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발급 신청 이틀간 11만 명 넘겨…회원 전환 80만 명
지난 이틀간 K-패스 카드 신규 발급 신청자가 1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카드사가 접수한 K-패스 카드 신규 신청은 11만 명을 웃돕니다. 여기에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을 진행한 약 80만 명을 합치면 91만 명 이상이 K-패스 사용을 준비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 1월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판매 개시 이틀간 누적 판매량은 약 10만 장이었습니다. K-패스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됩니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면 다음 달에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돌려줍니다. K-패스 혜택을 받으려면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을 하거나 K-패스 신규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은 오는 6월까지 할 수 있으며, 신규 카드 발급 신청 및 자세한 안내 사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국토부 제공, 연합뉴스)
SR 재취업 속이고 코레일 명예퇴직…법원 퇴직금 반환해야
수서고속철도, SRT 운영사 에스알 공개채용에 합격하였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속이고 한국철도공사에서 명예퇴직한 직원들이 명예퇴직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울고법 민사15부는 오늘(26일) 코레일이 직원이었던 A 씨 등 34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4명은 명예퇴직금 총 5억 1,000만 원을 코레일에 반환하라 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4명이 각각 물어줘야 할 퇴직금은 약 9,600만 원~1억 6,000만 원입니다. A 씨 등 34명은 코레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고 명예퇴직한 뒤 7개월 내 SR에 재취업했습니다. 이들은 코레일에서 1인당 4,400만 원∼1억 6,000만 원의 명예퇴직금을 받았는데, 퇴직을 신청할 때 SR에 재취업한다는 사실을 사측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코레일은 당사 인사규정에 '자회사 취업을 전제로 퇴직하는 것은 명예퇴직 결격사유'라 명시돼 있고, 명예퇴직 예정자에게 '자회사에 재취업할 경우 퇴직금 전액을 환수하는 데 동의한다'는 약정서를 받았다 며 이들에게 퇴직금 총 46억 원을 반환할 것을 청구했습니다. 또 예비적 청구로 A 씨 등이 SR에 재취업할 예정임을 알았다면 명예퇴직을 승인하지 않았을 것 이라며 피고들이 코레일을 기망한 만큼 명예퇴직금은 부당이득으로 봐야 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1심은 코레일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코레일의 SR 지분은 41%로 상법상 모회사 지분이 100분의 50을 초과하는 자회사의 정의에 들어맞지 않고, 퇴직자들의 행위를 기망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었습니다. 2심은 1심과 같이 SR을 코레일의 자회사로 볼 수 없다면서도 피고 4명에 대한 예비적 청구는 인용했습니다. 명예퇴직을 신청한 뒤 SR 채용에 지원한 다른 피고들과 달리 이 4명은 SR 공개채용 전형에 합격하고도 이를 숨기고 명예퇴직을 신청해 코레일을 기망했다는 판단입니다. 2심은 4명은 이미 SR 재취업이 확정됐으면서도 코레일 인사담당자에게 'SR에 취업하지 않는다'고 거짓말하고 다른 퇴직사유를 기재했다 며 명예퇴직 사유를 기망한 것으로 인정된다 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영상] 뉴진스에 '눈물 버튼' 회사엔 1초 만에 '폭발'한 민희진…하이브 답변할 가치 없다 입장에 다시 나와 한 말
국내 최대 기획사 하이브와 극한 대립을 빚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민 대표는 오늘(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하이브의 경영 구조를 설명하며 어차피 하이브의 컨펌(confirm·승인)을 받아야 한다 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 80%를 가지고 있다 며 이 지분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누구를 데려왔다 하더라도 하이브의 컨펌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어떤 시도를 한 적이 없었냐는 말에 당연하다 고 답하며 누군가를 접촉한 적도 없었다 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하이브 측이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나서면서 해외 펀드에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 등이 담긴 문서가 찾아낸 것과 관련해서는 이런 분야를 잘 모르기는 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는 것과 인수·합병(M&&A), 투자 등은 완전히 다른 분야이기에 사실 완전 문외한 이라고 말하며 대화 내용 등이 공개된 데 대해 의도가 이상하다 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하이브를 향한 격한 반응을 드러냈던 민 대표는 그냥 속된 말로 뭔가 한 사람을 담그려면 이렇게 담그는구나 라고 말하며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떠한 목적이나 프레임으로 사람을 재단하는 이상한 권력의 힘을 말로만 듣는 게 아니라 실제로 겪으니 너무 무서웠다 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2시간 넘게 이어진 기자회견과 관련, 내게는 진짜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기회 였다면서 항상 정공법이었고, 그냥 솔직한 게 좋다는 생각 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 대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불거진 배경에 대해 나를 망가뜨리고 싶어서 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는 참과 진실은 당사자들만 아는 것 이라며 대중 앞에서의 (이런) 분쟁은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유치하니까 그만하자 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하이브는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 라며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 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 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또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니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 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대화 제의가 없었다',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는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한 대로 정보 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 달라 며 이미 경영자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하라 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뉴진스)와 부모를 지속해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달라 고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150억 황금박쥐, 함평 오시면 언제든 볼 수 있어요
▲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 전시된 황금박쥐상 황금박쥐상이 일반에 상시 공개되는 첫날인 오늘(26일) 낮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 내 추억공작소는 감탄을 연발하는 방문객 100여 명으로 붐볐다. 금값이 솟구치면서 덩달아 150억 원으로 가치가 껑충 뛴 박쥐 상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은 박쥐 상이 새로 보금자리를 튼 추억공작소 초입부터 긴 대기 줄을 만들었습니다. 목포에서 가족들과 나비축제장에 왔다는 양 모(68) 씨는 박쥐 상이 150억 원 이상이라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이렇게 값비싼 물품을 본 것은 한평생 살면서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광 상품을 위해 함평군이 30억 원을 들여 2008년에 만든 황금박쥐상은 가로 1.5m, 높이 2.1m 크기의 대형조형물입니다. 순금 162㎏·은 281㎏ 등이 포함됐는데, 금값이 천정부지 오르면서 16년 전보다 가치가 5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과거에는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만 관람할 수 있었는데, 부쩍 올라가는 방문객들의 관심에 맞춰 전시장을 새로 마련해 이날부터 상설 전시됩니다.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린 중앙공원에서는 나비 수십 마리를 한꺼번에 하늘로 날리는 체험행사도 열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나카드, 1분기 순익 165% 증가 해외 결제·연회비 수익↑
하나카드는 올 1분기 당기순익이 160% 이상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오늘(26일) 하나금융그룹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1분기 535억 원 순익을 거뒀습니다. 이는 전년 1분기 202억 원 대비 164.9% 큰 폭으로 증가한 겁니다. 직전 4분기(437억 원)과 비교해도 22.6% 순익이 늘었습니다. 한편 하나캐피탈은 1분기 602억 원 순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동기(656억 원) 대비 8.3% 감소했습니다. 하나생명은 45억 원 순익으로 지난해 동기(20억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달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및 해외 취급액 증가, 연회비 수익 증가, 모집 및 판촉비 절감 등으로 순이익 성장을 실현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