를 뽑는 역투로 2년 연속 10승째를 따냈습니다. 선두 LG는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대 1로 뒤진 6회 투아웃 만루에서 박동원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그랜드 슬램을 터뜨렸고, 8회 김현수가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한화는 대체 선발 이태양의 5이닝 1실점 역투를 앞세워 NC를 꺾고 3연승을 달렸고, KT는 김상수의 결승 2타점 적시타와 배정대의 시즌 첫 홈런을 묶어 두산을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SSG, KIA와의 주중 3연전 모두 '한 점 차 승리'
SSG 랜더스가 광주 원정 3연전을 모두 '한 점 차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SSG는 오늘(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5대 4로 꺾었습니다. 6일 2대 1, 7일 9대 8 승리에 이어, 이날도 SSG는 한 점 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3대 0으로 앞서가던 SSG는 2회 말 선발 박종훈이 볼넷을 남발하며 자멸해 4대 3으로 역전당했습니다. 그러나 5회부터 가동한 불펜진 송영진(2이닝), 최민준(2이닝)이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버티면서 역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7회 초에 승부가 뒤집어졌습니다. SSG 선두타자 김민식이 KIA 최지민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원아웃 후에는 최지훈이 KIA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며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지민이 폭투를 범하면서 최지훈은 3루까지 진루했고, 최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SSG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SSG는 4대 3으로 앞선 9회 말 휴식을 주기로 한 마무리 서진용 대신 문승원을 내세웠습니다. 문승원은 선두타자 이우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그러나 신범수의 번트 타구를 SSG 포수 김민식이 잡아 2루로 빠르게 송구하고, 2루를 커버한 유격수 박성한이 바운드된 송구를 잘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KIA는 대타 이창진의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원아웃 1, 2루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문승원이 최정용이 유격수 땅볼, 박찬호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문승원은 지난해 9월 20일 kt wiz전 이후 9개월 만에 세이브를 수확했습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키움, 이정후 동점포 · 김혜성 역전포…3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이정후의 동점포와 김혜성의 역전포에 힘입어 선두 SSG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SSG에 3대 2로 끌려가던 8회 키움 이정후의 방망이가 먼저 불을 뿜었습니다. SSG의 구원 투수 최민준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다음 타자 러셀이 땅볼 아웃되며 분위기가 식는 듯했지만 김혜성이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초구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역전 솔로포를 터뜨린 김혜성은 인천을 찾은 원정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정후와 김혜성의 솔로포 두 방을 앞세운 키움은 4대 3 승리를 거두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SSG전 9연패와 최근 3연패에서 모두 탈출했습니다. --- 지난달 21일 1군 복귀전에서 6이닝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던 NC 선발 이재학은 세 번째 선발 등판인 어제(4일) LG전에서 또 한 번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6회 첫 타자 허도환에게 안타를 맞을 때까지 다시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고, 6이닝 1실점 무자책점 호투로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2회 김주원이 터뜨린 행운의 2타점 적시타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킨 NC는 LG를 3대 1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 6회 타자 일순하며 8안타로 6득점을 뽑아낸 KIA는 롯데를 6대 0으로 눌렀고,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이진영의 활약을 앞세운 한화는 삼성에 10대 5 승리를 거뒀습니다. 강백호와 박병호가 3안타 3타점을 합작한 KT는 두산을 5대 2로 꺾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