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 · LG 이재원 등 15명 상무 야구단에서 복무
▲ 한동희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와 이재원(LG 트윈스) 등 프로야구 선수 15명이 상무 야구단에 합격해 6월 입대합니다. 국군체육부대는 야구단 합격자를 확정해 오늘(28일) 개별 통보했습니다. 각 구단에 문의한 결과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8개 구단의 프로 선수가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합니다. 오른쪽 옆구리 근육 부분 파열로 4∼6주 치료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인 내야수 한동희와 LG의 차세대 거포 외야수 이재원이 올해 상무 입대 선수 중 간판급입니다. 투수가 양경모(한화 이글스), 이기순(SSG 랜더스), 홍승원(삼성 라이온즈), 김정운(kt wiz), 이원재(두산 베어스), 이진하·이태연(이상 롯데), 김재웅(키움 히어로즈)을 포함해 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내야수 김재상(삼성)·류현인(kt)과 외야수 류승민(삼성)·박찬혁(키움), 포수 윤준호(두산)도 상무에서 복무합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방역수칙 어기고 '중대재해 추모제' 연 민주노총 간부들 벌금형
2021년 방역수칙을 어기고 중대재해 노동자 합동추모제를 열었다가 경찰과 충돌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당시 간부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총 이태의·양동규·박희은 전 부위원장과 전종덕 전 사무총장, 최국진 전 조직쟁의실장 등 7명에게 최근 벌금 200만 원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민주노총 한성규 부위원장과 홍순광 당시 조직국장 등 6명은 각각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은 2021년 6월 19일 코로나19 사태로 서울 전역에 내려진 집회제한 고시를 어기고 산업재해 사망 노동자들의 영정을 들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는 '중대재해 노동자 합동 추모·행진' 집회를 열었다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들은 조합원 수십 명과 함께 서울고용노동청 앞 집회 장소로 이동하려다 경찰이 신고 인원 초과를 이유로 질서유지선 안 출입을 제한하자 조합원 수십 명과 함께 경찰이 설치한 철제 펜스를 잡아당기고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치면서 질서유지선을 뚫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보건 위기 상황에서 서울시의 감염병 예방조치를 위반해 10인 이상의 집회에 참가했고, 그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유형력을 행사해 집회 질서를 문란하게 해 그 죄가 결코 가볍지 않다 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의 집회제한 고시가 위헌·위법하다는 피고인들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반복적인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제지를 받게 되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됐다 며 동기와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바가 있고 집회로 인해 감염병 확산의 위험이 현실화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제22회 피렌체 한국 영화제, 21일 개막…이병헌 · 송강호 참석
제22회 피렌체 한국 영화제가 오는 3월 21일 개막한다. 피렌체 한국 영화제는 2002년 막을 올린 후 20년 넘게 역사를 이어왔다. 피렌체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가장 중요한 축제인 동시에 이탈리아 전역의 한국 영화 마니아들이 기다리는 문화 행사로 발돋움했다. 올해는 30편의 장편 영화와 56편의 단편 영화가 이탈리아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은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은 피렌체를 찾아 현지 관객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개막작의 주연 배우에게는 회고전이 헌정된다. 따라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인공인 이병헌 배우의 주옥같은 작품 6편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 이병헌은 직접 마스터 클래스를 주재하며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폐막작은 '잠'이 선정됐다.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2023년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대돼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이선균의 유작이기도 하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피렌체 관객에게도 널리 알려진 배우인 만큼 고인을 기리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도 피렌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거미집'의 감독이자 주연 배우 자격으로 영화제를 방문해 마스터 클래스를 연다. 올해는 196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의 고전 영화를 이태리 관객에게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지원 아래 '오발탄'(유현목 감독, 1961), '안개'(김수용 감독 1967), '남과 북'(김기덕 감독 1964), '마의 계단' (이만희 감독, 1964),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신상옥 감독, 1961)를 상영한다. 올해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이다. 영화제의 마지막 날에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음악감독 정재일 피아니스트와 피렌체 오케스트라가 협연을 펼치며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제22회 피렌체 한국 영화제는 3월 30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 라 꼼빠니아 극장에서 열린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제22회 피렌체 한국 영화제, 21일 개막…이병헌·송강호 참석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22회 피렌체 한국 영화제가 오는 3월 21일 개막한다. 피렌체 한국 영화제는 2002년 막을 올린 후 20년 넘게 역사를 이어왔다. 피렌체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가장 중요한 축제인 동시에 이탈리아 전역의 한국 영화 마니아들이 기다리는 문화 행사로 발돋움했다. 올해는 30편의 장편 영화와 56편의 단편 영화가 이탈리아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은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은 피렌체를 찾아 현지 관객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개막작의 주연 배우에게는 회고전이 헌정된다. 따라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인공인 이병헌 배우의 주옥같은 작품 6편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 이병헌은 직접 마스터 클래스를 주재하며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폐막작은 '잠'이 선정됐다.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2023년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대돼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이선균의 유작이기도 하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피렌체 관객에게도 널리 알려진 배우인 만큼 고인을 기리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도 피렌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거미집'의 감독이자 주연 배우 자격으로 영화제를 방문해 마스터 클래스를 연다. 올해는 196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의 고전 영화를 이태리 관객에게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지원 아래 '오발탄'(유현목 감독, 1961), '안개'(김수용 감독 1967), '남과 북'(김기덕 감독 1964), '마의 계단' (이만희 감독, 1964),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신상옥 감독, 1961)를 상영한다. 올해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이다. 영화제의 마지막 날에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음악감독 정재일 피아니스트와 피렌체 오케스트라가 협연을 펼치며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제22회 피렌체 한국 영화제는 3월 30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 라 꼼빠니아 극장에서 열린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