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압박에도…농협중앙회장 최측근이 금융회장 추천권
[박흥식 농협금융지주 비상임이사. (출처=광주 비아농협] 농협금융지주 이사회 내에서 최대주주인 농협중앙회의 입장을 대변해 온 &'비상임이사&'가 인사권 행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오늘(16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금융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이사회 내 일부 소위원회 구성을 마쳤습니다. 이 중 지난달 선임된 박흥식 비상임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보수위원회, 이사회운영위원회에 포함됐습니다. 임추위는 지주 회장부터 은행 등 자회사 대표, 지주사 사외이사까지 추천권을 갖습니다. 이 때문에 농협중앙회가 비상임이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습니다. 광주 비아농협 조합장인 신임 박흥식 비상임이사 역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인사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한 가운데, 일단 농협금융 이사회 측은 기존 관행을 이어간 셈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농협금융이 제출한 &'지배구조 모범 관행 로드맵&'을 살펴보는 중입니다. 특히 금감원은 &'비상임이사&'에 대해선 이레적으로 &'은행 경영에 관여하기 때문에 사외이사에 준하는 전문성을 갖추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방침입니다. 또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적정성을 검사 중인 가운데, 새 비상임이사의 이사회 내 역할에 대해 예의주시해 왔습니다. 특히 연말 임기가 끝나는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과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비상임이사가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포토] 세븐어스, '출근길 감미로운 노래 한소절'
[SBS연예뉴스 | 백승철 기자] 그룹 세븐어스(희재, 이레)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진행되는 음악방송 리허설 참석을 위해 스튜디오로 들어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콰도르 갱단 수괴, 교도소 안에서 대선후보 살해 지시
▲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피살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대선 후보의 생전 연설 모습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대통령선거 후보 살해 사건은 청부 살인이라는 현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에콰도르 검찰 보도자료에 따르면 피친차 형사법원의 이레네 페레스 치안 판사는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후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6명에 대한 기소 전 예비심문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아나 이달고 검사는 자국민 5명과 콜롬비아 출신 1명이 공모해 지난해 8월 비야비센시오 후보의 목숨을 빼앗는 데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인 '건설 운동' 소속 비야비센시오 대선 후보는 지난해 8월 한 체육관에서 유세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당시 강력한 갱단 척결 공약을 내세웠고, 이 때문에 복수의 카르텔로부터 동시에 살해 협박을 받았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현지 일간지인 엘우니베르소는 당시 교도소에 있던 '로스 로보스'(늑대들) 갱단의 수괴가 비야비센시오 후보 암살을 조직원들에게 지시했고, 조직원들이 청부 살인 업자를 고용해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이라는 검찰 수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로스 로보스는 8천여 명의 조직원이 소속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약 밀매 카르텔입니다. 이 카르텔은 '로스 초네로스'와 더불어 에콰도르 내 악명 높은 범죄 조직으로 꼽힙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김혜영 감독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정곰상
김혜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어린이 심사위원단은 24일(현지시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수정곰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용감한 주인공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인 롤러코스터를 태워줬다 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서로를 발견하는 과정과 완벽주의가 삶을 결정해선 안 된다는 점을 배웠다 고 평가했다.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수정곰상 수상작은 독일 베를린에 사는 11∼14세 어린이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뽑는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엄마를 잃은 고등학생 인영(이레 분)이 집세가 밀려 쫓겨나자 자신이 속한 예술단에 숨어 살다 깐깐한 예술감독 설아(진서연 분)에게 들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얼떨결에 같이 살게 된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김혜영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배우 이레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데 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아 수상의 기쁨까지 누리게 됐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김혜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어린이 심사위원단은 24일(현지시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수정곰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용감한 주인공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인 롤러코스터를 태워줬다 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서로를 발견하는 과정과 완벽주의가 삶을 결정해선 안 된다는 점을 배웠다 고 평가했다.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수정곰상 수상작은 독일 베를린에 사는 11∼14세 어린이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뽑는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엄마를 잃은 고등학생 인영(이레 분)이 집세가 밀려 쫓겨나자 자신이 속한 예술단에 숨어 살다 깐깐한 예술감독 설아(진서연 분)에게 들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얼떨결에 같이 살게 된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김혜영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배우 이레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데 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아 수상의 기쁨까지 누리게 됐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