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당국, 미국·프랑스 경쟁사의 '韓 원전 계약' 이의제기 기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 (사진=연합뉴스)] 체코 반독점 당국이 한국수력원자력의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에 대한 프랑스와 미국 경쟁사 측의 이의제기를 현지시각 31일 기각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는 보도자료를 내고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이의제기를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UOHS는 &'두 회사의 제안에 대한 절차는 대부분 중단됐고 다른 부분은 기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업체가 이번 결정에 항소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엔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한수원과 원전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UOHS는 두 경쟁사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예비적으로 한수원과 원전 계약 체결을 일시 보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수원은 &'발주사와의 계약협상은 기존에 정해진 절차와 일정에 따라 내년 3월 계약체결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의 수소車 뚝심…7년만의 신차
[앵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수소차는 약 5천600대 판매됐습니다. 2022년과 지난해와 비교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현대자동차가 수소 신차를 꺼내 들며 다시 한번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여정은 지난 1998년 시작됐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시로 수소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로부터 20년 뒤, 수소차 넥쏘를 출시했고, 이번에 다시 한번 수소 승용차 시장에 도전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카 이니시움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입니다. 넥쏘 이후 7년 만에 양산되는 현대차의 수소 승용차인데요, SUV로 넥쏘를 계승하는 모델입니다. 65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고, 수소 충전소 안내 기능 등 수소차 특화 사양도 적용했습니다. 수소 자동차 시장은 보조금을 감안해도 만만치 않은 가격과 부족한 인프라 등 산적한 문제가 많습니다. [장재훈 / 현대자동차 사장 : (수소차가) 수익성이 있는 차종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수익보다도 해야 할 미션이라고 생각하고 전개를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의 수소 협력도 본격화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정의선 회장은 미라이, 크라운 등 수소차를 판매 중인 토요타의 아키오 회장과 만났습니다. [장재훈 / 현대자동차 사장 : (토요타와의 수소 협업은) 전체적으로 다 열려 있습니다. 기술적 시너지가 뭐고, 상업적 시너지가 어떠하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 맞춰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저희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장재훈 사장은 GM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가능하다면 해야 한다며, 수소에 대해서는 많은 협업을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금감원 두산 합병, 특정한 평가방법 강제할 순 없어…정정 신고서 면밀히 심사
금융당국이 두산 사업재편을 두고 면밀히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오늘(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에 대해 &'당국이 수익가치 산정방법을 특정한 평가방법으로 강제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정 증권신고서와 관련해서는 면밀히 심사하고 투자자에게 더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어제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분할합병 건과 관련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정정해 제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정정신고서에서 두산로보틱스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외부 평가기관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추가로 선정되는 외부 평가기관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면 이를 반영해 다시 정정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함용일 부원장은 &'당국이 외부 기관 추가 선정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르노코리아의 'E-Tech 하이브리드', 주행성능·연비 모두 잡았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캐즘 현상과 더불어 대규모 화재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르노코리아가 선보이는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심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터로만 운행이 가능해 탁월한 연비를 선사하면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르노코리아는 차량의 크기와 용도에 맞게 튜닝한 엔진을 선보이며 선택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르노코리아가 최근 고객 인도에 나선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에 탑재한 &'E-Tech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패밀리카에 걸맞게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뽐냅니다. 엔진과 전기 모터를 각각 독자적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전기 모터 단독으로도 차량을 움직일 수 있어 전기차가 생각나는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출력 100kW에 이르는 구동 전기 모터는 부드러운 변속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가 3단 변속 기어만으로도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주행 중 변속할 때 차량의 소음과 진동, 충격이 적어 이질감 없이 더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단 변속기가 아닌 3단 변속 기어를 적용해 주행 속도에 따른 변속 횟수가 적다는 점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3단계로 조정이 가능한 우수한 회생 제동 효율은 연료 소모량을 줄이는데 기여합니다. 또한,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용량(1.64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터 주행 거리를 늘리고 엔진 출력을 아껴 실질적인 연비 개선 효과를 보여줍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공인 연비 15.7km/ℓ(테크노 트림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을 자랑합니다. 컴팩트 SUV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엔진은 작은 차량의 경쾌함을 더합니다. 르노의 모터스포츠 기술력이 집약된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6L 가솔린 엔진과 2개의 모터가 조합된 복합 동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에는 F1 자동차에 주로 탑재하는 &'도그 클러치&'가 적용됐습니다. 도그 클러치는 기어들이 직접 맞물려 운행 시 레이싱용 자동차와 흡사한 직결감과 역동적인 운행 환경을 선사합니다.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17.4km/L로 우수합니다. 하이브리드 수요가 많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코리아가 &'E-Tech 하이브리드&'로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E-Tech 하이브리드가 몰고 올 새로운 물결에 관심이 쏠립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양극재 사업 수익성, 더 좋아질 것
신학철 부회장이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개선 시점에 대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신학철 부회장은 오늘(31일) 제 16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물량이 늘어나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나프타분해시설(NCC) 구조조정과 관련한 질문에는 &'전략적 옵션을 고민하는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분 매각 같은 아이디어는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3월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착공한 열분해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에어로젤 공장 가동 일정에 대해서는 &'굉장히 중요한 공장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가동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신학철 부회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인 가운데, LG화학은 최윤범 회장 측의 우호 지분으로 분류됩니다.