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전분'으로 '전기차 고속 충전' 해결한다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배터리 전극 소재로 주목받는 실리콘의 고속 충전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오늘(3일) 한국기술교육대에 따르면 전기차 1회 충전 당 주행거리를 높이기 위한 차세대 전극 소재 기술로 실리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리콘을 이용한 배터리는 안정성이 부족하고 특히 고속으로 충전할 때 부피가 급격히 팽창하는 문제가 발생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 박수민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중앙대 남인호 교수 연구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현욱 교수 연구팀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하는 감자전분의 독특한 특성에 주목했습니다. 감자전분에 약간의 물을 섞어 전분 현탁액을 만든 뒤 주먹으로 강하게 내리쳐 보면 물이 튀지 않고 딱딱한 고체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전분 현탁액은 우블렉(oobleck)이라고 불리는데, 강한 충격도 흡수해 방탄복에도 활용됩니다. 연구팀은 우블렉의 독특한 특성을 이용, 신개념 전극 바인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고속으로 충전할 때 배터리 내부에서는 전극 소재인 실리콘이 매우 빠르게 팽창하는데, 감자전분의 주성분인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이 순간적으로 단단해지면서 이를 억제하는 원리입니다. 박 교수는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의 안정성을 개선하려는 많은 연구자의 노력이 있었는데 이번에 개발한 기술도 그 일환&'이라며 &'더 멀리 주행하고 더 빠르게 충전하는 전기차를 만드는 데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달 22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BTS도 복무하는데 …병무청장, 체육·예술 병역특례 폐지 가능성 언급
이기식(67) 병무청장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제도의 폐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기식 청장은 오늘(2일) 대방동 서울병무청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병역특례) 제도는 도입할 당시와 비교해 시대환경, 국민인식, 병역자원 상황 등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국방부와 병무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이달 중 구성해 병역특례 제도 개선 방안을 연내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병역특례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국제콩쿠르 등 대회에서 입상한 체육·예술요원 ▲국가 산업발전 목적의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 ▲공공의료 분야에서 복무하는 공중보건의사 등으로 구분됩니다. 이 중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과 공중보건의사는 사회적 필요에 의해 운영되는 병력특례이지만, 체육·예술요원은 개인의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이어서 병역 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이제는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이 청장은 &'체육·예술요원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하고,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은 국가 경쟁력을 키워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정부 중점 육성 사업 위주로 지원하고, 공중보건의사 제도 등 공익 분야는 소외되는 분들이 없이 모든 국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에 대해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여러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어떤 것이 최적의 방안이냐는 기준은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과 국민의 눈높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등에서 입상했다고 해서 기초군사훈련 후 보충역으로 빠지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냐&'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체육·예술요원은 완전히 (개인의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며 &'과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받는 것이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할 때 만들어진 제도다. 그것이 지금도 필요하냐는 것이다. 지금은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사회 체육&'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의 현역 복무가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 청장은 BTS 멤버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나 신병훈련소 조교 등에 선발돼 열심히 군 복무를 하는 모습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BTS의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기도 한다면서 &'BTS 멤버들이 모두 전역해서 다시 완전체가 된다면 인기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병역 자원 부족에 대응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여성징병제 도입은 아직은 시기상조이고, 자칫 우리 사회가 또 다른 (남녀) 갈등에 빠져들 수 있기에 신중히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선 &'모병제 전환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병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가 최우선 전제조건&'이라며 &'최근 유럽 등에서 냉전 후 모병제로 전환했던 국가 중 일부가 병역 자원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징병제를 재도입하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세리네 밥집' 박세리, 동방신기·하이라이트·엔하이픈 앞에 두고 최고의 아이돌? BTS
'리치 언니' 박세리가 최고의 아이돌로 방탄소년단(BTS)을 꼽는다. 오는 5일 방송될 SBS 예능 '세리네 밥집' 2회에서는 박세리와 최강창민, 윤두준이 오픈한 세리하우스에 새로운 게스트들이 찾아온다. '세리네 밥집' 오픈 이틀 차, 첫 번째 손님은 배우 고창석과 박정우다. MC들은 고창석을 위한 '잡채'와 박정우를 위한 '통 베이컨 김치찌개'를 끓이며 맞춤형 한 상을 준비했다. 그런데, 막상 준비된 음식은 아무런 고명이 없는 공갈(?) 잡채였다. 당황한 고창석은 이렇게 줄 줄은 몰랐다 라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고창석은 영화 촬영 중 배우 김우빈에게 크게 화를 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박정우는 공중파 예능 첫 출연에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윤두준과 함께 챌린지 댄스를 추는가 하면, 과거 오디션 당시 배우 최민식 앞에서 했던 성대모사까지 재연했다. 성대모사에 대한 최민식의 리얼한 반응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세리네 밥집'을 찾은 두 번째 손님은, 보기만 해도 훈훈한 비주얼의 K-POP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정원, 희승, 선우였다. 반가운 인사도 잠시, 윤두준은 박세리의 지시 하에 엔하이픈을 위한 세리 표 에그 샐러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달걀 한 판은 필요하다는 박세리의 말에 윤두준은 결국 엔하이픈에게 SOS를 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세대 아이돌과 4세대 아이돌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 막간을 활용해 '최고의 남자 아이돌' 고르기가 진행됐다. 박세리는 동방신기, 하이라이트, 엔하이픈을 앞에 두고도 망설임 없이 'BTS'를 골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운함을 느낀 최강창민의 귀여운 반항으로 촬영장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이어 엔하이픈과 BTS의 훈훈한 일화까지 공개됐다. 정원과 희승이 연습생 시절 겪었던 BTS와의 에피소드는 오는 5일 오전 10시 55분 방송될 '세리네 밥집'에서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리치 언니' 박세리가 최고의 아이돌로 방탄소년단(BTS)을 꼽는다. 오는 5일 방송될 SBS 예능 '세리네 밥집' 2회에서는 박세리와 최강창민, 윤두준이 오픈한 세리하우스에 새로운 게스트들이 찾아온다. '세리네 밥집' 오픈 이틀 차, 첫 번째 손님은 배우 고창석과 박정우다. MC들은 고창석을 위한 '잡채'와 박정우를 위한 '통 베이컨 김치찌개'를 끓이며 맞춤형 한 상을 준비했다. 그런데, 막상 준비된 음식은 아무런 고명이 없는 공갈(?) 잡채였다. 당황한 고창석은 이렇게 줄 줄은 몰랐다 라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고창석은 영화 촬영 중 배우 김우빈에게 크게 화를 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박정우는 공중파 예능 첫 출연에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윤두준과 함께 챌린지 댄스를 추는가 하면, 과거 오디션 당시 배우 최민식 앞에서 했던 성대모사까지 재연했다. 성대모사에 대한 최민식의 리얼한 반응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세리네 밥집'을 찾은 두 번째 손님은, 보기만 해도 훈훈한 비주얼의 K-POP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정원, 희승, 선우였다. 반가운 인사도 잠시, 윤두준은 박세리의 지시 하에 엔하이픈을 위한 세리 표 에그 샐러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달걀 한 판은 필요하다는 박세리의 말에 윤두준은 결국 엔하이픈에게 SOS를 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세대 아이돌과 4세대 아이돌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 막간을 활용해 '최고의 남자 아이돌' 고르기가 진행됐다. 박세리는 동방신기, 하이라이트, 엔하이픈을 앞에 두고도 망설임 없이 'BTS'를 골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운함을 느낀 최강창민의 귀여운 반항으로 촬영장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이어 엔하이픈과 BTS의 훈훈한 일화까지 공개됐다. 정원과 희승이 연습생 시절 겪었던 BTS와의 에피소드는 오는 5일 오전 10시 55분 방송될 '세리네 밥집'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야권 채 해병 특검 거부는 나쁜 정치…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
▲ 해병대원 특검법 즉각 수용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대통령실이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특검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년간 현직 대통령부터 여당이 끊임없이 해 온 말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것) 라며 범인이 아닐 테니까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에 민주당의 강력한 저항은 물론이고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해 드린다 고 강조했습니다. 서은숙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꿈도 꾸지 말라. 채 상병 특검을 반대하는 것은 국민 대상으로 선전포고하는 것 이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 이라고 거들었습니다. 전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채 해병 특검법을 야당이 단독 처리한 것과 관련해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 라고 한 데 대해선 국민 뜻을 외면한 나쁜 정치 라고 맞받았습니다. 22대 국회 당선인들은 '채 해병 특검법 즉각 수용 결의문'을 내고 거부권 시사야말로 국민 뜻을 외면한 나쁜 정치 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병사의 억울한 죽음을 권력의 힘으로 덮으려는 윤 대통령의 행태야말로 나쁜 정치의 표본 이라며 특검법을 거부하면 더욱 큰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 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한 목소리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시사를 규탄했습니다. 정의당 김민정 대변인은 유가족들과 전우들의 눈물을 외면한 채 진실 대신 방탄을 택한 대통령실의 일그러진 민낯을 보여준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준엄한 심판에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여전히 거부권 운운하는 윤석열 정권의 오만함에 분노한다 며 거부권을 행사하면 심판을 재촉할 뿐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유력시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 행사 포기를 요구한다 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써서 '최순실 특검'을 막아 세웠다면 특검 수사팀장 윤석열은 없었을 것이고, 지금의 대통령 윤석열은 탄생할 수 없었다 며 대통령은 자기부정을 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보당 김도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결단할 차례로, 직접 나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해야 한다 며 채 상병 특검을 거부한다면 되돌릴 수 없는 저항을 맞이할 것 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