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개막…황금종려상은 누구에게
▲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전 칸 일대 극장 전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인 칸국제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개막합니다. 올해로 77회를 맞은 칸국제영화제는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 열립니다.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감독상,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각본상, 남·여 배우상 등 주요 상을 놓고 경합하는 경쟁 부문에는 총 22편의 작품이 초청됐습니다. 1970년대 황금종려상을 2차례 받은 미국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신작 '메갈로폴리스', 할리우드와 유럽의 주목을 동시에 받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중국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 지아장커 감독의 '코트 바이 더 타이즈' 등이 상영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어프렌티스'는 경쟁 부문 초청작 발표 당시부터 영화계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권에서도 주목받는 작품입니다. '경계선'(2018), '성스러운 거미'(2022) 등을 선보인 이란 감독 알리 압바시가 연출하고 서배스천 스탠이 트럼프를 연기했습니다. 한국 작품은 올해 경쟁 부문 진출이 불발됐지만, 비경쟁 부문에 장편 영화 2편이 초청됐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범죄추적극 '베테랑 2'는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을 통해 오는 21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됩니다. 류 감독과 주연 배우 황정민, 정해인은 시사회뿐만 아니라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합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는 칸 클래식 부문의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김량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오는 16일 시사회를 앞뒀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의 단편 영화 '메아리'는 학생 영화 부문을 상영하는 경쟁 부문인 라 시네프를 통해 소개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내일 칸영화제 개막…류승완 '베테랑 2' 등 한국 장편 2편 상영
▲ 류승완 감독 영화 '베테랑 2' 포스터 제77회 칸국제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상영하면서 12일간의 여정에 들어갑니다.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등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경쟁 부문엔 22편의 영화가 후보로 올랐습니다. 한국 작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신 두 편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는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오는 21일 상영됩니다. 류 감독과 주연 배우 황정민, 정해인 등은 상영회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작품은 국내 관객 천3백만 명을 동원한 2015년 작품 '베테랑'의 속편으로, 황정민 배우가 맡은 서도철 형사의 강력범죄수사대에, 정해인 배우가 분한 막내 박선우 형사가 합류한 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삶을 다룬 김량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는 클래식 부문에 초청돼 16일 상영됩니다. 경쟁작 중엔 이란 감독 알리 압바시의 '어프렌티스'가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는 평입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로, 대선 정국을 맞은 미국에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배우 서배스천 스탠이 트럼프 역을, 제러미 스트롱이 우익 변호사 로이 콘 역을 맡았습니다. 그리스 출신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도 관심을 받는 경쟁작입니다. 2018년작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와 2023년작 '가여운 것들'을 통해 란티모스 감독의 페르소나로 떠오른 배우 에마 스톤이 다시 호흡을 맞췄습니다. '대부' 3부작 등을 통해 1970년대 할리우드를 이끌었던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메갈로폴리스'도 경쟁 부문의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코폴라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사고로 파괴된 뉴욕을 유토피아로 재건하려는 한 건축가의 이야깁니다. 이 밖에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파르테노페', 지아장커 감독의 '코트 바이 더 타이즈', 자크 오디아드 감독의 '에밀리아 페레즈', 모하마드 라술로프 감독이 연출한 '더 시드 오브 더 새크리드 피그' 등도 주요 상을 놓고 경쟁합니다. (사진=CJ ENM · 국제신문 제공, 버라이어티 X 캡처, 연합뉴스)
'베테랑2', 오는 20일 칸 영화제서 최초 상영…올해 유일 초청
1천만 관객을 모았던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의 속편이 칸 국제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됩니다. 영화 '베테랑 2'는 주인공 서도철 형사가 있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가 합류해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입니다.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 영화인데요. 현지시간으로 20일 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됩니다. 상영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서도철 형사를 연기한 배우 황정민 씨와 막내 형사 박선우 역의 정해인 씨가 참석합니다. 황정민 씨는 2018년 영화 '공작'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영화 동지와도 같은 류승완 감독과 '베테랑 2'를 전 세계 관객에게 소개하게 돼 기쁘고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 CJ ENM Movie·Festival de Cannes)
칸 가는 '베테랑2', 5월 20일 전세계 최초 공개…류승완X황정민X정해인 참석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2'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가운데 현지 시각 기준 5월 20일(월) 밤 12시 30분(21일 0시 30분), 공식 상영 일정이 확정됐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1,341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으로 지난 4월 11일 칸 영화제 초청작 공식 발표 당시 올해 유일한 한국 영화로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액션키드로서 대한민국 장르 영화를 일궈온 류승완 감독이 2005년 작 '주먹이 운다'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칸 영화제에 오랜만에 초청되어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베테랑2'?는 오는 20일(월) 밤 12시 30분(현지 시각) 뤼미에르 대극장(GRAND THEATRE LUMIERE)에서 진행되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에는 서도철 형사 역의 황정민과 막내 형사 박선우 역의 정해인, 류승완 감독이 참석한다. 황정민은 지금까지 칸 영화제에 초청된 '달콤한 인생'(비경쟁부문/2005년), '곡성'(비경쟁부문/2016년), '공작'(미드나잇 스크리닝/2018년) 중 '공작'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으며, '베테랑2'로 두 번째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황정민은 영화 동지와도 같은 류승완 감독과 '베테랑2'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고 뜻깊다 며 소감을 전했다. 정해인은 생애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정해인은 생애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설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다 고 밝혔다. 류승완 감독의 장기인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연출부터 사회적인 변화와 메시지까지 담은 '베테랑2'는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2'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가운데 현지 시각 기준 5월 20일(월) 밤 12시 30분(21일 0시 30분), 공식 상영 일정이 확정됐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1,341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으로 지난 4월 11일 칸 영화제 초청작 공식 발표 당시 올해 유일한 한국 영화로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액션키드로서 대한민국 장르 영화를 일궈온 류승완 감독이 2005년 작 '주먹이 운다'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칸 영화제에 오랜만에 초청되어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베테랑2'?는 오는 20일(월) 밤 12시 30분(현지 시각) 뤼미에르 대극장(GRAND THEATRE LUMIERE)에서 진행되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에는 서도철 형사 역의 황정민과 막내 형사 박선우 역의 정해인, 류승완 감독이 참석한다. 황정민은 지금까지 칸 영화제에 초청된 '달콤한 인생'(비경쟁부문/2005년), '곡성'(비경쟁부문/2016년), '공작'(미드나잇 스크리닝/2018년) 중 '공작'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으며, '베테랑2'로 두 번째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황정민은 영화 동지와도 같은 류승완 감독과 '베테랑2'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고 뜻깊다 며 소감을 전했다. 정해인은 생애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정해인은 생애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설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다 고 밝혔다. 류승완 감독의 장기인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연출부터 사회적인 변화와 메시지까지 담은 '베테랑2'는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