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유위니아 사태' 국민카드 '불똥'…24억원 대출 떼일 판
[앵커] 대유위니아그룹의 경영상황 악화로 주요 계열사들이 줄줄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국민카드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대유위니아 계열사 중 한 곳에 대출을 해줬던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는데, 전액 손실 위기에 처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국민카드가 대유위니아 계열사 어디에… 빌려준 돈은 또 얼마인가요? [기자] KB국민카드는 현재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대유위니아 계열사인 &'위니아에이드&'에 대출을 해줬습니다. 대출액은 총 24억 원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재 국민카드는 24억 원 전액을 받기 힘든 돈인, 회수의문 또는 추정손실 등 부실여신으로 잡아놨습니다. &'위니아에이드&'라는 회사는 딤채 등 위니아 제품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인데요. 회생 절차가 시작되면서 지금은 거래가 정지됐고, 최근엔 작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있습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이후 채권신고를 한 상태로, 향후 업체의 회생 계획안 제출과 법원의 인가 결정 등 회생절차에 따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카드사들 전반적으로 부실대출이 늘고 있죠? [기자] 지난해 7개 카드사들의 부실여신 규모는 1조 7천억 원대로 전년 대비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카드사별로 회수의문과 추정손실 등 부실대출 규모를 살펴보면, 하나카드가 97%로 가장 많이 늘었고, 신한카드 42%, 우리카드 38%, 롯데카드 29% 순으로 증가폭이 컸습니다. 유일하게 현대카드만 부실여신이 5% 줄었습니다. 이번에 위니아에이드에 대출해 준 카드사는 국민과 현대카드였지만, 현대카드는 금액이 몇 백만 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결국 카드업계 중에선 국민카드만 &'대유위니아&'발 사태로 거액의 대출금을 떼일 위기에 처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문서조작 DGB 대구은행, 솜방망이 징계? [기업 백브리핑]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추진 중인데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받았습니다. 내용 보면 심각합니다. 행원들 제멋대로 1600명 넘는 고객 명의로 예금 연계 증권 계좌 개설했다가 적발됐죠, 문서 위조이고 금융실명법, 은행법 대놓고 위반한 것입니다. 금융위 해당 업무 3개월 정지, 과태료 20억 부과하면서 중징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명백한 문서 위조인데 형사 고발도 없고 개별 영업점도 아닌 한 은행에서 대규모로 벌어진 불법 행위인데 솜방망이 처벌이란 게 중론입니다. 금융위 이번 건이 시중은행 인가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문서 위조한 은행에 돈을 맡길 수 있겠냐라는 뒷말 무성합니다.
서울 중구, 남산타운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 신청 반려
▲ 서울 중구청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남산타운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주택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반려 처리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지난해 11월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접수한 지 6개월 만입니다. 남산타운 아파트는 총 42동(분양주택 35동·임대주택 7동)에 5천150세대가 거주 중입니다. 2018년부터 임대주택을 제외한 분양주택만을 대상으로 주택단지형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에 반려된 조합설립인가는 신청 당시 이미 주택법(제11조 3항 1호)이 규정한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구는 설명했습니다. 주택단지형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 요건을 충족하려면 같은 필지를 공유하는 주택단지 내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부대 및 복리시설 구분소유자 전체 중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하지만 남산타운 리모델링은 사업 대상에서 임대주택과 부대 및 복리시설이 제외돼 처음부터 동의요건 미달 상태였다고 구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남산타운은 2018년 서울시의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구는 시의 발주요청에 따라 임대주택을 제외한 분양주택 단지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기본설계를 끝내고 주민설명회도 열었습니다. 구 관계자는 시범단지 선정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단으로 리모델링의 기본구상 작성과 타당성 분석을 위한 하나의 절차일 뿐 이라며 시범단지로 선정됐다는 사실이 조합설립인가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조합설립인가는 주택법상 법적 요건을 따라야 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즉시 반려 사안이었지만 구는 지난 5년간 들인 주민의 노력과 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도 중요한 만큼, 인가 신청을 처리하기 위해 6개월 동안 상위기관 질의·법률 자문·서울시 사전컨설팅 등 여러 경로로 검토를 진행했다 고 덧붙였습니다. 구는 임대주택 소유자인 시의 조합설립 동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에 두 차례 의견을 조회했으나 동의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습니다. 또 시에 사전컨설팅을 요청했으나 컨설팅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 관계자는 현재 남산타운 아파트처럼 임대주택이 포함된 혼합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요건은 어디에도 없다 며 이런 법적 공백은 지자체와 주민 간 불필요한 갈등과 불편만 가져올 뿐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토교통부 등 상위기관에 혼합단지 리모델링 요건 보완 등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서울 중구 제공, 연합뉴스)
울산, 국내 유일 '탄소중립과학관' 추진… 연내 착공 목표
&<앵커&>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 국립 탄소중립전문과학관이 건립됩니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정부와 울산시가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관련 기업들이 밀집한 산업 도시 울산. 울산의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6천186만t으로, 국내 전체 배출량의 9.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탄소 중립 실현이 가장 필요한 도시인 울산에 국내 유일의 '국립 탄소중립전문과학관'이 들어섭니다. 건축에만 국·시비 441억 원이 투입돼 울산대공원 옛 유류부대가 있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과학관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이 집약된 첨단 콘텐츠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 울산에 석유화학이나 자동차, 조선 3대 주력 산업이 있는데 그중에서 석유화학이 특히 탄소 중립하고 관련이 많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테마로 해서 가지 않을까….] 과기부는 6월까지 건축 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연내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울산시도 실시 계획 인가와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3개 용역에 나서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첫 추경안에 편성했습니다. [이은숙/울산시 신산업추진단장 : 기후 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국립 탄소중립전문과학관이 울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잘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 울산시가 국방부로부터 매입을 완료했고, 현재 과기부로 매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기후와 환경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 집약될 국립 탄소중립전문과학원은 오는 2026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운석 UBC, 디자인 : 구정은 UBC) UBC 김영환
'인기가요' 최연소 3MC 문성현X아이브 이서X제베원 한유진, 28일 첫 방송
SBS '인기가요' 최연소 3MC 조합이 찾아온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서는 새 MC를 맡은 배우 문성현, 아이브(IVE)의 이서,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한유진이 첫 호흡을 맞춘다. 세 사람은 '인기가요' 사상 최연소 평균 연령으로 이루어진 '막내즈 MC'로 또래들만의 귀엽고 발랄한 '찐친 바이브'를 만들어 나갈 전망이다. 최근 화제작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의 아역으로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 문성현은 강동원, 유연석, 남궁민 등 내로라하는 대세 배우들의 아역을 도맡으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라이징 스타다. 특히 아이돌 연습생 경력이 있는 문성현은 음악방송을 늘 챙겨보며 MC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고 밝혀, K팝 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패기 넘치는 진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와 해외 팬심을 모두 사로잡으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4세대 대표 걸그룹 아이브의 이서는 팀의 막내이면서도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반전 무대 매력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서는 3년 전 '인기가요' MC를 맡았던 멤버 안유진에 이어 매끄럽게 진행을 잘하는 MC가 되고 싶다 고 차기 MC 포부를 밝혔다.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휩쓸며 압도적인 화력으로 5세대 글로벌 대표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제로베이스원의 한유진은 팀의 비주얼 막내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에도 '인기가요' 스페셜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으로 호평받은 바 있는 한유진은 스페셜 MC 경험을 살려 나만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겠다 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열정과 패기의 '막내 파워'를 예고한 3MC 배우 문성현, 아이브 이서, 제로베이스원 한유진이 함께하는 '인기가요'는 오는 28일 일요일 오후 3시 20분 생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