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울산, 국내 유일 '탄소중립과학관' 추진…"연내 착공 목표"

<앵커>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 국립 탄소중립전문과학관이 건립됩니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정부와 울산시가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관련 기업들이 밀집한 산업 도시 울산.

울산의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6천186만t으로, 국내 전체 배출량의 9.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탄소 중립 실현이 가장 필요한 도시인 울산에 국내 유일의 '국립 탄소중립전문과학관'이 들어섭니다.

건축에만 국·시비 441억 원이 투입돼 울산대공원 옛 유류부대가 있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과학관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이 집약된 첨단 콘텐츠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 울산에 석유화학이나 자동차, 조선 3대 주력 산업이 있는데 그중에서 석유화학이 특히 탄소 중립하고 관련이 많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테마로 해서 가지 않을까….]

과기부는 6월까지 건축 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연내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울산시도 실시 계획 인가와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3개 용역에 나서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첫 추경안에 편성했습니다.

[이은숙/울산시 신산업추진단장 : 기후 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국립 탄소중립전문과학관이 울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잘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 울산시가 국방부로부터 매입을 완료했고, 현재 과기부로 매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기후와 환경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 집약될 국립 탄소중립전문과학원은 오는 2026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운석 UBC, 디자인 : 구정은 UBC)

UBC 김영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